최근의 지진, 땅을 쩍 갈라놓지는 않았으나, 사람들 정신을 뒤흔들어 놓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땅을 뒤흔들었다. 나는 천재지변을 "하늘의 뜻"과 연결시키지는 않는다. 실제로 그렇지도 않다.
그러나 최순실 일이 터져나오는 것을 보며, 처음으로 "최근 지진이 하늘의 경고였구나"라는
해석을 하게 되었다.
이명박이 강을 저지경으로 만들어놓았는데도 정신을 못차린 사람들, 그 후 악령을 등에 업은
여자가 나라를 통째로 희롱하고 있는데도 국민만 알지 못하고 속고 있었으니... 나라가 심상치 않음을,
땅이 꺼지듯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해 땅이 그토록 흔들렸던 것같다.
최태민-최순실,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국민이 정신차려 쫓아내지 않으면 그야말로 나라가 폭삭
무너질 것이다. 아주 큰 거짓의 더러운 영이 청와대를 장악한 것이다. 이대로 두면 제정신인 사람들이
미쳐버릴 것이다.
사람들은 구약의 하나님이 악행자들을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하신 것을 보고 "잔인하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하나님이 넣어놓으신 "악을 미워하고 혐오하는 의의 본능"을
완전히 저버리고, 악의 편에 스스로 가서 선 사람들이 세상에 끼치는 해악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그들이 제거되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악을 배우고, 또 양심이 흔들려 악을 가볍게 여기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악의 전염을 두고 보실 수 없었다. 또 악인 그 자신은 심판받을 죄목을 날마다 더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그에게 더 해가 된다. 그래서 돌로쳐서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한마디로 의로운 삶으로 결코 돌아올 수 없는, 깊은 악으로 스스로 기어들어간 사람의 육체는 아끼지 않으신
것이다.)
이명박때부터 나라가 완전히 미쳤다. 수많은 교회가 이명박을 지지했다. 이것은 그들이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다. 개독인 것이다. 그들의 미친 행위가 상식을 가진 사람들을 돌 지경으로 만들었고,
개독이 기독교의 이름이 되어버렸다. 이것은 그들의 행위에 지극히 어울리는 이름이다.
그들은 절대 그리스도인이 아니므로 기독교라고 불려서는 안된다.
나는 목사들 중 상당수가 이명박 장로 "하나님이 세우신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구역질이 나서
그들 앞에서 서슴치 않고 내 생각을 말했다.
"하나님이 이명박 같은 사기꾼을 좋아한다면 나는 그런 하나님 안 믿을 겁니다.
하나님의 의가 그것 밖에 안되면 따를 이유가 없습니다. 이명박은 기독교를 개독교로 불리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랬더니 나보고 "언제부터 종북좌파가 되었느냐"고 말했다.
우연인지 내가 알던 이명박 좋아하던 목사들 대다수가 끝이 매우 좋지 않다.
그리고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김형욱? 의원 사무실에도 전화를 걸었다.
"김형욱의원이 성경구절을 인용하더라. 그가 기독교인인 모양인데, 성경을 아는 사람이 어찌 이명박 같은
사기꾼 밑에서 그를 비호할 수 있느냐... 이명박을 보면 정신이 돌 것 같다...." 하며 죄도 없는 보좌진한테
화풀이를 했다.
정치에서 "정의"를 찾을 수 있겠냐만... 지금 사태는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뱀같은 정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실을 보도한 손석희 사장 팀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
하늘도 그들의 편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나는 정의를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이사야2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