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급실 가려고 짐싸고 있어요.
태어나서 신생아중환자실에 2달 있었어요.
심부전증도 왔었고 큰수술도 2번 받았어요.
이제는 7살.
9월 정기검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2년 후에 보자고 해서
완치판정 받은양 기뻐했는데
호흡곤란도 오고 맥박도 너무 높아져서
서울대병원 전화해보니 바로 응급실 오라네요.
출근한 남편 들어오라고 전화해놓고 응급실 갈 짐싸고 있어요.
너무 무섭고 울고 싶은데
아이도 옆에 있고 내가 정신 바짝 차려야해서 울음을 참고 있어요.
걱정하실까봐 친정부모님한테는 전화도 못하겠고...
2주전에 아이가 분신처럼 끼고 다니던 인형을 잃어버렸어요.
그걸 알고 아이가 발작하듯이 가슴을 쥐어뜯으며 구역질하며 울더라구요. 그게 원인인것 같다는 생각만 맴돌아요.
기형이 심하다고 낳지 말라는 아이를 고집부려 낳았고
낳아놓고 보니 너무 참혹해서 아이한테
낳아서 미안하다는 마음 들었어요.
그 후로 몇번의 기적을 겪으며 아이가 잘 버텨주었고
이만큼 컸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상태가 안좋아졌을까요.
가슴이 타들어가는것 같아요.
너무 무섭고 무섭고 무서워요.
1. 아
'16.10.29 5:47 PM (112.152.xxx.6) - 삭제된댓글힘내세요
별일없길 기도할게요
미운7살이라 하지만 정말 예쁠땐데..
아가 아프지 마라2. ...
'16.10.29 5:48 PM (118.32.xxx.113)광화문 쪽 집회로 시내 진입하는 길로는 가기 어려울 거에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별 일 아니기를 기도할게요.3. 크게 심호흡
'16.10.29 5:48 PM (58.148.xxx.69)심호흡을 크게 한 세번만 해보세요 .
엄마가 의연해져야합니다 .4. 에구구
'16.10.29 5:49 PM (117.111.xxx.162)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힘내고 웃으세요!
별일없이 치료 잘 받고 오시길 바랍니다~~~5. ...
'16.10.29 5:49 PM (183.100.xxx.157)토닥토닥
별일아닐거예요6. ..
'16.10.29 5:51 PM (59.29.xxx.195)저도 아이가 아파서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그저 아무일 없길 기도합니다.
괜찮을 겁니다..7. 에고‥
'16.10.29 5:51 PM (1.233.xxx.147)어쩌나요
아이가 힘들수록 엄마가 더 기운 내셔야죠‥
꼭 괜찮을테니 잘 다녀오세요~8. 345
'16.10.29 5:52 PM (121.131.xxx.6) - 삭제된댓글아이가 말못하는 어느 시기에 병원에서 트라우마가 있었을거예요.
인형은 아이에게 안정을 주는 엄마대신하는 애착의 대상이었나봐요. 그 트라우마기억과 연관된 불안이 일어날때..
응급실에 가시되.. 아이 마음 잘 반영해주세요.
트라우마 치료 받으실수 있으면 받아보세요. emdr 잘 하시는 선생님 소개받으세요.
아이가 어릴수록 빨리 치료됩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자기 경험을 말로 표현을 못하니 몸으로 표현되는거지요.
엄마가 이렇게 알고 잘 반응하셔야지요. 분명 트라우마 경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9. 119 잘 타고 가세여
'16.10.29 5:52 PM (223.62.xxx.20)엄마가 의연해야 아이가 안놀랄거에요
힘내세요 괜찮을거에요10. ding
'16.10.29 5:56 PM (121.141.xxx.106)힘내시고 아이 빨리 완쾌되길 바래요.
저도 아이가 아끼는 인형 잃어버려서 똑같은 새 인형 사다 놓고 잃어버렸던 거 찾았다고 하면서 줬었는데.. 구하기 어려운 인형인가요?
제가 다 구해주고 싶네요.11. 힘내세요
'16.10.29 6:06 PM (116.121.xxx.70)꼭 다 낫고 아무렇지도 않게 완쾌해서 얼른 퇴원하게 될거에요
어린 아이가 걱정하지 않게 엄마가 든든히 힘이 되어 주세요
꼭 인형 찾거나 새인형 구할 수 있기를요
아프지말고 건강하라고 기도합니다12. .....
'16.10.29 6:23 PM (39.7.xxx.54) - 삭제된댓글괜찮을 거에요 애들은 하늘이 도운다고 하잖아요 꼭 건강하게 퇴원 할거에요
13. ㅇㅇ
'16.10.29 6:25 PM (210.117.xxx.176)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14. 힘내세요
'16.10.29 6:33 PM (117.111.xxx.158)아기 마음을 잘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병원 조심히 다녀오시고 엄마니까 의연 태연하시기를요
15. 뭘요
'16.10.29 7:19 PM (39.7.xxx.207)신생아때도 잘 버텼는데
이젠 7살이잖아요
금방 집으로 아이랑 올거예요
의연하게 잘 이겨내세요16. 기운내세요..
'16.10.29 8:07 PM (112.152.xxx.96)애도 얼마나 무서울까요..힘내시고 힘이 되어 주세요...좋은소식 올려주세요.걱정되네요..
17. 잘 될거에요
'16.10.29 8:12 PM (175.213.xxx.30)아가야 힘내자!
응원하고 기도할게요.18. 애기엄마
'16.10.29 8:31 PM (183.98.xxx.91)엄마가 지켜내려고 낳으셨는데
아이가 잘 이겨내리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19. ..
'16.10.29 8:36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힘내세요 강아지 키우면서 몇 일 전 수술시키고 맘이 너무 힘드니 아픈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 생각나더라구요
꼭꼭 잘 될 거에요 아이를 위해 좀만 더 수고해주세요20. zzi
'16.10.29 8:43 PM (222.238.xxx.135)눈물이 나네요..
생명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은 원글님의 마음에 감동했어요 아이도 그 마음을 알고 잘 이겨낼거에요
이 시간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아가야 힘내!이겨낼 수 있어21. 힘내시길.
'16.10.29 9:03 PM (119.70.xxx.41)괜찮을 겁니다.
22. 기도 보탭니다
'16.10.29 9:11 PM (92.40.xxx.1)아이가 쾌유하길 기도합니다.
23. ..
'16.10.29 10:09 PM (180.71.xxx.93)힘내시요.
엄마가 힘내면 아이도 힘을 낼 수 있을거예요24. 힘내세요
'16.10.29 10:43 PM (61.101.xxx.61)별일없을거예요 힘내세요..!
25. 아가를
'16.10.29 10:51 PM (39.7.xxx.171)온전히 보듬은 원글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어떤 상황에서도 기운잃지마세요.
두려워하지마시고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셨어요.
그러면 된겁니다. 울지마세요.
아가랑 원글님가족에게 힘을 실어드립니다.
힘내세요!!26. ...
'16.10.29 10:59 PM (117.111.xxx.1)맘 굳게먹고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괜찮을거에요
기운내세요27. ///
'16.10.30 3:17 AM (61.75.xxx.195)토닥토닥....
아무리 무섭고 불안해도 아이에게 태산처럼 떡 버티고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28. 아ㅠㅠ
'16.10.30 4:53 AM (178.191.xxx.136)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