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여러분- 어제 하루를 어떻게 넘기셨습니까?

꺾은붓 조회수 : 918
작성일 : 2016-10-29 07:35:21

국민여러분- 어제 하루를 어떻게 넘기셨습니까?


무슨 말로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분노, 참담, 허탈, 공황, 요새 유행하는 말로 멘붕, 그 어떤 말을 끌어와도 어제 국민들이 느꼈을 참혹한 심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조인근>이라는 작자가 기자들 마이크 앞에서 내 뱉는 말을 다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자가 한 말이라고는 “모릅니다.”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뿐이었습니다.

그자는 기자들이 “박근혜를 아느냐?”고 물어봤어도 “모릅니다.”하고 대답했을 것이고, “네 이름이 조인근이냐?”하고 물어봤어도 “모릅니다.”했을 것입니다.


사흘 전 박근혜가 국민 앞에 사과를 하면서 시인을 한 내용조자 “모른다.”거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하고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그자가 아는 것이라고는 “모릅니다.”한 마디뿐입니다.

그런 자가 박근혜 연설문 초안을 작성했다니 그게 그냥 발표할 만한 글이 되었겠습니까?

최순실이 아니라 제가 읽어 보았어도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하고 수정을 했을 것입니다.


하기는 조인근 그 자도 참 안 되었습니다.

그자가 그 말을 자기 뜻으로 말했겠습니까?

수도 없이 청와대와 입을 맞추고 박근혜가 고개를 끄덕여 그렇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조인근 뿐 아니라 지금 청와대와 내각에 몸담고 있는 것들은 입이 있어도 자기가 생각한 것을 자기 맘대로 말을 못 합니다.

박근혜의 승낙이 떨어지기 전에는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입으로 말 하지 못합니다.


어제 조인근의 입 앞에 마이크를 들이대는 기자들 모두다 부처님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어떻게 앵무새 같이 “모릅니다.”만 반복하는 그자를 향하여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단 말입니까?

저만 같았어도 울화통이 치밀어 뒷일이야 어찌되었던 마이크 땅바닥에 내 팽개치고 그자의 멱살을 잡아 아스팔트 바닥에 패대기를 치고 배 위에 올라타고 앉아서 “모릅니다.”만 반복하는 아가리를 쫙- 찢어 버렸을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어제 쌓인 분노와 허탈감 오늘 저녁에 확- 풀어 버립시다.

오후 6시까지 청계광장 소라탑 앞으로 나오십시오!


오늘부터 계속해서 힘을 모아 오는 11월 12일 국민총궐기일에 이 더러운 세월을 끝장냅시다.

서울시청광장 ~ 청계광장 ~ 광화문광장을 100만 인파로 뒤덮으면 박근혜를 축출하고 이 더럽고 역겨운 세월을 끝장 낼 수 있습니다.

2008년 5~8월 광우병쇠고기 촛불집회 때 나왔던 사람만 다시 나오면 해 낼 수 있습니다.

집에 앉아서 박근혜를 욕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자기 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오늘 저녁 청계광장에서 만납시다!

IP : 119.149.xxx.2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리양
    '16.10.29 7:36 AM (220.120.xxx.199)

    정말 가야겠어요..

  • 2. ㅡㅡㅡ
    '16.10.29 7:57 AM (183.99.xxx.190)

    양아치 사기꾼보다도 더 악랄한 것들이에요.
    국민의 분노를 보여줘야한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690 친정엄마가 자꾸 제 화장품을 쓰시는데요. 19 입술물집 2016/10/31 6,865
612689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1 꺾은붓 2016/10/31 495
612688 이경재 말고 또 다른 법무법인 있을지도 모른다네요. 1 .... 2016/10/31 1,157
612687 정치를 외면한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 3 ㅇㅇ 2016/10/31 541
612686 주택 이사오니 완전 조용하네요 13 ㅎㅎ 2016/10/31 6,513
612685 4대강때문에 여름에 더 더운거 아닌가요? 7 2016/10/31 934
612684 겨울에 저녁 야외운동하는분 있나요?? 5 질문 2016/10/31 1,117
612683 보보경심 이준기-만화 주인공 오스칼 닮지않았나요?(이 시국에 죄.. 4 2016/10/31 1,427
612682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 시위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light7.. 2016/10/31 759
612681 세월호930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7 bluebe.. 2016/10/31 715
612680 유럽여행 7 동유럽 2016/10/31 1,784
612679 의류건조기 10 전기세 2016/10/31 1,964
612678 사각유부 어디서팔까요? 10 ? 2016/10/31 2,271
612677 '연세대 공주전' 넘 재밌고 무섭다!! 7 놀람 2016/10/31 7,127
612676 박근혜.. 골든 타임에 이토록 완벽에 가깝게 구조를 방해하다니... 8 아마 2016/10/31 5,815
612675 정진석이가 지금 저렇게 열낼 때가 아닌데 완전 감이 느리네요 3 ..... 2016/10/31 1,375
612674 최순실 에스코트 소환 현장 고발_이상호기자 24 고발뉴스 2016/10/31 5,280
612673 오늘 뉴스룸 엔딩곡 7 .... 2016/10/31 2,370
612672 야당의 대응이 좋아보이네요. 16 옆구리박 2016/10/31 3,713
612671 Stairway to heaven 울컥해요 2 아프다 2016/10/31 1,342
612670 최순실 배고팠나봐요... 25 ... 2016/10/31 19,801
612669 겨울에 침대 패드 어떤거 쓰시나요? 4 ... 2016/10/31 1,839
612668 이제 이런거 뉴스로 다루고 있네요 1 헌법은 거.. 2016/10/31 1,235
612667 주진우 기자가 마지막 방점을 찍으려나봐요 45 Dd 2016/10/31 25,721
612666 Jtbc를 보노라면..... 5 엄지 2016/10/31 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