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막대기 들고다니는 것 그대로 둬도 될까요?
미니골프채라고 플라스틱으로 된 것 사줬더니 엄청 좋아해요
우산썼다가 불도 껐다가 잡초뽑고 농사짓고 다양하게 갖고 놀거든요
그런데 이걸로 자꾸 여기저기 찌르고 치고다니고 휘두르고
이것때문에 폭력성향이 증가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밤에는 안고자는데 손에서 놓치면 또 깨요
막대막대 하고 막대 없어졌다고 울고요 수면질이 낮아지는것 같고
어제 제가 기어이 뺐었어요
재활용함에 넣고 다른 안아픈 장난감 사주겠다고 했는데
한시간동안 통곡하며 엄마 잘못했어요 막대가 없어져버렸어요 어쩌고저쩌고
내가 너무한가 싶다가도 요즘 형이랑(쌍둥이입니다)
한창 장난인듯 아닌듯 때리고 하는게 막대영향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때리는 재미를 알아버린게 아닌지
이렇게 하루종일 막대기 휘두르고 다니는것 그대로 둬도 될깡ᆞ?
한편으로는 하루종일 막대기 하나로 다른 모든 장난감을 대신해왔던터라 안쓰럽기도 한데..
혹시 어디 육아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받을수 있는 사이트 없을까요?
1. 맑은맘
'16.10.28 7:25 AM (58.6.xxx.98) - 삭제된댓글애가 그리 좋아하는데 버리면 아마 많이 상처 받긴 할꺼예요. 장난감에 집착하는데 안좋은 행동을 한다면 엄마가 귀찮더라도 며칠 잘 보며 가이드 라인을 정해주는게 좋았울거 같네요. 잘때는 안갖고 있는거야. 형이나 타인을 때리면 안돼. 물건 부수거나 세게 치면 안돼...가이드.라인 정하고 안지키면 잠시 못 가지고 놀게 하구요. 정말 좋아하면 엄마말 듣고 가지고 있으려 할꺼구 아니면 관심 떨어져서 안갖고 놀지 않응까요.
2. 아침준비끝
'16.10.28 7:35 A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물건이나 사람을 향해 휘두르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그럴땐 뺏겠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그럴때는 울더라도 뺏어야지요. 애들한테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어요.
단호할땐 단호해지셔야해요.3. .....
'16.10.28 7:37 AM (183.99.xxx.96)절대 때리면 안된다 소리가 크게 날 정도로 세게 치면 안된다 선긋고 어허 하면서 뺐었다가 주곤 했는데
결국 준다는 생각이 들어버린건지 안그랬다가 다시 하고 그러네요
벌써 만만한 엄마로 찍힌것 아닌가 싶어 어제는 안돼 으름장 놓고 버리고
아무리 울고불고 매달리고 해도 안돼 절대 안된다 그랬어요
그런데 또 인생의 짝을 만난듯 기뻐하고 다른 장난감 없어도 이것만 있으면 된다고
안고다니고 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다시 주고싶다 싶기도 하고요
참 어렵네요..4. 일단
'16.10.28 8:04 AM (114.204.xxx.4)그렇게 설명하고 빼앗으셨다면
그냥 계속 일관된 입장을 취하세요.
왔다갔다 하시면 아이도 헷갈려요.
막대는 들고다니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위험하기도 해요.
다른 장난감 쪽으로 관심이 가도록 유도하세요.5. 샤
'16.10.28 8:21 AM (202.136.xxx.15)그렇게 휘두르다가 다른사람 눈 찌르거나 다치게 해서
못들고 다니게 해요.6. ,,
'16.10.28 8:23 AM (70.187.xxx.7)허용하기에 많이 위험할 듯 해요. 그 골프 막대기 정도는 만 두살짜리가 갖고 놀기에 좀 위험이 있어 보여요.
7. 아기가
'16.10.28 8:34 AM (42.147.xxx.246)그걸로 사람을 찌르면 아프다는 걸 잘 모를 겁니다.
어디 막 휘두르고 다니면 넘어질 때 다치기 쉬운 것도 모릅니다.
다 경험에서 나오는 걸 그 아기가 무슨 수로 아나요.
아기을 데리고 그 골프채로 아기 손을 찔러 보세요.
그래야 아픈 것도 알고 남에게 주의를 할 겁니다.
하나 하나 몸으로 알게 가르치세요.
말로 만으로는 아기가 알 수 가 없어요.8. 저기
'16.10.28 9:00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너무 위험해요
차라리 신문지 돌돌 말아서 쥐어주세요.
너무 단단히 만들면 안되고요.9. 경고 이후에
'16.10.28 9:34 AM (211.253.xxx.18)똑같은 행동을 해서 뺏은 거라면 주지 마세요.
인형이나 이불이라면 위험하지 않아서
주겠지만 위험하기까지 한 물건을 굳이 애착 갖게 할 필요 없지요10. ...
'16.10.28 10:25 AM (110.70.xxx.207)안주는것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할머니가 꺼내주기 전에 버려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11. 흠
'16.10.28 11:04 A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절대 안돼요. 윗님ㄷㄹ 의견처럼 신문지 말아주셔도 되지만 전 그거 자체를 고쳐줘야 할 꺼 같거든요.
원래 애들이 지 좋아하는 거 대표적으로 수건 이런 거 절대 안놔요.
그런데 그건 수건이니까 그냥 두는거지 막대기는 절대 안돼죠.
막말로 막대가 가지고 노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면 식당가면 젓가락 위두를겁니다.
젓가락 사고 나는 거 들어보셨죠?
부모가 단호함을 진정으로 보이면 아이들도 알아요. 딱 혼내고 못하게 하세요.
그런데 그래도 정 안되겠다 싶으면요..음..막대기 친구가 이제 떠났다고. 이별식을 해주세요.
마당에 묻어주시고 친구를 니가 떠날때가 됐다고..안녕해주세요.
가끔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걸 떠났다거나 묻어주거나 그렇게 하는 게 먹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