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뉴스룸을 시간을 기다리고,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손석희 님이 염려와 같이 새소식들과 함께 절망감이 전해졌지요.
짜릿함과 통쾌함보다는
울분이 차곡차곡 쌓였나 봅니다.
어디 가서 하소연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고
사라지고 줄어들 게 아닌 것이지요.
마지막 노래에서 그만 울음이 터졌습니다.
우리가 지키려고 애쓰는 보편적인 가치들이
저 천박한 것들에게 유린 당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땅끝에서 땅이 시작한다는 말처럼
우리는 또 추스르고, 그 땅을 딛고 서 겠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룸 엔딩 음악...
케로로로로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6-10-27 21:42:38
IP : 180.66.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0.27 9:58 PM (218.236.xxx.162)https://youtu.be/mRWxGCDBRNY
일부러 찾아 들었어요...2. 바람이 분다..
'16.10.27 10:05 PM (58.235.xxx.213)오늘 무현, 두 도시 이야기 개봉했다는 소식 듣고 보러는 가야겠는 데, 너무 쌓인 울분이 많아 주책맞게 소리내어 울까봐 걱정이다.. 하고 있는 데, 바람이 분다...하는 엔딩곡에 그날.. 서거 소식에 내가 지지하거나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뭔가 쿵 하고 한 대 맞은 느낌에 이게뭔가..하면서 차타고 가는 중 라디오방송에서 이 노래가 나왔어요..
나도 모르게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이유도 모른 채...
시간이 지날 수록 참 사람다운 사람이었구나... 반성하게 만드는 분 입니다.
오늘 엔딩곡으로 그 노래를 들으니 현실이 더 슬프고 분노스럽네요ㅜㅜ3. 케로로로로
'16.10.27 10:14 PM (180.66.xxx.54)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등돌릴 때, 그 진심 몰라 주고 함께 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되었어요.
지금 지나 생각해 보니 더욱 그립습니다.
그때 지키지 못한 것들 때문에
지금 이렇게 벌받나 보다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