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20년 이상 살고 계신 분
이사 안 가는 특별한 이유 있으신가요?
1. ...
'16.10.27 6:04 PM (118.219.xxx.129)강변이 바로 앞에 있어요.
그 강변길이 너무 좋고
넓은 강물을 보면
속도 뻥뚫리고...
강변 산책로도 너무 잘 되어있고요.
전 물없는 곳에선 답답해서 못살듯.
강도 이렇게 좋은데
바다근처에 사는 분은 얼마나 좋을까.....2. marco
'16.10.27 6:06 PM (14.37.xxx.183)돈을 못 벌어서요...
3. ㅁㅁ
'16.10.27 6:0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보통 처음 자리잡은곳에서 일생 8킬로였아
12킬로를 못 벗어난다던가
근처서 뱅뱅돈다고
그런 통계있었어요
처음 자리잡는곳이 중요하다고
전 소심이라 못움직이는 성격4. 25년차
'16.10.27 6:09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중간에 집지을때 나가살긴했는데 살기편하고 직접지은 집이라 그냥 살아요~
살때 압구정현대랑 저울질 하며 산거라 십년전에 재테크바보라고 계약한 사람 두고 웃어넘겼는데 지금 그거보다 더비싸요.
마르코님 세월 지나면 또 오래지닌 집이 효도할 날이오겠죠.5. 21년
'16.10.27 6:12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그냥 너무 편해서죠
그리 높지 않은(전체가 7층) 아파트라 사람들도 별로 없어 조용하고
깨끗하답니다
중심가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어디든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어 편하구요
7층이니 14가구가 한 통로인데 반 이상이 입주때부터 같이 살고 있고 바뀐 집들도 2번째 가족들인집
이 거의 다예요
그런데. . .
너무 편하게 살다보니 재테크에 너~~무 관심이 없었네요6. ㅇㅇ
'16.10.27 6:15 PM (58.140.xxx.171)지하철 여자걸음으로 삼분.
관악산 올레길도 여자걸음으로 삼분이여서 20년째 살아요. 교통좋고. 저는 학군이며 백화점은 필요없어도 숲은 꼭 집근처에 있어야하는 사람이여서요.7. ....
'16.10.27 6:33 PM (211.110.xxx.51)산아래 동네에요
새소리에 강아지가 쫑긋거리고, 앞집 단풍나무잎이 햇빛에 반짝거리는걸 물끄러미 보고있어요
아이들 어릴땐 이 골목에 동네아이들 노는 소리로 가득찼었어요
딱 이십년 살고....한달뒤 이사가요. 동네가 재개발중이거든요8. ᆢ
'16.10.27 6:35 PM (121.128.xxx.51)초등6학년부터 환갑까지 살았어요
교통이 편하고 강북 강남 다 가까워요
서민 동네고 정도 들고 마음도 편해서요
버스 한 두정거장 사이에서 여기 저기 이사하며 살았어요9. 할리스
'16.10.27 6:35 PM (223.62.xxx.176)주변 편의시설 잘되어있고 병원 은행 영화관 백화점 마트 포진해 있고 역 가깝고 학원 가깝고 학교 거깝고..
다만 아파트 연식이 점점 오래된다는 흠이10. 저는
'16.10.27 6:52 PM (175.209.xxx.57)반포요. 한강공원 가깝고 모든 편의시설이 전부 도보 거리에 있어서 도저히 이사할 곳을 못찾아요.
11. ...
'16.10.27 7:37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저요
처음부터 내 집이었고
아이들 학교보내고 여기만큼 좋은 곳을 찾지못하겠어요
넓은 집으로 가고 싶은데 이 근처에서 살 집을 마련할 경제적 형편은 어렵네요12. 노을공주
'16.10.27 7:44 PM (27.1.xxx.155)전 압구정.. 일단 교통이 너무 편해요. 주변시설. 병원 많고.맛집 많고..
13. `````
'16.10.27 9:32 PM (123.111.xxx.9)종합운동장근처 ,, 지하철 가깝고 공원있고 편하네요ㅛ
이렇게 오래사는 사람 울동네 많아요
하지만 너무 잘 아는 사람 많아져서 ..14. 꽃보다생등심
'16.10.28 12:03 AM (121.138.xxx.250) - 삭제된댓글대치동 주택 35년째 살고 있습니다.
1980년 중반까지 평택 안정리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 근처에서 살았는데 미군들 밤에 술먹고 병깨고 싸우고 유흥가 많아서 자식들 교육환경 안좋다고 부모님이 큰 결심하시고 이사하셨어요. 1980년 초반 강남역 롯데칠성 근처 땅값이 평당 2만원이었을거예요. 김안제 교수가 아버지 고향친구인데 전두환정권때 강남 개발 도시 디자인 하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롯데칠성 근처 땅 사두라고 했대요. 아버지가 어용교수새끼 말 듣고 투기하는 거 아니라고 엄마에게 말씀하셔서 땅은 결국 안사셨구요.
대치4동 작은 마당있는 이층집으로 이사와서 살다가 벽에 금가고 구들장 꺼지기 시작해서 부모님 노후계획으로 삼으시겠다고 98년도에 헐고 4층으로 지어서 위 두층은 저희 식구들 살고 아랫층 세주면서 이 집이 은퇴하신 부모님 노후 효자 노릇하네요.
처음 대치4동 이사왔을 때 포스코 사거리 일대 논밭이었고 숙명여고 옆 유공 축구장 있는 공터였고 삼성역 근처는 거의 비닐하우스, 일원동에 흑염소 치는 아저씨들 돌아다니고 참 목가적인 분위기였는데 참 격세지감 느낍니다. ㅎㅎ15. 꽃보다생등심
'16.10.28 12:06 AM (121.138.xxx.250)대치동 주택 35년째 살고 있습니다.
1980년 중반까지 평택 안정리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 근처에서 살았는데 미군들 밤에 술먹고 병깨고 싸우고 유흥가 많아서 자식들 교육환경 안좋다고 부모님이 큰 결심하시고 이사하셨어요. 1980년 초반 강남역 롯데칠성 근처 땅값이 평당 2만원이었을거예요. 김안제 교수가 아버지 고향친구인데 전두환정권때 강남 개발 도시 디자인 하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롯데칠성 근처 땅 사두라고 했대요. 아버지가 어용교수새끼 말 듣고 투기하는 거 아니라고 엄마에게 말씀하셔서 땅은 결국 안사셨구요.
대치4동 작은 마당있는 이층집으로 이사와서 살다가 벽에 금가고 구들장 꺼지기 시작해서 부모님 노후계획으로 삼으시겠다고 98년도에 헐고 4층으로 지어서 위 두층은 저희 식구들 살고 아랫층 세주면서 이 집이 은퇴하신 부모님 노후 효자 노릇하네요.
처음 대치4동 이사왔을 때 포스코 사거리 일대 논밭이었고 숙명여고 옆 유공 축구장 있는 공터였고 삼성역 근처는 거의 비닐하우스, 일원동에 흑염소 치는 아저씨들 돌아다니고 참 목가적인 분위기였는데 격세지감 느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