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자꾸 지갑이나 핸드폰 잃어먹고 오는 남편 어찌해야하나요?
작성일 : 2016-10-26 23:14:35
2214005
직년엔 돌쟁이 아기가 있어서 술을 자제하더니 올해는 한달에 한두번은 새벽 2-3시까지 꼭 술을 먹고 들어오네요. 저도 사회생활할때 동료들과 술먹는 자리도 중요하다 생각했고 술 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는 남편이기에 쿨하게 보내주는 편인데..꼭 한번씩은 핸드폰이나 지갑을 잃어먹고 오네요.
본인도 속상해하고 미안해하는데 안고쳐져요. 어제는 심지어 애기가 밤에 열이 난다고 했는데도 두시넘어 들어와서 제가 너무 화가 나 있었는데 아침에 보니 전화기까지 잃어버리고 왔네요. 다행히 좋은 분이 주으셔서 찾긴 했지만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 났어요. 하루종일 아픈 아이 뒤치닥거리하다 저녁먹이고 약먹이고 목욕시키고 집 나와버렸네요. 지금 동네 비즈니스 호텔에 방잡고 연락 안받고 있어요.
도대체 저 버릇을 어찌하면 고칠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꼭좀 알려주세요.
IP : 211.223.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내가미쳐
'16.10.26 11:19 PM
(211.223.xxx.115)
좀 나아지긴했지만 아픈 아들 두고 온게 맘에 걸려 들어가긴 해야할텐데 맘이 너무 속상하네요.
2. Me too
'16.10.26 11:28 PM
(122.43.xxx.82)
-
삭제된댓글
울남편은 더해요
이제 새폰, 스맛트폰은 절대불가라고 못박았구요
술끊겠으면 사라고 했더니 술 못끊겠다는 건지 새로 사달란 얘기없네요
심지어 비싼 가방하나 사줬더니
잔뜩 취해서 집에는 찾아왔더라구요
어디서 쿰쿰한 내가 난다 했더니
세상에
가방에다 엄청나게 오바이트를 해가지고 왔더라구요 헐~
지하철에서 남보기에는 부끄러웠나보지
근데 지갑은 아예 없구
교통카드용 신용카드 1장과 신분증이 전부
아무것도 안줍니다
차도 이제 팔았어요
차 열쇠는 안잊어먹는데 차를 어디다 세워뒀는지 기억을 전혀 못하는
저거 그냥 누구한테 얻어맞고 디져버렸음 좋겠어요
어휴~~
3. 술 취해 왔을때 항상
'16.10.26 11:34 PM
(223.17.xxx.89)
지갑,벨트... 등등 뽑아 감추세요
그리고 니가 이런 인간이다, 분통 터드리면서 질책해야죠
소리내서 크게 통곡하고 난리를 쳐야죠
고치기 힘들어요
4. ...
'16.10.26 11:43 PM
(114.204.xxx.212)
다 싸구려로 사주고 카드 1 장에 돈도 만원정도만 주세요
윗글처럼 술먹고 오면 다 감추고 또 잃어버렸냐 난리 치고요
20대 미혼도 아닌데 이기지도 못할 정도로 왜 마시는지 원
그러다 퍽치기 당하거나 동사해요
5. 내가미쳐
'16.10.26 11:50 PM
(211.223.xxx.115)
감추는것도 해보고..울기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알콜 중독 심리 치료라도 받으라고 등떠밀어도 보고 했어요. 지갑은 세번 잃어먹고 이젠 지갑 안 사주고 핸드폰 케이스 지갑돠는걸 사줘서 거기에 신분증이랑 카드만 넣고 다녀요. ㅠㅠ 결론은 못고친다는 건가요..
6. 내가미쳐
'16.10.26 11:51 PM
(211.223.xxx.115)
전화기나 지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잃어먹을 정도면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돌아다니는가 싶어서 몸 상할까 너무 걱정이 돼서 더 화가 나는 거 같아요.
7. 이혼서류
'16.10.26 11:53 PM
(223.17.xxx.89)
들고 각서 받으세요
또 그리 인사불성 과음하면 모든 재산 님 명의로 하겠다는...
그리 다니다 황천길 멀지 않았으니 대비해놔야겠다고 울고불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663131 |
이영선 이상한 사람같지 않나요? 44 |
근데 |
2017/03/17 |
14,314 |
663130 |
정봉주100회특집, 넘 웃기네요. 15 |
ㅇㅇ |
2017/03/17 |
2,408 |
663129 |
최성 시장은 세월호와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습니.. 19 |
토쏠려 |
2017/03/17 |
914 |
663128 |
법원, 최순실 후견인 사위 논란 이재용 사건 재판부 재배당 2 |
기사예요 |
2017/03/17 |
712 |
663127 |
이재용사건 재배당된 김진동 판사, 진경준 뇌물혐의 무죄 판결 11 |
.. |
2017/03/17 |
2,147 |
663126 |
학습식 영유 5 |
영유 |
2017/03/17 |
1,655 |
663125 |
82쿡 정치성향이 진보라네요 25 |
... |
2017/03/17 |
1,457 |
663124 |
김상조 교수 "문재인, 재벌개혁 의지 확고해 캠프 참여.. 16 |
고딩맘 |
2017/03/17 |
829 |
663123 |
건축학과를 다니는 대학생아들은 군대에 갈때 어떤 특기로 갈까요?.. 16 |
... |
2017/03/17 |
5,996 |
663122 |
낼모레 아기데리고 제주도 가는데요~ 1 |
일정 |
2017/03/17 |
743 |
663121 |
중학교 설명회 가는게 좋을까요? 2 |
기쁨별 |
2017/03/17 |
844 |
663120 |
믿음안감~검찰'최순실 공소장 변경, 朴소환조사 이후 결론' |
걱정되네요 |
2017/03/17 |
419 |
663119 |
촛불은 됐고, 이제 심부름꾼의 고삐를 조일 때 |
사이다 |
2017/03/17 |
471 |
663118 |
재벌해체 프레임이라고라?? 9 |
좋아요 |
2017/03/17 |
555 |
663117 |
중국인도 요즘 안한 머리 없다는 원장님 17 |
폴리나 |
2017/03/17 |
3,950 |
663116 |
고3 때 벼락치기해서 서울대 갈 수 있나요? 16 |
질문 |
2017/03/17 |
3,418 |
663115 |
남재준 대선출마 보셨어요? 5 |
헐 |
2017/03/17 |
1,176 |
663114 |
안민석이 해냈다!!! 최순실 관련판사 이재용 재배당!! 27 |
안민석 |
2017/03/17 |
3,859 |
663113 |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통합說 수면 위로..모델은 YS·DJ의 .. 5 |
........ |
2017/03/17 |
478 |
663112 |
학교 다닐 때 날라리? 들은 그때가 흑역사겠죠? 4 |
........ |
2017/03/17 |
1,566 |
663111 |
촛불집회 빚 1억 앞에서 다시 빛난 '시민의 힘' 5 |
세우실 |
2017/03/17 |
942 |
663110 |
손석희 "박지원 대표가 정말 몰랐을까요?" 6 |
.. |
2017/03/17 |
2,060 |
663109 |
'촛불집회 1억 빚' 소식에..시민들 십시일반 8억 모아 8 |
.. |
2017/03/17 |
1,651 |
663108 |
툭하면 저희 친정엄마 아버지에게 일러바친다는 남편.. 6 |
고자질쟁이 |
2017/03/17 |
1,493 |
663107 |
자랑하랬는데 2 |
속탄다 |
2017/03/17 |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