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비운의 은둔공주 또는 최읍읍씨의 숨겨진 읍읍으로 살던 가련한 여인에게
분칠하고 머리 틀어올려주고 때때옷 입혀서 정치판으로 손잡아 끌고 나온 게
최순실집안입니다.
정윤회부친 증언에도 나오죠.
최순실 모친이 ㅂㄱㅎ 정계입문에 엄청나게 공을 들였다구요.
ㅂㄱㅎ는 정윤회를 필두로 현재 문고리3인방으로 불리는 비서진으로 진용을 꾸려
맨처음 정계로 발을 들였습니다.
그 비서진부터가 애초에 최씨일가쪽에서 꾸려준 겁니다.
그 이후로 쭈욱 지금까지, 그 최측근들을 거치지 않고서는 ㅂㄱㅎ에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본체는 최태민 귀신, 대리자인 최순실이 수장, (정윤회는 팽당했지만...)
여전히 나머지 3인방은 최순실의 수족입니다.
정계입문부터 종말까지 단 한번도 최순실일가와 ㅂㄱㅎ는 분리된 적이 없습니다.
공주님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익혀온 궁중예법 및 대중현혹술로
완벽한 의전을 실현하는 그들의 주연배우인 셈이죠.
뭐 꼭 그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하는 여배우들 중에 알고보면 지능이 좀 거시기한 분들이 간혹 있는데
백치미, 둔감, 냉혈함, 어눌한 언변등은 감독 작가의 기술에 따라
최고의 우아함, 품위, 절제된 몸가짐, 진중함, 정제된 표현으로 포장되어
대중에게 신비한 카리스마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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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 아시다시피 70년대 구국봉사단이니 새마음운동이니가 그저 순수한 봉사가 아닙니다.
ㅂㄱㅎ와 최태민은 한 몸으로 움직였고 유병언도 거기 끼어 있었는데,
그 활동을 통해 그들이 배운 건 그렇게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기업들로 부터 삥을 숭고하게 뜯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최씨집안 기대주였던 최순실은 육영재단에 기대어 유치원이라는 아름다운 작업장에서 슈킹을 배우죠.
ㅂㄱㅎ는 그들에게 꿀과 젖이 흐르는 땅짚고 헤엄치며 돈벼락을 맞게 해주는 길이요 생명이었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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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면서, 자기들 입으로 제대로 알면 밥이 안 넘어갈 거네 뭐네 말꼬리 흐려가면서도 ㅂㄱㅎ를 꽃가마 태워 한 세월 잘 분탕질 친 새누리 일족들이 제 눈엔 제일 더럽고 나쁜 놈들로 보입니다.
거기 탑승해서 멀쩡한 국민도 시청 몇달만에 치매환자 만들만한 교묘한 선동조작술을 펼쳐온 조중동종편들, 재벌들...
이짝들도 고구마 캐다 무령왕릉 나올만큼의 거대한 커넥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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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을 리가요.
무려 30여년 전부터 유력 시사지에 오르내렸던 스토리들인데요.
아침에 종편 패널들, 기자들이
깜짝 놀랐다, 충격 받았다, 상상할 수도 없었다,라면서 썰 푸는데 실소를 금할 수가 없더군요.
걔들 지금까지 간교한 머리와 뱀같은 혀로 지껄여 댄 거 본인들 생각해도 부끄러우니
하나같이 순진무구 코스프레하는데 역겨워서 토할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