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돈이었구요,(나중에야 알았어요)
남편이 번돈,제가 호사누리며 편히 몸조리하는게 보기 싫었나봐요,
연년생 낳느라 둘째였어요,
대놓고 식구들이 말리니,
남편이 혼잣말로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더니,
그때 같이 맞장구칠걸,
그때는 그래도 이지경인거는 몰라서 제가 시댁을 두둔했는데,
아무리 시골이더라도
요즘세상에 그러나요?
제 주위에는 그런 시댁 둔 사람 아무도 없네요.
제 주위에도 없긴 한데 산후조리원 가는거 돈 아까워하는 시댁 얘긴 종종 들었어요
옛날엔 밭 매다가도 애기 낳고 목욕 시켜두고 다시 나와서 밭 마저 맸다는 할머니들도 있었자나요
아주 시골 어른들 중엔 애 낳는걸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듯 해요
출산에 관해서 옛날 얘기하면
"그래서 애들 낳고나서 많이 죽었잖아요"
"그래서 할머니들이 산후조리 제대로 못해서 관절이 다 아프시잖아요"
라고 하면 된대요 ㅋㅋ
아니 옛날 타령 하실거면 아파도 병원한번 안가셔야 공평한거 아닌가요? 옛날엔 죽을병 걸려도 어디 병원 한번 제대로 갔던 시대인가요? 돈이 너무 없는것도 아니면 몸이 좀 힘들땐 쓰면서 살아야죠. 넘 비싼 강남 조리원 아니고서야 왜 반대하시는지..
요즘 다들 당연시 하지요. 반대하는 시댁 들어 본 적 없어요.
용심발동하면 그렇죠....
반대하든 말든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조리원가느니 사람 들이겠어요.
며느리는 뼈골까지 빼먹어야 본전 뽑는다고 생각하는 시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