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6-10-24 22:46:12
직장맘이고요..인사발령으로 힘든부서로 발령이 났는데..오늘 상사에게 업무차 모든직원앞에서 꾸지람을 들었네요..연차가 있는지라 속상해서 신랑에게 털어놨는데..신랑 카톡 답변..위로는 커녕 미치겠다..나도 힘들다..힘들었겠네..하는 위로의 멘트를 기대한게 실수였네요..저는 소주는 못먹고요..청하한병 먹고..내일 애들 먹을 국 끓이면서..마음을 위로하네요..어렸을때 사랑을 못받고 자란지라..오늘 꾸지람 들으니 자존감 완전 바닥이네요..어릴적 사랑많이 받는게 이쁨받고 자기존중하는 원동력임을 실감합니다..전 늘 엄마에게 맏이로서 꾸지람만 듣고 자란것 같아요..그냥 아무데도 털어놓을데 없어서..여기다 털어놓네요..마음이 아파서요..눈물나는건 아까 퇴근길 차안에서 다 울었고요..ㅜㅜ
IP : 110.47.xxx.2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쁘게
    '16.10.24 10:51 PM (223.17.xxx.89)

    생각마세요
    님이 먼저 남편을 토닥여주면 남편도 언젠가 알아줄거예요

    일단 남편 내 편으로 만들기!!!

  • 2. 저도 상사한테
    '16.10.24 10:52 PM (1.232.xxx.217)

    전체회신으로 대들었더니 잠도 안올것 같네요.
    꿀꿀해서 혼술 맥주 두캔 마셨어요 뱃살까지 덤ㅠ
    답답하네요.
    저도 인정 욕구가 너무 강해서 칭찬에 목숨걸어요
    어려서 그럭저럭 칭찬도 받고 혼도 나고 남들만큼 골고루 했어도 그래요 전. 가정환경이 엄하긴 했지만..

  • 3. 마음의 지도
    '16.10.24 10:53 PM (14.37.xxx.139)

    마음의 지도를 한 번 그려보세요.
    지금 원글님을 속상하게 한 건 직장 상사예요.
    그런데 원글님은 그 마음을 다독이지 못하는 남편을 탓하고
    사랑을 주지 않았던 엄마를 탓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그러는 거죠.
    상황에 당당히 맞서보세요.

    엄마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상사도 아닌
    상사에게 혼이 난 원글님의 업무와 원글님이 대면하세요.
    그래서 일을 먼저 해결하세요.
    그게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 4. 지나가다,
    '16.10.24 10:53 PM (223.62.xxx.99)

    음, 진짜 눈물나죠. 그럴때,
    저도 혼자 많이 울었어요.
    밥 하면서
    밥 먹으면서,
    얼굴이 퉁퉁 부을만큼 울고 또 울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실은 희미해져 갑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가.

    엄마가, 남편이 위로해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고, 유감스럽게도 우린 그렇지 못하니.
    혼자말 하면서 자기를 다독여주면 어떨까요.

    맞아요. 서럽죠. 저도 참 서러웠어요.
    원글님. 화이팅.

  • 5. 이스케이프
    '16.10.24 10:53 PM (213.127.xxx.16)

    에효.힘드셨겠어요.예전 읽은 김구의 글중 상처를받을지 말지는 내가 결정할수있고 상처를 키울지 말지 토한 나의선택이라했으며 그사람의 행동은 내맘대로 못하지만 반응은 내맘대로 할수있다고....이순간으로 딱 잊으세요.모든것은 나에게 달려있는겁니다.힘내세요

  • 6. ㅇㅇㅇ
    '16.10.24 11:04 PM (125.185.xxx.178)

    직장다니면서 아이키우는 것만 해도 대견하고 대단하신겁니다.
    힘내세요.

  • 7. 이스케이프
    '16.10.24 11:05 PM (213.127.xxx.16)

    님윗댓글 마음의지도님.요즘제가 읽고있는 대립의기술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요점과 같이 댓글주셨네요.저도 한수배워갑니다.

  • 8. ....
    '16.10.24 11:49 PM (211.201.xxx.68)

    윗분들 말씀맞네요 ...

  • 9. say7856
    '16.10.25 8:02 PM (122.40.xxx.111)

    저도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825 아들맘들 어떤 시엄니가 되고 싶으세요? 26 속상 2016/12/19 3,238
630824 ㅇ원글 지울게요 7 나쁜사람같으.. 2016/12/19 1,295
630823 칠레외교관은 칠레에서 알아서 합니다. 3 칠레 외교관.. 2016/12/19 1,333
630822 코스트코 할려면 카드 회원비 얼마인가요? 5 ㅎㅎㅎㅋ 2016/12/19 1,604
630821 주변에 지인6명이나 자궁이나 유방쪽으로 문제가 있는데, 4 .. 2016/12/19 2,185
630820 박근혜 국가보안법위반 ㅡ검색합니다. 2 박근혜국가보.. 2016/12/19 418
630819 성악으로 서울 4년제 가려면요 2 질문 2016/12/19 1,205
630818 이완영..이만희 사퇴안한대요 12 ... 2016/12/19 2,436
630817 질문> 공장알바는 어디서 구하나요?? 4 ㅅㄷᆞ 2016/12/19 1,628
630816 일상글..좋습니다 허나 너무나 갑작스레 홍수처럼 20 ??? 2016/12/19 1,846
630815 의문사 진상 조사..... 2 .. 2016/12/19 403
630814 무난하게 입을 패딩 중저가로 샀는데 만족스럽네요. 4 패딩 2016/12/19 2,619
630813 옛날에 올드미스다이어리 재미있게 본 82쿡님 없으세요..?? 8 .. 2016/12/19 941
630812 지겨워!자궁.난소 떼어내는수술 얼마에요?? 15 지겹다 2016/12/19 4,961
630811 전봇대 전선줄 어디에 신고하죠? 1 wk 2016/12/19 814
630810 정육점에서 고기 갈아달라니까 갈진 못하고 다져준다는데... 7 ㅁㅇㄴㄹ 2016/12/19 2,045
630809 눈화장 고수분들 질문 좀 드릴게요. 2 ㅈㄷㄱ 2016/12/19 1,028
630808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되는 사람들이요 11 대단 2016/12/19 2,598
630807 인천대 경영, 단국대 경영 26 몰라서 2016/12/19 4,642
630806 이거이거 진짜예요? 1 ㅇㅇ 2016/12/19 1,078
630805 단팥빵 비교 4 ㅇㅇㅇㅇ 2016/12/19 1,522
630804 5촌살인사건? 살해사건? 이 묻히네요 5 무섭다 2016/12/19 1,724
630803 지퍼가 고장났는데 사진 봐주세요 5 달팽이 2016/12/19 673
630802 제목수정:국민의당 호남의원들의 분발을 촉구 17 드디어 2016/12/19 1,092
630801 모텔 라이터 2 라이터 2016/12/19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