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 대형싸이트에서 물건을 샀는데 이게 불량이였어요. 전체 불량은 아니였고, 제 손해가 정확히 1만2천원 됐지요.
그냥 돈 버린다 셈 치고, 거기 질문란에다(후기란에 쓰면 사람들이 많이 볼까봐 나름 질문란에 썼어요) 어디 어디가 썩어 있다, 제대로 검수하고 보내라 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와서 미안하다 그러고 바로 환불해 주신다고 하더니 진짜 당장 바로 환불해 주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도 마음이 급해서 바로 삭제하려고 하는데 제가 삭제하지 못하고, 싸이트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아무리 빨라도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리구요.
으아, 이 정도 되니까 제가 급 미안해져서 진땀이 납니다 ㅠㅠㅠㅠ
물건 받았을때는 썩은 걸 받아서 기겁했었거든요. 그런데 환불 받았다고 바로 이렇게 마음이 무거워지다니, 진짜 제가 소심한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