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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어떠세요?

냥이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6-10-22 20:33:02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은데
그쪽으론 무지해서요.
친척이 엄청 이쁜 페르시안 고양이를
주시겠다는데(새끼 분양) 키우는 것이나 먹이는 것이
어떤 수준인지, 털갈이는 참을만한 수준인지
궁금해서요.

고양이는 혈통이 좋고 엄청 순하다고 하는데
아이들도 원하고해서요.

고양이 키우는 것 많이 어렵나요?
IP : 39.7.xxx.2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2 8:40 PM (121.161.xxx.201) - 삭제된댓글

    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cat
    여기서 한 2주 정도만 눈팅해 보세요

  • 2. 차차부인
    '16.10.22 8:41 PM (222.104.xxx.9)

    지나다...

    고양이 알러지가 매우매우 심하지만 고양이를 정말 좋아해
    아기와 함께 2묘를 키우는 입장에서 짧게 제 경험 말씀드리면..

    일단 털 무지 빠지고 무지 날립니다
    (페르시안이면 장모종이라 더 심합니다)

    아프면 병원비가 사람보다 더 듭니다
    (병원비가 부담되어 키우다 버리는 사람들이 있을정도)

    밤에 우다다(마구마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행동)을 합니다

    중성화를 해도 한번씩 요상한 소리로 크게 울기도 합니다

    아끼는 가구의 모서리나 지가 내키는 것들을 물어뜯어놓기도 합니다

    (강아지보다) 훈육이 어렵습니다,
    그러려니 하셔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것은 이것인데
    이 모든 것을 감수하기 괜찮으시면 입양하셔도 괜찮을거라 봅니다...

  • 3. 고양이
    '16.10.22 8:42 PM (223.33.xxx.183)

    저도 페르시안 고양이 키우는데, 키우기는 쉬워요. 성격도 순하고 목소리도 크지 않고 얌전해요. 볼일도 모래화장실에서만 해결하고 딱 모래로 덮고 나오니까 깔끔하구요.
    단 장모종이라 털을 내뿜는게 심해요. 전 고양이 키운후 비염이 악화되었어요. 비염이야 참고 약 먹으면 되지만,
    혹시 가족중에 고양이 알레르기 있다면 큰 문제니까,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먼저 받아보세요.

  • 4. 삼냥맘
    '16.10.22 8:42 PM (124.55.xxx.136)

    아니요~털이야 뭐 좀 ?? 날리지만 좋은 점이 더 많으니까요~사료,모래,화장실,이동장 정도 준비해서 키우세요.
    고양이카페 가입하셔서 보고 공부좀 하시고 장난감이나 캣타워나 키우다 보면 필요성느낄때 사주시고요.
    데려왔을때 동물병원가서 한번 살펴보시고 예방접종등 설명듣고 하시면 되요.
    애기냥이는 많이 놀아주세요.

  • 5.
    '16.10.22 8:56 PM (39.7.xxx.189)

    저ᆢ유기묘 두마리 업어와 키우는데요ㆍ
    전업일때는 털이든 우다다든 전혀 문제 되지않았는데
    최근 일다니다보니 ᆢ잠이부족해서 좀 힘들어요ㆍ
    애들은 새벽 세시면 활동 개시ᆢ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ᆢ

  • 6. ㅜㅜ
    '16.10.22 9:04 PM (175.113.xxx.134)

    고양이마다 다르겠지만요 제가 두달 맡아준적있는데
    밤에 우다다 뛰어다니는 통에 잠을 못잤어요
    미치는지 알았어요

    그리고 털을 어찌나 뿜어대는지
    온 집안이 털이예요 청소기 두번세번 돌려도 그러고요

    스크래처 놔둬두 가죽소파니 가죽덮인 의자부분 다 긁어놨고 그 바닥에까는애들 매트있잖아요
    그거 다 긁어놨어요 ㅜㅜ

    식탁이니 어디니 다 올라가서 화분도 다 파놓고 깨고 ㅜㅜ

    저는 개보다 고양이 키우기 쉽다는건 진짜 이해를 못해요
    털 하나만 놓고봐도 개가 백배 키우기 쉽더라구요

    일반적인 푸들 말티즈 요크셔 등은 털도 거의 안빠지고 미용해주면 진짜 털로 고생할 일은 없거든요 ㅜㅜ

    고양이나 개나 절대 키우기 쉽지 않아요

  • 7.
    '16.10.22 9:05 PM (211.108.xxx.216)

    털, 모래먼지, 새벽 활동, 병원비... 윗님들 말씀 다 맞아요.

    저는 털 날리는 것과 새벽에 잠 못 자는 건 어느 정도 포기 혹은 적응했는데
    모래먼지와 병원비는 매순간 좀 힘들어요.
    제일 깔끔하다는 펠렛은 냥이들이 적응을 못하고
    벤토나이트는 시멘트 가루 같은 그 먼지에 제가 도저히 못 살겠어서,
    먼지 거의 없다는 두부모래를 써도
    하얀 밀가루 같은 게 온 집안에 내려앉아요. 미세먼지 아무리 심하다 해도 환기 안 할 수 없어요ㅠㅠ
    지금은 모래전체 갈이 할 때 그 큰 봉지를 몇 봉지씩 일일이 체쳐서 먼지 떨어내고 갈아줍니다.
    한결 살 만하지만 그래도 먼지 하나도 없다곤 못 하겠어요.
    그리고 장모종은... 자기 딴에 깔끔 떤다고 해도 엉덩이 털에 묻히고 나올 때가 왕왕 있어요....;;;

  • 8. 중요한 거
    '16.10.22 9:06 PM (116.37.xxx.133) - 삭제된댓글

    집 자주 비우시는 분이면 안 키우시는 게 좋아요.
    집 하루만 비워도 (안 치워주면) 똥 오줌 쌓여요.
    고양이 오줌 냄새는 독하기로 유명하고요.

    강아지는 같이 데리고 휴가 떠나면 되지만
    고양이는 예민 갑 오브 갑이라 집 나가는 순간 스트레스 받아요.
    억지로 데려가자니 화장실이며 모래며 챙겨야 하는 용품들 많고요.

    그럼에도 고양이는 매우 사랑스러운 동물이랍니다(응?)

  • 9. 전에 고양이 키웠던 사람
    '16.10.22 9:08 PM (121.132.xxx.241)

    방바닥이나 카펫, 소파는 물론 이불, 코트, 잠옷, 티셔츠, 헬스복, 운동화, 실내화..온통 털 박히고 잡안 공기가 그냥 털날림이예요. 지금은 강아지 말티즈 키우는데 털날리긴 마찬가지...점핑해서 높은가구위엘 올라가서 우당탕 뭔가가 깨지기 일쑤고..참 힘드네요. 사랑스러운 맛에 감수하지만 엄청난 희생이 필요해요.

  • 10.
    '16.10.22 9:13 PM (110.14.xxx.45)

    페르시안 진짜 털 대단합니다.
    '뿜는다'는 표현이 딱임...
    상상 그 이상! 매일 청소기 돌리고 돌돌이 찍찍이 달고 살아도 털밥을 먹고 털옷을 입게 될 겁니다.

    성격은 온순하고 저지레 많이 안 해요. 잠 많고...
    우리 집 소파는 우다다 하는 통에 1년도 안 됐는데 10년 쓴 것 같이 됐어요;;; 지금은 혼나면 눈치 보고 그러긴 하지만...
    하는 짓 보면 참 예쁘긴 예뻐요. 근데 어느 정도 깔끔한 걸 포기하셔야 해요. 옷마다 털 막 붙어있는 건 떼어내고 떼어내도 끝이 없더라고요.

  • 11.
    '16.10.22 9:15 PM (110.14.xxx.45)

    아 그리고 병원은 일단 한 번 가면 20만원 30만원씩 들어요. 마취를 해야 해서... 중성화 때 그렇게 들고 치아 파절로 또 그렇게 들고 그랬어요.

  • 12. 저도
    '16.10.22 9:16 PM (175.112.xxx.180)

    한동안 고민했는데 털때문에 포기했어요.
    특히 페르시안처럼 장모종은 국그릇에 떠다니고, 옷과 이불, 침대에도 온통 털천지......그냥 공기의 절반은 털이다 생각하고 살아야겟더라구요.
    계속 빗질해줘야하고..........
    하지만 페르시안 새끼고양이 너무 예뻐서 포기가 잘 안되실거예요.

  • 13. ㅡㅡ
    '16.10.22 9:23 PM (1.227.xxx.159)

    펠샨친칠라실버 14년째 델고삽니다
    털은 포기하셔야하고요. 털국 털밥 은 기본 검정옷 못입음
    알러지검사 꼭해보시고요
    소파 가구 긁는건 개묘차 있습니다.
    울냥이는 암컷인데 사람가구에는 절대 스크래치안하고 자기 스크래처에만 긁어요. 덕분에 사랑많이받음

    똥꼬털이 긴데 묽은떵 싼날은 떵달고다고요 ㅜㅜ
    수시로 똥꼬털 바싹 잘라주어야 합니다

    밤에 우다다하는건 사람이랑 몇년 살다보면 사람생활에 맞춰서 밤엔 자게되니 큰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여러가지 단점이 있지만 이 모든 단점을 덮을만큼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고양이입니다

  • 14. ////////
    '16.10.22 9:24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털을 마구마구 뿜어냅니다.
    여기저기 털뭉치가 돌아다니고 입에 들어가고 밥에 들어가고....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지 검사해보고 데려오세요.
    고양이 비듬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 많아요. (털에 대한 알레르기라고 많이들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비듬 알레르기 입니다.)
    이게 미친듯이 재재기하고 눈물 콧물 쏟아지게 해서
    매일 알레르기 약 먹지 않으면 함께 살기 어려워요.

  • 15. 초보집사
    '16.10.22 9:37 PM (122.34.xxx.5)

    일단 숙면은 포기 하셔야 해요.
    저희 냥이는 우다다는 없는데 새벽 서너시에 꼭 밥 먹어야해서 비몽사몽 밥 주러 일어나니 제대로 자본적이 없어요.
    옷이고 화장품이건 하다못해 자동차에도 냥이 털이;;
    로봇청소기 하루에 두세번 돌려요. 그래도 감당 안됩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뺏기는데 냥이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 아깝지 않아요.

  • 16. 털은요
    '16.10.22 10:05 PM (72.137.xxx.113)

    옷 건조기 사면 해결됩니다 약 90%정도...전 집안에서 입는옷은 검은옷 못입지만 외출복은 거의 검은색인데 전혀 문제 없구요..
    우다다도 첫해만 심하지 그후엔 좀 나아지구요. 화장실도 존 비싼 모래 쓰면 괜찮아요....하지만 청소 자주 하셔야하고 돈도 많이 들어요. 그래도 그 기쁨이 비교가 안된다는...

  • 17. 양이네
    '16.10.22 10:38 PM (121.175.xxx.68)

    고양이도 성격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우리집은 스크러쳐 사다주면 거기만 하지 가구며 의자 어디도 스크레치 안하거든요. 우다다도 한두번이지 잠도 거의 사람하고 같이자요. 낮에는 깨어 있고. 먹는 것도 자율급식하면 알아서 먹으니 편하고... 그루밍 열심히 하니 목욕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구요. 7살인데 중성화할 때와 처음 예방접종 할 때 빼고는 병원 한번도 안갔어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데요. 나중에 병에 안걸리게하려면...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물그릇주고.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먹는 것은 절대 안주니 이제 손님들이 와서 주려고해도 먹지도 않네요. 털은 좀 많이 날려요.

  • 18. 페르시안
    '16.10.22 10:41 PM (112.153.xxx.100)

    순하고 점잖은 종이에요. 샴처럼 자주 울지도 않고 활동적이지도 않구요. 아가때는 좀 까불기는 하는데..한살쯤 되면..점잖아집니다. 털이 길고,빽빽하고 워낙 얇고 보드랍습니다. 당연 털빠짐은 많아요. 하지만, 러블리하고 완전 포근하죠. 털빠짐만 극복하실 수 있음 초보자라도 쉽게 키우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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