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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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만에 미국에서 친구가 찾아오는데요...
1. 좋은 친구
'16.10.22 4:57 PM (14.191.xxx.204)제 경우엔..1년에 한번 정도 한국을 다녀갈때 친한 친구들과 깔끔한 한정식집에서 식사하는거 또는 요즘 유행하는 한식뷔페 그리고 자주 못먹는 분식류 사먹으러 다니는거 좋아해요 ^^ 저두 40대 중반 ..
친구분께 특별한 선물을 해주신다면 ...글쎄요 친구분 성향에 따라 해주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 또한 잘 모를수 있으니 ((또 미국은 왠만한거 다 있잖아요 ?) 20년 이상 외국생활이라 소비패턴도 다를 수 있구요.
전 한국방문후 돌아갈때 마트에서 이것저것 챙겨가는게 있어요 여기서 항상 얘기하는 가루식품류.. ( 도토리묵 가루 미슷가루 말린 나물류... 한국 멸치 너무 좋구요 고추가루 ..이런거)
제 생각에 친구분도 돌아가시기전 마트 쇼핑 하실 듯 .. 차라리 대형마트 상품권 이런거 어떨까요? 그걸루 필요한거 쇼핑하고 갖고가시라구요...2. 삼청동
'16.10.22 5:03 PM (1.177.xxx.92)서울 가면 가장 좋았던 곳이 인사동이랑 삼청동이었어요.
서울 가본지가 몇년되서 지금은 그곳이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왔다고 장식용 자게 장식장이나 한국 관광 상품같은거 많이 주시는데 저라면
그런것 보다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유기농 고춧가루나 들기름 들깨가루(들기름이나 들깨가루 이건 진짜 좋은거 구하기 힘들거든요. 근데 들기름은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라...^^;;) 같은 먹거리 선물이 제일 좋을거 같아요.3. ..
'16.10.22 5:05 PM (108.63.xxx.52) - 삭제된댓글음 선물은 준비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밥-차 사는건 좋구요.. 디타워는 어때요?
20년만에 만나는 친구.. 정말로 묘한 기분이겠어요..4. //
'16.10.22 5:08 PM (211.201.xxx.214)선물은 하지 마시고요,
내가 너를 위한 선물로 좋은 식사 대접하겠다고 하세요.5. 좋은 친구
'16.10.22 5:12 PM (14.191.xxx.204)맞아요 ~! 삼청동 좋죠 ? 저두 몇 년전에 삼청동 , 북촌한옥마을 이렇게 다녀왔구요 ..좋은 가을날에 다시 한 번 좋은 사람들과 가고싶네요 ..
6. 아...
'16.10.22 5:41 PM (1.225.xxx.71)삼청동은 저도 좋아하는 곳인데
친구가 한국 떠난 때가 90년대 중반이었으니
지금의 삼청동 분위기하고는 또 달라서
좋아할 수도 있겠네요.
거기 근처서 밥 먹고 차도 한 잔 하고 그러면 좋겠다 싶네요.
선물은 진짜 왠만한건 미국에 다 팔 것 같고(샌디에고면 한국 사람들 많이 사니까
한국 마트도 몇 개 있을 거 같은데 맞나요?)
미국에서도 고춧가루나 멸치 많이 쓰나요?
블로그 같은 데서 보면 교포분들 서양식으로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아서요.7. ...
'16.10.22 5:44 PM (95.151.xxx.243)오랜만에 친구 왔다고 시간 내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죠. 저도 아이들이 학교 다니는 나이가 되니, 겨우 2,3 년에 한번씩 한국 나가는데, 나갈때 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들의 존재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선물이 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제가 친구들 위해서 조그만 선물 준비하고 친구들이 저 빼고 자기들 끼리 식사비 내요. 내 몫은 내가 내겠다고 해도 몇명이 기를 쓰고 막아서 그냥 그렇게 서로 마음 주고받아요. 선물은 개인 취향에 달린 문제다 보니, 복불복인 것 같아요. 괜찮은 한정식 이나 일식 대접해 주며 함께 시간 보내주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8. ..
'16.10.22 5:46 P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선물은 안 주셔야 친구가 마음이 덜 불편할꺼예요.
저도 한국 가면 친구들이 시간내서 만나주는것만도 고마운데 밥값까지 억지로 계산하려 하면 정말 미안해요. 자주 보면 다음에 제가 내겠지만 그럴수도 없고요.
그리고 친구한테 먹고 싶은거 물어보시고 그 음식의 맛집으로 골라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한국가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많이 먹는게 힘들어요. 특히 한정식도 좋긴 하지만 그 여러가지 맛을 한끼에 소화하기가 버거워서요. 오히려 어릴때 먹던 냉면 한그릇, 콩국수, 해장국 아님 동네 분식집 메뉴 같은게 정말 먹고 싶은데 오랫만에 보니 맛있는거 사준다며 거창한 메뉴로만 먹자고 하니 힘들었네요. ㅎㅎㅎ9. 그렇군요
'16.10.22 5:48 PM (1.225.xxx.71)선물은 생각해 보니
집에 들고가기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고
주소 물어봐서 소포로 보내주든가 그래야겠네요.
이번에 왔다 가면 또 언제 보게 될런지도 기약이 없고 하여
전 정말이지 뭐라도 주고 싶네요.10. 선물보단
'16.10.22 7:10 PM (114.204.xxx.212)하루 경복궁이나 덕수궁에 삼청동이나 청계천보고 한정식 사주겠어요
천천히 먹으면 대화 나누고요
다니다가 맘에 들어하는거 있음 사주고요
일산에서 서울 나가서 친구 만나기엔 그쪽이 젤 만만해요11. 저도 북촌 추천해요
'16.10.22 8:15 PM (121.132.xxx.241)저도 오랫동안 외국 살다 왔는데 서울에서 가장 좋았던곳이 삼청동, 인사동, 익선동이었어요. 한정식집도 깔끔하고 단아하면서 맛있는곳도 많고...뭣보다도 서구에서 오래 살다보년 한옥 스타일의 옛정서가 아름답게 보이고 정감 있어서 좋더군요.
12. 1003
'16.10.22 8:33 PM (121.130.xxx.151) - 삭제된댓글북촌에 면종류로 삼청동수제비, 황생가칼국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