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이 원래 해고가 잦은가요

ㅇㅇ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6-10-22 10:28:28

전 학원강사로 꽝인가봐요

가르치는건 잘합니다만..

문법 강의도 잘 가르치고 ..

근데 그닥 친화력 있거나 카리스마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중1 남학생들이 하도 떠들고 말안들어서

고민이었는데

그중 오래다녔던 두셋이 인근 좀더 큰학원으로 옮기면서

그애가 다른 애들을 꼬신다네요..

너도 그학원 나오라고..


영어 수학을 동시에 하는 학원이니까

오로지 영어만 담당하는 내 탓이기만 할까 하지만

원장이 자기가 맡아야 할거 같다고

애들 다 이탈할거 같다고 해서

제가 먼저 그럼 제가 오늘부로 수업 종료하고

다른 학원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겨우 5명 강의하고(초등3명, 중등여학생2명)

그월급을 받을 순 없으니까요..

했더니 2틀 후에 자기가 딱 한달되는 시점까지

새 샘을 구해 볼테네 저더러 다른 학원 알아보라고..

앞으로 2주정도 더 강의하게 될텐데

여기 수학샘은 2년, 1년 3년 다들 길게 아무일 없이 강의하는데

전 겨우 6개월만에 이런일이 생기네요..


왜이리 능력이 없을까 자책도 되고

왜 중딩 남학생들이 같은 여자샘인데도

나에게만 짖굳을까도 생각해 보고

그 다른 학원 간 녀석은 제 앞에서

바지속에 자를 넣고 ㅂㄱ한 모양 보이면서

장난까지 치고 맨날 섹 드립을 치던 애라...


같은 여자수학생에게는 안그런 같던데..

제가 만만해 보이나 봅니다


카리스마가 없다보니 애들이 늘 저를 함부로

대하는거 같기도 하고...


나는 잘하는 일이 없나보다

자책도 되고 ....

우울하네요...

IP : 58.123.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학원은
    '16.10.22 11:15 AM (1.229.xxx.60)

    잘 가르치는것보다는 친화력이 더 중요해요
    아이들 가끔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예뻐해주고 진심으로 관심가져주고 수업이외의 농담도 해주고..
    학교에서도 지루한 수업듣고 오는데 학원에서조차 딱딱한 수업위주라면 아이들 안 모여요

    선생님이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야해요

  • 2. 잘 가르치는건
    '16.10.22 11:27 AM (218.50.xxx.151)

    대형입시 학원에서나 필요하고 아이들 잘 다루는게 더 중요해요.
    학원강사는 직업 안정성 제로이니....맞지 않으면 한 시라도 빨리 다른 직업 구하세요.

  • 3. 맞아요
    '16.10.22 11:37 AM (222.238.xxx.128)

    잘 가르키는건 큰 장범이 되자 않아요
    친화력 그리고 수업을 잼나게 한느것이 참 중요해요
    잼나는 농담도 순간 팍팍 던지면서 열심히 가르치면 쵝오란 소리들어요

  • 4. ㄴㅅㄱ
    '16.10.22 12:18 PM (180.224.xxx.157)

    중딩은 애들 맘 잘 읽어서 그만두지 않게 유도하는 것이 필수.
    고딩은 학부모 맘 쏙들게 무섭게 가르치고 지도하는 게 필수.

    둘다 성적 올리는 건 기본.

  • 5. 공무와 비즈니스를 잘 구분해야
    '16.10.22 12:45 PM (121.176.xxx.34)

    매력적인 샘이 되어야합니다. 학원은.
    님 스타일은 학교에선 유효해요.
    근데 학원은 아시다시피 공무가 아니라 비즈니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580 보보경심 오늘 숨막히게 진행되네요 29 ... 2016/10/25 3,605
610579 왕소 황제 되고 영 스토리가 발암.... 21 달의연인 2016/10/25 2,494
610578 오피스텔 매매시 세금 얼마나 나갈까요 2 양도세 2016/10/25 1,934
610577 위선자에 형편없는 엄마네요, 5 ㅇㅇ 2016/10/25 1,871
610576 아니 진짜 독일검찰쪽에서 쫒는중인가요? 3 독일어하시는.. 2016/10/25 2,860
610575 오늘 Jtbc 뉴스의 수위가 적절했다고 보는 이유 6 떨고있니 2016/10/25 4,527
610574 농협365코너 몇시에 여나요,입금한도는요? 바다 2016/10/25 1,487
610573 손주 문제로 이런 시댁... 이해 가시나요? 23 이런 2016/10/25 8,397
610572 이엠에스(Ems 전기자극운동) 아는분 계세요? 6 .. 2016/10/25 2,684
610571 검찰은 최순실 자산 동결하고 카드도 정지시키고..... 6 ㅍㅍㅍ 2016/10/25 2,869
610570 탄핵 이란단어가 주요포털싸이트 검색어에 2 ,. 2016/10/25 923
610569 박그네.."순수한 마음으로..." 12 ㄴㄷ 2016/10/25 3,936
610568 저는 박근혜옆에 대통령이란말 붙는거 4 ㅇㅇ 2016/10/25 919
610567 최순실이 무당이 아니죠? 55 ... 2016/10/25 26,357
610566 솔직히 손석희 욕하셨던분들 진심 미안해 하셔야해요. 5 어느가을날 2016/10/25 2,134
610565 홈쇼핑 여행상품이랑 대형 여행사 상품 중 어떤게 좋을까요? 2 이 와중에 .. 2016/10/25 2,786
610564 근데 오늘 사과문은 그나마 문맥이 읽혀지지 않던가요? 5 ㅇㅇ 2016/10/25 2,758
610563 남편 외도로 이혼.. 애들 문제.... 32 애둘맘 2016/10/25 12,354
610562 세월호 7시간은 그렇다면 26 ㅇㅇ 2016/10/25 15,939
610561 청와대행정관.최순실 샘플실서 옷심부름 2 ㅈㅅ특종 2016/10/25 1,888
610560 팔선녀는 또 뭔가요? 1 근대 2016/10/25 1,252
610559 순실이 거친 연설문. 3 ㄴㄷㄴ 2016/10/25 2,281
610558 원주 오크벨리 2박3일 가는데 맛집 볼거리 추천해주세요 10 ..... 2016/10/25 2,489
610557 부동산컨설팅회사에서 해주는 상담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궁금 2016/10/25 502
610556 내일 학교 자퇴 문제로 교수님과 상담하려하는데 조언 한번 해주시.. 10 데미안 2016/10/25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