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원강사로 꽝인가봐요
가르치는건 잘합니다만..
문법 강의도 잘 가르치고 ..
근데 그닥 친화력 있거나 카리스마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중1 남학생들이 하도 떠들고 말안들어서
고민이었는데
그중 오래다녔던 두셋이 인근 좀더 큰학원으로 옮기면서
그애가 다른 애들을 꼬신다네요..
너도 그학원 나오라고..
영어 수학을 동시에 하는 학원이니까
오로지 영어만 담당하는 내 탓이기만 할까 하지만
원장이 자기가 맡아야 할거 같다고
애들 다 이탈할거 같다고 해서
제가 먼저 그럼 제가 오늘부로 수업 종료하고
다른 학원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겨우 5명 강의하고(초등3명, 중등여학생2명)
그월급을 받을 순 없으니까요..
했더니 2틀 후에 자기가 딱 한달되는 시점까지
새 샘을 구해 볼테네 저더러 다른 학원 알아보라고..
앞으로 2주정도 더 강의하게 될텐데
여기 수학샘은 2년, 1년 3년 다들 길게 아무일 없이 강의하는데
전 겨우 6개월만에 이런일이 생기네요..
왜이리 능력이 없을까 자책도 되고
왜 중딩 남학생들이 같은 여자샘인데도
나에게만 짖굳을까도 생각해 보고
그 다른 학원 간 녀석은 제 앞에서
바지속에 자를 넣고 ㅂㄱ한 모양 보이면서
장난까지 치고 맨날 섹 드립을 치던 애라...
같은 여자수학생에게는 안그런 같던데..
제가 만만해 보이나 봅니다
카리스마가 없다보니 애들이 늘 저를 함부로
대하는거 같기도 하고...
나는 잘하는 일이 없나보다
자책도 되고 ....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