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휴직 중인데 복귀 고민중이예요

조회수 : 873
작성일 : 2016-10-21 10:45:02
대기업 입사 7년차인 과장직급이구요
애낳기전에는 진급누락없이 회사에 올인하고 달렸었어요

애를 봐줄사람이 없어서... 출산휴가, 육아휴직 풀로 쓰니 1년이나 지나버렸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 생활비 때문에 꼭 복귀를 해야하는 상황은 아니예요.
여긴 지방이고, 생활비가 크게 드는 편은 아닌데다
제가 직장생활하며 모아둔 목돈으로 부동산투자를 해서 차익도 생긴지라 개인자산도 몇억되요.

복귀하면 연봉 5500정도 되는데 적은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고연봉도 아니지요...
신혼집은 지방인데 제 회사는 서울이라 그것도 고민되고...
남편은 그냥 전적으로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하는데 본인 외벌이 급여로도 충분히 생활가능하다고는 생각하는 눈치예요. 솔직히 시댁도 제가 회사 그만뒀음 하는 눈치구요...

저 문과 일반사무직이라 경쟁력도 없어서
이대로 그만두면 경단녀 확실시되는건데... 진짜 고민되네요 ㅠㅠ

IP : 223.62.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1 11:16 AM (110.11.xxx.8)

    저도 꼭 10년전에 님과같은 질문을
    이 사이트에 올렸어요
    대답대부분이 복직하라는 것이었고요..
    저도 님처럼 대기업과장, 공대출신, 자산이 넉넉해서
    돈 안 벌어도 되는 형편이었어요
    단지 다르다면. 아이 둘에. 가사분담안되는 신랑
    도우미 도움 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복직하지 않았어요
    암도 걸렸고.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셨어요
    저같은 이런 상황 아니시면. 복직하시면 좋겠어요
    회사그만두고 딱 2년 행복했어요
    애들한테도 잘하지만,, 항상 우울했고요
    님성향이 성취를 추구하고 자기개발을 필요로 한다면
    회사조직에 계세요
    언젠가 그만두겠지만, 그래도 지금 젊을때. 회사다니시면 좋겠어요

  • 2. ..
    '16.10.21 11:20 AM (168.248.xxx.1) - 삭제된댓글

    저는 30대 후반에 13년차이고 과장 5년차입니다.
    작년에 휴직 후 복직했는데 내년 초에 둘째 출산 예정이고 육아휴직도 할 예정이라 승진 등은 이미 물건너 갔구요.. 늦게 아이를 낳으니 커리어가 꼬여버리네요 ㅎㅎ
    이래서 빨리 빨리 낳으라는 어르신들 말씀 ㅜㅜ

    제가 이 시점에서 님 같은 상황이라면 당분간 육아를 위해 그만 둘 것 같아요.
    하지만 7년차면 아직 나이가 젊으실테니 그만두긴 좀 아까우니 아기 맡기면서 워킹맘 한 번 해보시고 결정해도 늦진 않을 것 같아요.

  • 3. ..
    '16.10.21 11:21 AM (168.248.xxx.1)

    저는 30대 후반에 13년차이고 과장 5년차입니다.
    작년에 휴직 후 복직했는데 내년 초에 둘째 출산 예정이고 육아휴직도 할 예정이라 승진 등은 이미 물건너 갔구요.. 늦게 아이를 낳으니 커리어가 꼬여버리네요 ㅎㅎ
    이래서 빨리 빨리 낳으라는 어르신들 말씀 ㅜㅜ

    제가 이 시점에서 님 같은 상황이라면 당분간 육아를 위해 그만 둘 것 같아요.
    하지만 7년차면 아직 나이가 젊으실테니 그만두긴 좀 아깝잖아요.. 아기 맡기면서 워킹맘 한 번 해보시고 결정해도 늦진 않을 것 같아요.

  • 4. 원글이
    '16.10.21 11:33 AM (223.62.xxx.64)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같은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셨군요. 참고해서 잘결정내릴게요~

  • 5. ..
    '16.10.21 1:39 PM (175.193.xxx.147)

    저도 복귀했어요.
    아이 봐주시는분 구해서 키우고..일주일에 2번씩 집안일 해주시는분 구해서 그렇게 살림 꾸려갔네요..
    지금 아이가 중학생인데요..
    후회해요..
    돈을 모은것도 아니고.. 가장 크게 후회하는 이유는..아이 마음이 멀어졌어요.
    크게 말썽부린다거나 부모에게 반항심이 있는것도 아닌데 대화를 하다보면 쎄!~ 함이 느껴져요.
    지금이라도 아이 마음 잡아야하나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522 요새 카드모집인한테 카드발급하면 얼마나 걸리나요? 2 질문 2016/10/21 810
608521 11월 1일 저녁 7시, 올림픽공원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있습.. 올리브 2016/10/21 523
608520 주진우가 터는 차은택&최순실&정유라.. 3 보세요 2016/10/21 2,746
608519 수서나 대치쪽에 맛있는 스시집 추천해 주세요. 1 ... 2016/10/21 563
608518 피부과 레이져,기술인가요,기계인가요? 2 잡티 기미 .. 2016/10/21 1,946
608517 세상에 이런일이 ..현희씨 곧 수술 받겠네요. 15 2016/10/21 6,652
608516 지금 남대문시장 가요 뭐사먹을까요? 10 ㅋㅋㅋ 2016/10/21 2,551
608515 고등학교 심화반에 못들어가도 정시 잘 나올까요? 6 일반고 2016/10/21 1,945
608514 가령취? 대중교통에서 중노년 여성들에게서 나는 냄새 8 2016/10/21 2,942
608513 늘 얼굴에 피곤함이 있어요. 생기있어지는운동추천부탁드려요 7 건강미인 2016/10/21 2,835
608512 삼성중공업 신주인수권 8 whitee.. 2016/10/21 5,636
608511 자기 자랑 한가지씩 해 보아요^^ 74 금요일좋아 2016/10/21 4,968
608510 미드 섹스앤더시티시즌2. 6화에서.. 3 .. 2016/10/21 1,962
608509 전업 vs 맞벌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 삶은 행복하네요. 19 룬루 2016/10/21 4,696
608508 조선이 왜 갑자기 또 나대죠? 8 조선 2016/10/21 2,874
608507 초등 도서대여업체이용 괜찮을까요? 4 도서 2016/10/21 786
608506 Sm3 le 중고차로 파려고 하는데.. 2 2016/10/21 798
608505 브루스 커밍스, "제주 4.3 의 배후는 미국".. 3 제주4.3미.. 2016/10/21 672
608504 유학생 방학동안 해 볼만한것들?? 5 유학생 2016/10/21 899
608503 오늘 저녁메뉴 31 오늘 저녁메.. 2016/10/21 5,080
608502 열떨어지고 밤기침 남은감기... 계속 유치원 안보내세요? 4 ㅇㅇ 2016/10/21 626
608501 새차나왔는데 문제있어서 고치신분 많나요? 2 bijouy.. 2016/10/21 623
608500 서울에서 수원 빠르게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11 수원 2016/10/21 3,507
608499 새우구이와 어울리는 음식이 뭘까요? 7 날개 2016/10/21 6,936
608498 고용보험 11 2016/10/21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