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젊어요.
35살 애 엄마입니다.
주변에 어울리는 사람 보통 애 관련되어 만난 사람들..
그리고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들 몇.
나이는 다 제나이와 고만고만...많아도 사십 초반.
대부분 4년제 대학나와 남들만큼 배웠고 직장생활도 했고..혹은 지금도 하는 사람들.
글쵸. 애들 놀리게 놀이터 나와서
엄마들끼리 잡담하는데 정치얘기하면 좀 그럴지도 몰라요.
근데 그게 아니구요.
최태민이 누군지조차 몰라요.
최순실? 요즘 자꾸 귓가로..인터넷으로 자꾸 스쳐지긴하는데
파보지 않아요. 누구야 저여잔? 뭔일있나..? 이게 끝이죠.
저나 82하니까 속속들히 깊이...어쩜 너무..많이 알아서 미치겠는...
이런 정도지.
다들 사실 별로 관심없어요. 당장 내새끼 얘기, 시부모 욕, 남편얘기 이게 다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런사실 모를땐 정말 흥분되는 일이 많아서
열올리며 말꺼내고 이야기해주고 했는데...저는 그들에게
누구엄마는 정치에 정말 관심이 많나봐요......뭐 이런정도로 여겨집니다.
그 이후로는 입밖에 꺼내지도 않아요.
좀 많이 심란한건..저희 신랑도 그래요..ㅠㅠ
배울만큼 배운사람이고 생각있고 사회에서 제 역할 다 하는 사람이지만..........
거기까지더라구요.
82의 여론과 현실의 여론은 너무나 달라요.........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