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무수히 떡메를 맞은 자리에
엄청난 둔부 하나가 새겨졌다
벌과 집게벌레가 들어와
서로를 건드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를
열심히 빨아먹고 있다
저긴,
그들만의 천당이다
누군가에게
내 상처가 천당이 될 수 있기를
내가 흘리는 진물을
빨아먹고 사는 광기들!
다시,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누군가 떡메를 메고 와
열매들을 털어가기를
더 넓게 더 깊게
상처를 덧내주기를
누군가에게 가는 길,
문을 여는 방법,
그것밖에 없음을
- 이윤학, ≪늙은 참나무 앞에 서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0월 2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0/20/GRIM.jpg
2016년 10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0/20/JANG.jpg
2016년 10월 2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6651.html
2016년 10월 21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3e2e549ee404483fa710b9670c0aaad8
꽁꽁 아껴두었던 밑천을 벌써 풀고 호들갑을 떨어야 할 정도의 급박함
―――――――――――――――――――――――――――――――――――――――――――――――――――――――――――――――――――――――――――――――――――――
훌륭한 충고보다 값진 선물은 없다.
- 에라스무스 - (from. 페이스북 페이지 ˝명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