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故 백남기에 사망 선언한 레지던트 K 님께

ㅇㅇㅇ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16-10-20 23:05:15
故 백남기에 사망 선언한 레지던트 K 님께
김진해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민교협의 정치시평] 두 개의 존엄
궁금했어요.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유족들에게 굳이 남긴 이유가 뭘까? '제 이름으로 진단서가 나가지만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저에게 권한이 없습니다. 부원장과 주치의가 협의한 대로 써야 합니다.'




더 궁금했어요. '잠수'를 타기로 마음먹고 남긴 메모에 '진실만을 깨달으려 하세요.'라고 적은 이유가 뭘까? 아무 말 없이 사라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텐데 당신은 굳이 흔적을 남겼더군요.




어쩌면 317일 동안 당신도 백남기 어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분의 사투를 지켜보았을 거고, 눈물 흘리는 가족들에게 말없이 응원의 눈길을 주었을 겁니다. 그러니 당신이 그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진실만을 보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IP : 116.126.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0 11:43 PM (211.204.xxx.144)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사람

  • 2. ...
    '16.10.20 11:49 PM (125.188.xxx.225) - 삭제된댓글

    서울대병원도 넘나 멋지죠
    저 레지던트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감싸줬잖아요
    지도교수의 오더를 직접적으로 거부하지 않아도
    자신의 영역에서 거부할 수있다 병원에서도 이유가 타당하다면 의료적차원에서 인정한다라는 선례를 만들어준거고요... 레지던트선생님 응원합니다! 당신의용기로 의무기록이 소상하고 정직하게 기록되었네요

  • 3. ....
    '16.10.21 12:01 AM (125.188.xxx.225)

    서울대병원도 넘나 멋지죠
    저 레지던트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감싸줬잖아요
    지도교수의 오더를 직접적으로 거부하지 않아도
    자신의 영역에서 거부해라 이유가 타당하다면 병원에서도 인정하겠다라는 선례를 만들어준거고요...
    레지던트선생님 응원합니다! 당신의용기로 백남기님 의무기록이 소상하고 정직하게 기록되었네요

  • 4. 그랫군요
    '16.10.21 12:35 AM (68.41.xxx.10)

    그랬군요... 저 레지던트 분을 잊고 있었네요..
    혼자 외롭게 어딘가에 계시겟군요..
    고맙습니다.

  • 5. ...
    '16.10.21 12:37 AM (1.231.xxx.48)

    의료계의 상하관계는 완전 군대식 상명하복 시스템인데
    그런 상황에서 레지던트인 저 분이 용기를 내서 정황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백남기님은 돌아가신 뒤에 더 모욕을 당하셨을 거에요.
    저도 저 레지던트님의 용기에 감사드리고
    부디 무사히 잘 버티시기를 기원해요.

  • 6. midnight99
    '16.10.21 2:12 AM (37.205.xxx.245)

    기득권이 되기 목전이고, 그리 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있었는데 깨어있는 양심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았네요. 대단한 분입니다.

  • 7. 아 좋은 글
    '16.10.21 9:01 AM (203.247.xxx.210)

    대단히 감사합니다

    레지던트래 봐야 우리 애들 나이....
    내 아이라면 어찌하라 했을까 생각 스쳤었는데

  • 8. 그 사람
    '16.10.21 9:50 AM (175.123.xxx.153)

    317일 동안 만난 담당 레지던트 중 이 분이 가장 가족들에게 신경 많이 쓰고 배려했다고 합니다. 주변 동료들 사이에서도 환자 생각하고 성실하고 정말 좋은 의사였다고. 처음 사망 진단서 공개되어 이분이 욕들을까봐 가족들이 여론으로부터 이 분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하셨을 정도니까요. 병원장, 부원장, 백교수로부터의 지시에 대놓고 저항하지는 못했지만 '소소한 저항'으로 열쇠를 준것이니....고맙지요. 이분 역시 앞으로의 길이 평탄치는 않겠지만...ㅠ

  • 9. ㅇㅇ
    '16.10.21 10:40 AM (1.228.xxx.142)

    솔직히 양심선언 해주길 바랬네요
    저 정도 해준것도 대단한 용기라지만

  • 10. 1.228
    '16.10.21 7:45 PM (125.188.xxx.225)

    님,,,
    저분의 기록이 없었다면 가족의 증언은 그저..유가족의 주장으로 치부되었을걸요
    특조위의 조사결과 사인은 외인사다 병원도 특조위의견에 동의한다고 했고
    백선하교수만이 병사라고 주장하고 있는상황인데
    양심선을 을 할만한 건더리라도 있나요?
    이상한분이시네요 -_- 더이상 뭘 어떻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437 질투의 화신에 나오는 9 ㅇㅇ 2016/10/20 2,617
608436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느낌이에요. 5 ... 2016/10/20 2,418
608435 커텐 사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거실 2016/10/20 1,549
608434 강아지 몸에 염증수치가 엄청 높게 나오는 병 뭐가 있나요(자궁축.. 9 급질 2016/10/20 11,169
608433 저도 강수지 글 버탤께요 10 .. 2016/10/20 7,977
608432 허리가 아파요 2016/10/20 548
608431 40대이상 매일 챙기시는 건강식품 있으세요? 9 영양 2016/10/20 3,251
608430 이사관련 해서요 답변 부탁드려요 4 ..... 2016/10/20 774
608429 겔랑 파운데이션 색상 추천해주세요~ (골드vs뜨뉘드) 2 ... 2016/10/20 5,006
608428 남편의 이말 어때요? 27 2016/10/20 5,597
608427 정권교체 되면 황태순은 OUT 4 찌질이 2016/10/20 1,296
608426 도우미 주1회만 부르려는데 7 oo 2016/10/20 2,160
608425 루이 기다리는데 막설레네요~~ 7 루이앓이 2016/10/20 1,343
608424 이태리여행 99만원 4 . . 2016/10/20 2,497
608423 황교안 "새마을정신으로 자녀 더 갖기 운동해야".. 28 파시스트 2016/10/20 3,844
608422 우체국쇼핑/두레생협 액젓 추천 마r씨 2016/10/20 840
608421 16년을 바래도 안되는 일 5 해도안되는일.. 2016/10/20 1,831
608420 허리안좋은데 헬스기구하니 더 아파요 6 허리 2016/10/20 1,392
608419 이사 때 가전을 맞추어 들이려면 최소 얼마전에? 6 ... 2016/10/20 871
608418 밑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하는 이유에 대해. 4 ggg 2016/10/20 1,438
608417 대입 수시제 확대한게 노무현 정부였습니다 29 ㅇㅇ 2016/10/20 3,115
608416 전업 이면서 도우미 쓰시는 분들 17 .. 2016/10/20 6,747
608415 단백질 파우더 먹고 살뺀 분 있나요? 3 체중감량 2016/10/20 4,310
608414 소형차에요 털털털소리나면서 차가막떨려요. 3 어디가문제일.. 2016/10/20 2,375
608413 이화여대 학생,정유라에 공개 편지“어디에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 7 .... 2016/10/20 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