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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강원도 김치가 좋아요

. . .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6-10-20 19:49:56
친가가 강원도예요.
어렸을때 양념 빨갛고 달착지근 화려한 엄마표 김치만 먹다가 시골에 한번씩 내려가면
고추가루도 별로 안 묻고 허연 할머니표 김치가 이상했었어요
거기다 어느 날 김치독에서 김치꺼내는걸 봤는데 세상에 김치 사이에 생선이 누워있는거예요
명태랑 황새기랬나 헐~ 그거보고는 안 먹었었어요
그런데 커 갈수록 그 김치가 너무너무 시원하고 개운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시골 내려갈때 마다 한두포기씩 얻어다 먹었었네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그 맛 다시 못봤는데 작년에 큰언니가 할머니 흉내내본다고 담았는데
생선 안넣었는데도 맛이 비슷한거예요
올해는 저도 한번 배워보려고 알려달랬더니 그냥 한거 가져다나 먹으래요 귀찮다나요
까실한 여인네 같으니라구 그래도 한 통 주신다니 넙죽받아 먹어야죠
어디 강원도 김치 레시피 아는 분 있으세요?
IP : 211.36.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0.20 8:20 PM (1.242.xxx.168)

    시뻘건 김치 별로 안좋아 해서
    허연 김치 만들어 본다고 나름 흉내는 내보지만
    제대로 맛이 안나더군요.
    충청도 서산에도 그런 비슷한 김치가 있어요.
    그걸로 만든 찌게가 게국지?깨꾹지?이던가...???ㅋㅋ
    원글님이 말씀하신 강원도 김치와는 좀 다르겠죠.
    첨보는 사람은 냄새가 거부반응을 일으키겠지만
    한번 중독되면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더라구요.
    다른 분이 올려주실 레시피 기다리며 본문하곤 별 상관없는 댓글 달아 봅니다~^^

  • 2. 그거
    '16.10.20 9:28 PM (112.167.xxx.208)

    허연 김치는...

    김장할때 처음엔 배춧속 양념 넉넉히 넣잖아요?..그러다 양념이 거진 떨어졌는데 절임배추만

    남은경우에 다라이에 묻은 양념도 훔칠겸 대충 으쌰으쌰 무쳐내는거예요 ㅋㅋ

    김장김치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 꺼내먹으면 꿀맛입니당~ㅋ 시원시원 청량한 맛ㅋ

  • 3. ㅇㅇ
    '16.10.20 9:32 PM (119.70.xxx.159)

    저도 강원도김치 궁금요

  • 4. 일부러 로긴
    '16.10.20 10:15 PM (14.75.xxx.62) - 삭제된댓글

    저 여기에 강원도김치 글올린적있어요
    강원도가 친정인분이 제가 하도김치를 좋아하니
    먹어보라고 두포기 주던데
    진정 내인생 김치 였어요
    양념이 시원하고 가운데 생선 명태토막이 들어있는데
    그명태도 너무맛잇고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정말정말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진짜 팔면 제가 다사먹을거같아요
    어디 강원도 김치 파는곳없을까요
    꼭 알려주세요

  • 5. ....
    '16.10.20 11:00 PM (58.146.xxx.73)

    시어머니가 강원도분이고 김치 시원해요.

    젓갈 안넣으실 때가 많아요.
    작년엔 황석어젓넣으셨고요.
    액젓,새우젓은 안쓰세요.
    김장때는 생새우사다넣으세요.
    그외엔...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쓰셔서 하얗고도 맵고, 시원한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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