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개가 많이 아픈데요.
한달전쯤에 제가 저희개가 용혈성 빈혈이라고 혹시 치료하신분 경험담 듣고싶다고 글올린적 있었는데...
한달을 면역질환에 의한 용혈성 빈혈이라고 고함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다가...
안나아져서 유전자 검사까지 해보니
알고보니 바베시아 라는 (일종의 말라리아 같은) 살인 진드기 병이었어요.
증상은 혈액속에 적혈구를 다 잡아먹어서 빈혈을 일으키는...
면역매개성 용혈성빈혈과 같은 증상인데 원인이 살인 진드기 였었다는 ㅠㅠ
부랴부랴 2주전부터 바베시아 치료약을 먹는데(사실 치료약이 딱 없어서 말라리아 약을 대체해서 먹는다네요)
2주면 보통 호전이 많이 되는데...
저희개는 아직 빈혈수치가 정상범위는 아닌데 좀 모자라게...나오는...정도이긴해서
아직 완치된게 아니다라며..오늘 약을 일주일치 더 받아온 상태에요.
근데 문제는.
일주일정도 전부터 내리던 염증수치가 엄청나게 다시 올라서 4만 가까이 찍고
먹보가 일주일전부터는 아무것도 안먹으려는거에요.
혈소판도 바닥을 찍다가 바베시아 치료하니까 정상으로 올랐는데
지난 일주일간은 이제 폭등을 폭등을 해서 완전 정상보다 한참 높게 나왔어요.
의사가 이상하다며...
혹시 자궁축농증 온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자궁은 이미 없는상태이거든요.
한마디로 바베시아 낫는것과는 별개로
몸속에 자궁 축농증에 준하는 어떤...장기에 큰 염증성 질환이 생긴게 의심된다는건데.
물도 어마무시하게 많이 먹고... 아무것도 안먹으려들고 물만 하루종일 먹으려드는게.ㅠㅠ
제가 묻고싶은건.
자궁축농증외에 어떤 다른 장기에 염증성 질환이 보통 어떤게 있을수가 있을까요...
병원도 잘 모르는거같아서요.
식욕을 뚝떨어뜨리고 물만 엄청 먹고 염증수치 폭등하고 혈소판 높이는(혈소판이 완전 높은것도...뭔가 몸에서 염증이 일어나서 피가 터지고 그걸 응고하기위해 다시 혈소판을 많이 만들어내는 중인거같아서요)
그런 병이 뭐가 있을수가 있을까요ㅠㅠ
자궁축농증은 이미 자궁 적출을해서 아닌데...그거랑 비슷한 또 다른 병이 뭐가 가능성이 있을런지.
아님 유선에 종양이 있는 상태인데..그게 혹시 암?이라서..그런건지...
염증수치 폭등, 식욕떨어지고, 물만 엄청 먹어대는 염증성 질환...자궁축농증 아닌 다른거
혹시 아시는거 있으시면 말씀좀 부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