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2인데 원래 성격이 애교가 많고, 성격 엄청 좋고, 순해요.
2학년 올라와서 중2병이라는데 사춘기는 온거는 같지만,
우리아이는 그래도 양호하네...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1-2주전부터 아이가 부쩍 이상해졌어요.
학원숙제같은걸 챙기면 엄청 화내고 절대 안보여주고(안한건지?)
엄마는 내 인생에서 빠지래요.
자기한테 매일 잔소리하고 엄마가 너무 싫대요.
뭔 소리만 하려하면 엄청 싫어하구요.
부드럽게 말하니 엄마는 자기한테 부드럽게 말하지도 말래요.
급기야 오늘아침에는 엄마는 경제적인것만 제공해주면 된다고 하대요ㅠ.
너는 그러면 국물도 없다..했더니
국물도 없다는게 뭐냐고? 하더라구요.
경제적인것 안해준다는거지..했더니
부모는 자식한테 그러는거 아니래요.;;;
그러다가 오늘 축제라 학교끝나고 학원갈 가방에 뭐뭐 들어있는지
한번 봤더니(거의 첨봤어요)
왜보냐고 씨x 하면서 쿠션을 바닥에 던지는 거예요.
지금 누구보고 욕하냐니 아무한테도 한거 아니고 그냥 한거래요.
애가 왜 이러죠?
이게 진짜 사춘긴가요ㅠㅠㅠ
공부도 학원 안다니고 엄마랑 많이 했던 아이인데
수학,과학 학원 보낸지 2주째인데
영어도 미뤄왔던 문법을 이제 저랑 열심히 하려했는데
이것도 학원을 알아봐서 보내야할것 같아요
당분간 말안하고 조심해야할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