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한식대첩도 4회째 요리경연을 마쳤죠.
그런데 경남팀, 참 신기해요.
첫회부터 음식을 만들때에도 실수연발을 거듭하면서도 끝장전에서도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요리경연인만큼 한순간의 실수도 금방 탈락하게 되는 여건인데도, 어찌된셈인지 늘 그때 그때 주어지는 타임이 좋아서인지 항상 다음회에도 자리를 지키고 나와요.
한회한회마다 실수하지않은 적이 없어요.
오늘도, 시루에 붙인 떡고물이 누더기같이 엉성해서 김이 새는 바람에 떡이 제대로 반죽되지 않았는데도,
약과가 저절로 부스러지는데도, 절대 떨어지지 않았어요.
대신, 큰실수없던 전북이 떨어졌고, 온화한 말투의 충북팀도 떨어졌어요.
혹여나 패자부활전을 위해 히든카드처럼 내놓으려고 일부러 경남팀을 마치, 실수연발을 연속적으로 내뿜는데도 땀뻘뻘 흘리면서 허둥대는 코믹한 이미지로 만들고 이용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같이 끝장전으로 남아서 함께 추어탕을 만들고 패자의 길로 돌아선 제주팀이 잘했다곤 볼수없지만,
왜 전북팀이랑 충북팀을 다 내몰고 나올때마다 커다란 실수를 펑펑 터뜨리는 경남팀을 살려두는 의도가 무얼까 혼자
생각해봐도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네요.
저혼자만 경남팀을 억지로 살려주는것같다는 생각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