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넘은 결혼생활동안 남편은 다정한 남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는 한없이 좋은 아빠이었구여.
그런데 단하나 가끔가다 서로 언성높일말한 싸움이 일어나면
무시하는 말들을 해서 제 오장육부를 뒤집어 놓습니다.
이를테면 무슨 이슈가 있어서 제가 막 얘기하면 그 반대상황을 얘기하면서 제가 대학도 나오지않아서 잘모른다고(전 2년제 남편은 박사)
애한테 하는 제 태도를 보면 넌 어머님,아버님중에 누구 닮아서 그런거냐고하거나.
특히 저희 엄마에게는 강한 반감을 갖고 있어서 제가 가끔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어머님 닮아서 그런거냐고 하네요.(비웃는 뉘앙스로)
저는 절대로 남편이 무슨 행동을 하든 어머님,아버님까지 얘기하지는 않거든요.
그것때문에 제가 몇번 확낸적도 있구여.
이런게 계속 반복대니 지치네요....
그냥 무시하고 사는수밖에 없을까요.
정말 확 정나미가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