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행연수 연속4시간 받고도 변한게 없다고 신랑이 짜증내요...ㅜ.ㅜ

..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6-10-19 15:14:51

저번주에 학원에서 필수로 받아야 하는 도로 주행 6시간 받고 바로 시험 안봤어요.

아무래도 6시간 갖고는 택도 없을거 같아서 그냥 4시간 추가 신청하고

어제 도로주행연수 연속 4시간 받고 시험 쳤는데 똑 떨어졌네요.

그러니까 총10시간 주행 연수 받고 시험 본거죠.

그런데 검시관한테 지적 많이 받았어요.

근데 그중에서도 제일 심했던게 속도를 못낸다고 한 소리 들었거든요.

여기가 경기도 외곽이라서 주행속도가 60인데,

3,40을 밟으면 자전거랑 뭐가 차이가 나냐고, 암튼 속도때문에 지적을 당했어요.

그런데 저한테 연속4시간 주행연습해준 강사님은 속도 지적은 거의 안했거든요.

조금 느리긴 한데 주행속도 내는 구간에서 검시관이 속도 더 내세요, 하면 50정도 밟아주면 된다구요.

4시간 내내 속도에 대해서는 별말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비탈길도 있고 커브길도 많은 데라서 속도를 조금만 내면 튕겨나가버릴 것 같은 공포감에

속도를 잘 못내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천천히 했는데, 분명 강사는 그에 대해서 별말 안했거든요.

나중에 다른사람한테 들으니까 속도를 내면서 타는 연습을 해야 속도감을 느낄 줄 안다는데,

그래서 무서워도 60은 밟으면서 타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 강사님이 속도면만 빼고는 전반적으로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서

다음주도 연속 4시간 그 강사님한테 스케쥴 잡아놨거든요.

 여기는 시골이라 동네 마트에서 집까지 4키로 정도 신호등 없는 길을

쭉 주행하면서 들어와야 되요.

그래서 오늘 마트 다녀오는 길에 신랑 옆에 있으니까 제가 직선코스만 운전해서 와봤는데,

신랑도 막 화를 내더라구요.

어떻게 4시간 연수 받은 티가 안나냐구요. 왜 그전하고 변화가 없냐구요.

아...

그래서 저는 그러니까 운전 배우지, 첨부터 다 잘하냐고, 첨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그리고 사람마다 조금씩 늦고 빠르고 차이가 있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내가 20대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운전을 빨리 배우냐고, 조금 말다툼 하기는 했는데요,

속도에 대해서 강조안하는 강사님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야 할까요?


제 나이가 이제 막 40인데, 신랑이 하는 말이,

20대나 30대나 40대나

솔직히 운전하는 건 별 차이 안나는 거라고, 나이 먹어서 느리게 배우는게 아니니까

나이 때문에 늦게 체득되는 거네, 뭐네, 하지 말라고  막 뭐라고 하는 거예요...ㅜㅜ

그리고 시간당 4만원씩 내며 배우는 거냐고, 그럼 도대체 얼마나 들어가야 하는거냐고,...

아, 속상하다...ㅜㅜ


IP : 110.11.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들어도 속상
    '16.10.19 3:16 PM (121.182.xxx.89)

    10시간이고 20시간이고 더 받으세요
    강사님 다른 분으로 교체하시구요
    안전한게 제일이죠

  • 2. ..
    '16.10.19 3:2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배우는데 평균보다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는 거죠.
    신랑이 화내는 건 교육비가 많이 들어서?
    하여간 시비에는 맞불이 최고예요.
    4시간 받고도 못한다 타박하면 남편이 못하는 걸로 짓씹어요.
    니 밥은 니가 해처먹는다든지...

  • 3. 그 구랑 참,,,,
    '16.10.19 3:22 P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격려는 못 해줄 망정.

    운전은 젊어서 할 수록 더 빨리 배울 수 있는 건 맞아요. 무서울 게 없고, 새로운 걸 빨리 받아들이는 나이잖아요.

    아무튼 다른 방도는 없어요. 많이 해보는 수 밖에...

  • 4. ..
    '16.10.19 3:24 PM (116.40.xxx.46)

    40이시면 10시간으론 택도 없어요
    제가 10년준 면허 딸 때도 20시간은 채운 것 같구요.
    장롱면허로 운전안하다가 10시간 연수받고 이제
    슬슬 운전해요. 근데 시간되면 연수는 많이 받을수록
    좋아요. 원글님 운전에 감 별로 없으신 거 같다
    무섭다 느껴지면 10시간이고 20시간이고 더 받으세요

  • 5. ㅇㅇ
    '16.10.19 3:31 PM (121.170.xxx.213)

    헉 전 장롱면허 10년넘게 지내다가 운전하게되서 남편 옆에 태우고 딱 두번 운전하고 바로 운전대 잡았는데 제가 넘 겁이 없나봐요.지금은 베테랑급이지만ㅋㅋ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니까 감이 안잡히면 여러번 더 받으세요.자신감 생길때까지요

  • 6.
    '16.10.19 3:51 PM (117.123.xxx.109)

    나이가 40대여서가 아니고
    겁이 많은 사람은 좀 늦게 터득하는거 같아요
    제가 겁이없어서 11시간 기능 10시간 연수
    합격후 면허증받아오면서 운전시작

    남편한테 말하세요
    연수비용 아끼려다가 마누라 사고나면 그돈이 더 든다고....

  • 7. 40대면 당연히
    '16.10.19 3:53 PM (58.238.xxx.43)

    2~30대보다 느립니다
    저 30후반에 면허 딸때 주행시험에 20대분 한분 태우고 봤는데
    저담에 20대분 운전하는데 보니 확실히 속도감에서 차이나더라구요
    남편말은 일단 무시하세요
    운전하는건 나고 난 운전을 해야하고 운전은 안전하게 해야하니까
    남들 뭐라고하던지 신경쓰지 말고 충분히 연수 받으세요
    시험 합격하고서도 연수 더 받으시구요
    저도 요즘 운전 못하는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다시 시작했는데
    지금은 40후반이라 더 어렵습니다
    일찍 안한게 후회되네요
    장롱면허 만들지 마시고 꼭 운전하셔서 신세계를 경험하시길..

  • 8. 나도 마흔중후반
    '16.10.19 5:57 PM (118.34.xxx.107)

    그 신랑분 너무하시네~
    저도 장롱면허 20년만에 (마흔초반?)에 남편한테 연수 받았어요
    새벽에 한시간씩 꼬불탕길 막 다니구 그랬답니다 ㅜㅜ
    저도 겁이 많아 속도 30으로 가고 그래도
    남편이 뒤에서 아무리 빵빵거려도 신경쓰지 말고 가라고..
    바쁘면 지들이 비켜 갈거라고..
    말하는데 정말 큰 힘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20여일 가까이 하니까 혼자 갈 자신이 생기대요~
    4시간만에, 거기다가 속도까지 바라긴 무리죠!!
    지금은...애들이 쫌 천천히 가라고 막 그래요^^;;;;;

  • 9. 흔한 말로
    '16.10.19 6:30 PM (59.6.xxx.151)

    나이만큼 연수 받으라는 말 있어요
    - 아이고 돈이 얼마인데 ㅎㅎㅎ
    나이와 상관없는 건 아니고
    각자 운동 신경이 좀 다르겠죠^^

    암튼 너무 느리면 오히려 안전하지 않습니다
    익숙해지시고 방어운전 개념이 생기시면 실감하실 거고요
    속도감에 익숙하지 않으시니 앞차와 간격을 보며 주행하세요
    시야가 멀면 좀 덜 무섭습니다--;

    강사는 잘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달라서 옆에서 채근하면 거기 신경이 분산되거나, 당황할 수 있어요
    다른 점도 붎편한게 있으시면 바꾸시고,
    아니먼 시험때 이러저러 했다 하고 하세요

    60은 법적인 시내최대 주행속도에요
    워낙 차 막혀서 그나마도 그닥 낼 일 없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260 새누리 다음 대선주자는 누가 될 거라 예상하세요? 22 무당벌레 2016/10/22 2,396
609259 카페 개업에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5 리치리치 2016/10/22 1,023
609258 반기문 "많은 사람들이 내 경험 활용해 주길 바래&qu.. 7 샬랄라 2016/10/22 900
609257 김종필이 뭐라 한거예요 4 신나랑랑 2016/10/22 3,369
609256 정치인들 다 똑같지 뭐 하는 사람... 2 ㅇㅇㅇ 2016/10/22 331
609255 영화 생활의 발견 뒷부분 줄거리 좀 알려주세요. 2 졸려서 ㅠ 2016/10/22 1,166
609254 대형견을 기르기 좋은 조건의 집은 어떤건가요? 6 대형견 2016/10/22 964
609253 집에서 진동소리가 가끔들리는데 9 pp 2016/10/22 3,849
609252 아이친구가족들하고 여행도 가시나요 5 여행 2016/10/22 927
609251 유방이 무거운 느낌 경험해본적 있는분들 있으세요..??? 2 ... 2016/10/22 1,004
609250 나라를 위해서 . . 라는 순실이 말 5 기마켜 2016/10/22 1,175
609249 오바마는 백인이었다면 3 ㅇㅇ 2016/10/22 975
609248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그녀의 7시.. 2016/10/22 431
609247 11월 초 제주여행 옷차림 문의요 4 설렘 2016/10/22 3,553
609246 요즘 2,30대 남자들중에 게이들이 엄청 많은데 3 ㅇㅇ 2016/10/22 2,564
609245 아파트 33층 살고 계신분들 살기 괜찮으신가요? 23 탑층 2016/10/22 4,955
609244 기다렸던 백화점에서 산 구두가 다른게 왔어요 7 ,, 2016/10/22 1,425
609243 김치냉장고 인터넷몰 최저가로 사도 괜찮을까요?? 4 김치냉장고 2016/10/22 1,375
609242 5000만원 상금 사양한 '관광버스 義人' 5 대단 2016/10/22 1,542
609241 마그네슘 철분 음식으로 섭취하는분 계신가요? 2 유투 2016/10/22 1,567
609240 오늘 서울날씨 트렌치는 덥겠죠? 4 ... 2016/10/22 1,372
609239 40분들도 독감 맞으시나요? 9 샤방샤방 2016/10/22 1,797
609238 믿었던 분한테 성추행 당했어요 22 .. 2016/10/22 17,226
609237 이 정도면 빕스 자주 가는게 낫겠죠? 9 dma 2016/10/22 3,268
609236 다낭여행 3 자유 2016/10/22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