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연히
'16.10.19 11:34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직장나가야죠
40넘어보니 내가 개돼지로 사는이유를 알겠더만요
내돈으로 내가 돈을 안벌어서 그래요
왜 내손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는지 후회되요
물론 아기키우면서 직장다니기 힘들어요 지금같은 마인드로는 더더욱 몇년후 관둘가능성도 크지만
그래도 친정어머니가 봐주실때 그만두고 나오지 마시고 다니다 다니다 못다닐때 나오세요
그래야 후회도 없어요
2. 12
'16.10.19 11:35 AM
(203.229.xxx.1)
-
삭제된댓글
윗님 개돼지로 사는 이유가 뭔가요?
개돼지가 그냥 먹고살기 급급한 상태 인가요?
3.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이네요
'16.10.19 11:37 AM
(222.110.xxx.76)
임신은 안했지만 계획이 있어요.
임신 생각할 때마다 드는 고민이 내가 과연 일을 그만둘 수 있을까예요.
저 역시 물욕으로 빵빵하고, 물욕만큼 일욕심이 많아요.
제 선택은 일단 워킹맘에게 관대한 회사로 옮긴다 (완료)
남편에게 집안일 육아 등 요구한다 (완료)
그만둬야 할 경우를 대비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업무까지 알아보고 있어요.....
경력단절이 무섭고,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아요 정말.
4. ..
'16.10.19 11:37 AM
(121.182.xxx.89)
친정엄마가 봐주시면 다니세요
아기 이쁜건 저녁에 퇴근하고 유모차 태우고 산책나가거나
잘 놀아주시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삶이 여유가 있어야 애도 이쁘다고 느껴요
5. ..
'16.10.19 11:37 AM
(211.36.xxx.33)
직장을 계속 다니시길...남편도 지금은 그리 말해도 님이 전업으로 있으면 또 어떻게 나올지 몰라요.신혼때 예를들면 30대까지는 괜찮아요.님 젊음도 뭐도 다 사라지는 40~50대까지도 멀리보면 직장생활 하시는게 훨씬 나은거예요.아이한테도 좋으면 좋았지 나쁜거 아니예요.
6. 고민많죠
'16.10.19 11:39 AM
(211.105.xxx.15)
-
삭제된댓글
14 년전 제가 갈등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저는 직장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현재까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것에 후회없고,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걱정하는거 미래에도 그대로 입니다. 본인생각이 중요하죠, 그래도 원글님은 친정 엄마가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시지 다행이네요 전 혼자 육아 까지 책임지며 지금까지 왔지만 아이에게 사랑듬뿍주고 키우고 있습니다.
7. 누군가가
'16.10.19 11:39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나의 경제권을 쥐고 흔들고있다면
그건 개 돼지의 삶 아닌가요?
내가 번돈으로 내가 먹고싶은거 먹고 쓰고 살아야 개돼지에서 벗어나겠죠
그런의미예요
8. ..
'16.10.19 11:41 AM
(121.182.xxx.89)
요새 남자들이 심상치않은게 예전처럼 전업주부를 인정해주지않아요
자기 돈으로 놀고먹고쉰다는 개념으로 봐요
어처구니없게 자기 피 빨린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사회분위기가 여자의 육아,살림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던건
90년대~2000년 초반까지 아주 살짝이었고
지금 고만고만한 서민~중산층은 맞벌이 하지 않으면
여자 잡아먹을듯한 분위기더라구요
그냥 본인 경제력을 유지하세요
9. .........
'16.10.19 11:42 AM
(59.23.xxx.221)
아이봐주신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집에 있으면 굉장히 답답하실거예요.
혼자서 육아를 전담하거나 혼자서 직딩맘 안하는건 천만다행입니다.
언젠가는 쉬시더라도 할 수 있을때까지는 일하세요.
재취업해도 아무리 많아도 200 안되요.
10. ...
'16.10.19 11:43 AM
(222.109.xxx.141)
칼퇴하는 곳으로 옮긴다
회사 계속 다니면서 돈 모으면서
정말 안되겠다 싶은 시점까지 다닌다. ( 친정 어머님이 못봐주시거나. 내 건강이 안되거나. 아이가 심하게 엄마 찾는 스타일일 경우. ).
11. ,,
'16.10.19 11:43 AM
(70.187.xxx.7)
낮에는 누가 봐 주더라도 잘때는 데리고 주무세요. 아기들 금방 커요. 두돌만 지나두 아기 모습 사라지고
세돌되면 기관에 가야 해요. 월급 절반을 밀어 넣더라도 내 자리 지키는 것이 긴 인생에 도움이 될 거에요.
12. 전
'16.10.19 11:46 AM
(175.223.xxx.49)
아이 입장에서
저희 강남살고 친정아빠가 대기업 회사원이었는데
사춘기때 왜 엄빠는 게스청바지 못사주나 왜 우리집은 호텔식당 못가나
엄마가 마트라도 나가서 돈 벌어오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ㅋㅋ 다니세요 애들도 돈 좋아해요.
13. 절실한 정도
'16.10.19 11:48 AM
(67.170.xxx.174)
원글님 글 어디를 봐도
일을 해야하는 절실함이 없네요
워킹맘은 그냥 내가 욕심 부리면 하고
욕심 안부리면 안하고. 그런 정도가 아니죠.
애가 열이 펄펄 끓거나
엄마 출근하지 말라고 울면서 발버둥치는 애를 겨우 떼놓고
출근하는게 얼마나 절실하면 그렇게 독하게 하는건지 모르시는거 같아요.
그렇게 절실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느 시점에서든 관두게 됩니다. 인생의 긴 관점에서 보면 무엇이 더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애들 어릴 때 피눈물을 삼키며 일을 계속했던 저는
오랜기간 전업한 친구가 애 가 키운뒤에
너는 직업이 있어 참 좋겠다 부럽다 할때
나도 모르게 화가 나더군요.
내가 겪어야 했던 참담한 고비를 단 한번도 느껴본적도 없으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좋겠다 하는거 같아서요.
14. 아이 왜 낳으시죠?
'16.10.19 11:51 AM
(180.81.xxx.152)
-
삭제된댓글
요즘 대부분 어린이집, 유모가 키우긴 하지만..
저라면 최대한 육아휴직 쓰고 아이 직접 키우고 싶을텐데..이상하네요.
원글님 같은 마인드라면 애없이 그냥 일만 하셔도 될텐데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게 자식 아닌가요?
15. ..
'16.10.19 11:55 AM
(121.182.xxx.89)
위에 아이 입장에서 댓글다신분 너무 귀여우세요
우리 아이도 어릴때 스키장 갔는데 요새는 왜 못가는지 의문스러워하더라구요
올해는 제가 더 벌어서 데려가려구요ㅠㅠ
애들도 돈 좋아해요 엄마의사랑 돈
16. 지나감
'16.10.19 11:55 AM
(165.243.xxx.169)
당연 회사 다니셔야죠...; 뭘 고민하시는지?
전 지금 맞벌이지만 돈 쓸 때 눈치 보입니다..
남편 말이 좀 웃기네요. 욕심을 내려놓으라니;;;왜 부인만 욕심을 내려놓아야 하죠?
17. 아구구
'16.10.19 11:56 AM
(112.150.xxx.63)
친정엄마가 봐주신다는데..
직장 놓지 마세요.
쉬는날 아가랑 충분히 놀아주심 되지요.
18. ....
'16.10.19 11:59 AM
(58.146.xxx.73)
지금상황이 그렇잖아요.
회사그만두고싶으면서
안그만두고싶다.
남편은 그만둬도 돈은 내가벌겠다.
그니까 이제 부인이 내려놀때죠.
육아욕심을 내려놓고 워킹맘하든지
물욕내려놓고 육아즐기던지.
내가 투잡이라도 뛰어 삼백더벌어다줄테니
넌 육아즐겨라 그래야 하는건가...
19. ㅁㅁ
'16.10.19 11:59 AM
(49.172.xxx.73)
낳고 키우다보면 나가고싶음.
6개월 아기 키우는중인데 생각보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구요. 님보다 재정상황 낫지만 저희집도 맘놓고 있으면 애 고3때 백단위 사교육 시키다가 기둥뿌리 흔들리고 노후에 손가락빨게생겼음
20. 당연히
'16.10.19 12:04 PM
(125.133.xxx.211)
직장 다녀야 합니다.
님도 귀한 딸이예요. 엄마가 먹이고 입히고 어렵게 가르치고....
그 귀한 능력 썩히지 마세요.
전 진짜 능력있는 여자분들 결혼하고 애낳으면 직장 관두는거 국가적인 손해라 생각해요.
21. ..
'16.10.19 12:06 PM
(119.192.xxx.136)
딴 말일 수도 있지만 '저만 욕심을 내려 놓으면...' 식으로 말하는 남자는 완전 싫어요.
누가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식으로 결정할 문제 아닙니다. 원글님이 아기 크는거 보고 싶어서
후회 안할 것 같다고 생각되면 결정하세요.
22. ..
'16.10.19 12:06 PM
(210.90.xxx.6)
친정부모님 입장에서는 속상하죠.
힘들게 공부해서 전업한다면 얼마나 아깝겠어요.딸이라고 공부 덜 시키지 않았을텐데요.
어머니께서 봐주신다고 하시니 해보세요. 다만 윗분 말씀처럼 어린 아이
키우며 직장 다니는거 상상보다 훨씬 힘들어요.
두 가지 일을 하려니 몸도 마음도 고단하지만 아이는 자라고 나름 요령도 생기면
나아집니다. 아이들도 일하는 엄마 좋아합니다.
고등이후 대학생정도되면 일하는 엄마는 뭔가 다른 엄마들과 다르다 생각해요.
아무래도 외벌이보다는 자리잡는 시간도 빠르고 여유롭죠.
23. ..
'16.10.19 12:10 PM
(116.40.xxx.46)
흠 남편이 지금은 그렇게 얘기해도 진짜로 그만두면
달라질걸요.
저는 6개월 잠깐 쉬는 중인데도요
남편이 부러워하더라구요
저 남편과 같은 직장 같은 급여구요
그리고 집 있으시다는 걸 핑계로 어찌어찌 살아지겠지
하시는거 같은데.. 그정도 집 있는데도 맞벌이 하는 집이
태반이에요 서울에선 그 돈이면 전세가격이구요
지방에서 그가격이면 나름 괜찮은 동네 아파트같은데요
여기서 안주하면 재산 더 불리기는 힘들거 같아요
24. ..
'16.10.19 12:1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좋은 엄마의 자질을 갖춘 사람 그리 많지 않아요.
글구 그런 사람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그 경지에 오른 거구요.
친정엄마가 전담해서 키워주면 진짜 복 터진 거예요.
게다가 첫댓글의 표현이 좀 거칠긴 해도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밥을 스스로 벌지 못하면 끊임없이 자괴감에 시달리지요.
25. ddd
'16.10.19 12:12 PM
(203.234.xxx.81)
당신만 욕심을 버리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부군의 말이 어처구니 없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가정의 행복은 의미가 없어요. 그 희생자는 가족 아니라 거름똥인가요? 물론 서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합의가 되어서 직장인과 전업으로 가정 꾸리는 데 필요한 일을 나눠하자는 마인드면 모를까.
게다가 지금이야 당연히 원글님이 전업해주길 바라겠지요. 그런데 원글님 본인 성격이 전업에 적합한가도 잘 생각해보시고요, 제 친구 하나도 남편이 결혼 전부터 전업을 요구했고 제 친구도 전업을 원해 결혼했는데 막상 살다가는 아이 둘 초등학교 졸업하면 맞벌이하자고 압력 넣더라네요. 멀쩡한 직장 그만두고 경력 단절 끝에 뭘해야 하나 막막해 하더군요.
솔직히 그 남편이 평생 사고 안 칠지도 모르겠고. 유사시에 전업주부가 얼마나 뼈저린 약자로 전락하는지 지켜봤고, 친정 배경 든든하지 못한 저는 여러 이유로 제 일 계속 합니다.
26. ..
'16.10.19 12:12 PM
(116.40.xxx.46)
전체적인 글의 느낌은
남편 벌이로 빠듯하지만 집있고 차 있어서 먹고 살만은 하다
나는 워킹맘하고 싶지만 남편은 전업해도 괜찮다고 한다
그럼 전업해도 문제없겠지? 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어
하시는것 같아요....
27. ^^
'16.10.19 12:14 PM
(223.62.xxx.87)
저랑 비슷. 일하세요!
28. 결국 인간은능력이 있어야됨
'16.10.19 12:21 PM
(119.56.xxx.120)
-
삭제된댓글
그래야지 대우받고 인간답게 살수있는거죠
지금은 남편이 아기가 어리니깐 그리말하지 어느정도 커봐요 일하길 바라지
그때는 지금같은 직장 절대로 구할수없는거죠 마흔즈음 경력단절되면 대학박사나 고졸이나
똑같습니다 대부분 거의다 후회해요 20대때 치열한 경쟁으로 가지는직장이 최고의
직장이예요 다들 무슨이유건 그만두건 거의 90프로는 후회하더라구요
29. ...
'16.10.19 12:22 PM
(114.204.xxx.212)
도움줄 부모님 계시도... 왠만하면 다니세요
살다보면 경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거에요 언제 어떤일 생길지 모르고요
저도 내 희생으로 나머지가 행복해진다는거 ..말 안되요
같이 일하고 같이 육아 가사일 하자 하세요
30. dd
'16.10.19 12:23 PM
(218.48.xxx.147)
경제적으로 일을 하지않아도될 상황이긴하지만요 띠엄띠엄하더라도 일 놓지마세요 아이 금방크고 더군다나 하나로 끝낼꺼라면서요 아이는 다섯살만되도 엄마찾지않아요 다만 육아휴직은 쓸수있다면쓰세요 회사에 좀 눈치보이고 승진에 지장이 좀 생기더라도요 아가때 일이년은 직접 키우는게 좋아요 그래야 일다녀야겠구나하는 맘도 꼭 생길꺼구요
아이가 아프고 맡길데없을때 젤 힘든데 친정엄마가 든든하게 계시니 다행이에요 다만 모든 육아 살림 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엄마한테 너무 의존하지말고 어렵더라도 님부부가 하셔야해요 특히 남편은 친정엄마가 해주면 남편은 뒤로 빠지게되는데 주말이라도 온전히 님부부가 육아하셔야합니다
자존감때문이라도 일 계속 하시는게 좋아요
전업주부가되면 남편한테 매일수밖에없어요 특히 애하나면 애 초딩만되도 엄마손탈일이 없어 내가 잉여인간이된듯합니다 그때 재취업할려면 힘들잖아요
31. ...
'16.10.19 12:23 PM
(114.204.xxx.212)
인생에서 1순위는 본인임
32. ....
'16.10.19 12:25 PM
(211.36.xxx.248)
부모님 생각도 하셔야죠. 기껏 힘들게 키우고 공부시켜 사회의 일원으로 만들어놨더니 필리핀 가정부도 할 수 있는 일 한다고 집에 들어앉으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님 자녀가 딸이든 아들이든 커서 전업한다고 생각해보세요
33. Cantabile
'16.10.19 12:28 PM
(39.113.xxx.119)
지금 결정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출산휴가 육아휴직 이후에 복직해보고 안 되겠다 싶음 퇴직하시고 할 만하다 싶으심 일하시면 되죠.
미리 걱정할 필요 없으신 거 같아요 ^^
34. 본인이 원하는걸 하세요
'16.10.19 12:53 PM
(118.217.xxx.54)
인생만사 본인이 중심이어야죠...
원글님은 뭐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세요.
저는 이게 확실해요. 애보다는 내 경력이 더 좋아요.
내손으로 돈버는게 좋고 성취감과 자부심도 좋아요.
원글님도 자신의 마음을 잘살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래요.
단순히 남편이 하래서.. 이건 아닌것 같고요.
35. ..
'16.10.19 1:01 PM
(220.71.xxx.181)
제가 딱 3년전에 님과 같은 입장이었어요
아 저희 남편은 오히려 일하길원했어요
님처럼 아이 어린시절 놓치고싶지 않단 생각에 고민많이 하다가 남편도 일하길원하고
애봐줄 부모님도 계시고 직장이 아깝기도해서 결국 다녔는데요
지금은 둘째까지 놓고 또 직장에 나와있어요
그리고 그때 일 놓지말라했던 남편이 고마워요
아기 어린시절 잠깐이고 금방이예요 그리고 아이곁엔 늘 엄마가 필요해요
하지만 할머니가 그 역활 어느정도 해주실수있고 퇴근후에 아이랑 열심히 시간보내시면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생활 할수 있어요 아이낳고 얼마간은 행복하고 아이때문에 기쁘지만
시간 지나실수록 직장생각나실꺼예요 커리어도 아깝구요
육아휴직되면 차라리 얼마간 휴직하시면서 생각하셔도 될것같아요
36. .......
'16.10.19 1:06 PM
(121.184.xxx.212)
저는 비슷한 고민으로 육아휴직후 1년 직장생활하다 그만둔 사람입니다. 저도 공부를 많이했기에 일을 그만둘 생각은없었는데 봐주시던 이모님 갑자기 그만두시고 친정엄마가 봐주시면서 갑작스레 주말부부신세가되면서 여차저차 고민끝에 결국 그만두었어요
그러고 둘째도 낳게되고
10년후 저는 전업의 경단녀가 되었습니다. 아마 그냥있었으면 지금쯤 억대연봉받았을텐데 (ㅋㅋ 그전에 걍 짤렸어 을지도 그건 모르는일이지만 ) 이제 아이들은 컸는데 다시 일하려해도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예전일은 못하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겠지요
남편 연봉으로 돈도 잘 안모이고 아이들에게 드는 교육비에 한숨이절로나옵니다.
근데 저 다시돌아라가해도 그런 선택을 했을것같아요.
아이들, 그냥 자라는것같지만 생각보다 엄마(주양육자)의 손이 많이 필요하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바라모며 이끌어줄수있는게 저에겐 큰 행복감을 주네요.
이게 답이라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가치관이다르고 만족감을 얻는 방식이 다르니 그건 님의 선택이되어야겠지요.
어떤 선택해도 모두 다 만족스러운 삶은 없어요. 이걸 선택함으로 내가 포기해야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하고
그저 내 마음이 더 행복할수 있는 선택을하는게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나을것같아요.
37. ...
'16.10.19 1:06 PM
(220.71.xxx.181)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마음이예요 누구말대로 억지로 선택하게되면 직장다녀도 ,집에서 아이를 봐도 힘드실꺼예요..아이어릴땐 둘다 어쨋든 힘들거든요^^; 조금이나마 즐겁게 할수있는 일을 선택하세요
38. sunimpact
'16.10.19 1:11 PM
(115.94.xxx.43)
무조건 일하시는게 나아요. 게다가 아이도 하나만 낳을 예정이시라면 더욱이요. 남편은 지금이야 무조건 아내가 전업이길 바라죠. 아내의 내조에대한 환상같은것도 있을테고요. 근데 그 마음이 애 몇살까지 갈까요? 기준을 타인에 두지말고 본인에 두세요. 본인이 살림에 재미가있고 재능도 있으면 전업하시구요. 저는 육아로 4년쉬고 다시 복직한 사람인데요(전문직이라 복직이 가능했어요)~삶의질은 복직한 후가 더 높아요. 출산휴직 먼저 해보고 결정하셔도 늦지않아요. 비슷하게 애키우는 동료들이랑 일이야기, 아이 이야기 나우면서 계속 일하시는게 나을거에요. 친정엄마도 든든하게 지원해주신다 하면 아쉬울게 없지요. 애기 아플때 친정엄마가 병원데려가시면 되고요, 엄마한테 미안하다면 맘편히 사람쓰셔도 되고요.
39. ....
'16.10.19 1:37 PM
(175.253.xxx.79)
법적으로 육아휴직 3년인데 승진등 포기하면 쓸수 있지 않나요? 육아휴직 풀로 쓰고 그만두는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도 전에 여기에 비슷한 고민올려 조언받고 지금 직장다니고 있는데 그만뒀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싶어요.. 아이도 유치원만가도 엄마 일하는거 여전히 싫어하지만 이해하기 시작하구요 친구들한테도 울엄마 공항에서 일한다 자랑하고 다닌다 하더라구요... 직장선배들 말이 클수록 더하대요.. 일하는 엄마 존경스러워하고 사춘기 자녀들과도 퇴근하고 시간맞춰 영화보고 외식하고 수월하게 그 시기를 보내더라구요. 어릴때만 잘 참고 견디면 그만두지 않길 잘했지 싶은날 옵니다..
40. ㅇㅇ
'16.10.19 2:49 PM
(122.34.xxx.61)
일단 육휴 하시며 결정해보세요..근데 같은 아기엄마 입장에서 직장 놓지 마셨음 하네요..
41. 뭐...
'16.10.19 3:55 PM
(61.83.xxx.59)
아무래도 글쓴님은 그만두고 싶은데 어머니가 다니라고 강권하시니 고민인 것 같네요.
그런데 아기인 시기는 금방 지나가고 애 좀 크면 아무래도 눈치 보입니다.
좋은 직장 다녀도 40 넘으면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아무래도 부인이 짐을 덜어주길 바라게 됩니다.
애는 커가면서 해달라는건 많아지구요.
글쓴님처럼 좋은 직장 가졌던 사람일수록 자괴감에 빠지고 우울해지기 쉬워요.
전업이면 본인이 쓸모없는 사람처럼 여겨지고 일을 구해도 이전의 직장과 비교되니까요.
42. 워킹맘
'16.10.19 4:10 PM
(175.223.xxx.105)
칼출칼퇴에 주말근무없이 가능하시면 직장 다니세요
외동딸아이 키우는데 지금8살입니다.. 오히려 어릴땐 회사다니기가 더편해요 거기다 친정어머니가 봐주신다면요
전 도우미써가면서 일했는데 애 하나면 할만합니다
43. 데이지
'16.10.19 7:11 PM
(223.62.xxx.183)
지금 서른이시라면 백세시대에 70년을 놀거나 별볼일없는 직장을 전전할 수도 있어요. 진짜 생각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