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제 직장의 발령입니다. 결혼하고 3년 2개월 사이에 2번의 발령이 났습니다.
제 직장은 기간을 정해놓고 발령을 내지 않습니다. 발령나면 새로운 발령지로 2~3일 안에 출근합니다.
원하지 않는 발령으로 우울증도 왔었고 갖가지 이상한 잠다한 병도 걸리고 했거든요.
우울증이 생기면 면역력도 떨어지니 면역력 쪽으로 병이 몇개 왔었고 항생제를 6개월 정도 띄엄 띄엄 먹고 겨우 나았습니다.
아이가 생긴다고 해도 발령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벌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직장 문제로 딩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남편 직장은 고정되어 있고 지금도 주말 부부 합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남편 출근 시간이 빨라서 출퇴근 하긴 힘들어서요.)
남편하고 대화를 했는데 남편은 제가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 낳지 않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발령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서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마음을 정리해 보려고 글을 적어 봅니다. 한편으로는 딩크로 한편으로는 출산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