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분노조절장애 남편과 한판

힘들어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6-10-17 10:06:21
며칠전부터 남편이 제명의 아파트담보대출 받아달라고 반협박을 하고 있는데
이전에도 이런일이 두번 있어서 제가 진절머리를 냈어요.  
시댁이나 남편에게 일원한장 안받은 아파트인데 
워낙 없는 집에서 받은게 없는 남편인지라 시댁부모님생활비 등 쓰다가 조금씩 낸 빚이 불어나서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저도 난리치다가 결국 해주기로 했어요. 방법이 없어서... 
(게다가 저희 맞벌이예요. 버는 액수도 거의 같아요) 

대출 관련 상세한 내용을 결정해야해서 오늘 아이들 학교 보내고 (이것도 계획이예요. 성질더러운 남편 성질 부리면 아이들 놀랄까봐)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이전이야기까지 끄집어 내고 비아냥거리면서 자기한테 이렇게 자존심상처주고 모욕감을 주고 어디 니가 잘사나 두고 보자고 하면서 ㅅㅂ ㅅㅂ 하면서 나갔어요.  

도대체 이해못하겠는게 왜이리 자존심타령인가요? 뭐가 그리 대단하시다고. 
대단한 자존심에 왜 그럼 와이프한테 돈빌리나요? 다 내려놓을 생각해야하는거 아닌지. 

기분 더러워요. 그럼 내가 내아파트 대출받아주면서 자존심도 죽여야하나요. 
이런놈이랑 아이를 둘이나 낳고 살았다니 시간이 지날 수록 후회되고. 
20년동안 살면서 엮인게 너무 많아 헤어지기도 힘들어 짜증 만땅이네요. 

읽고 짜증나시는 분들 죄송하지만 저도 속풀이좀 하려고 글썼어요.ㅠㅠ 

IP : 121.138.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10:32 AM (119.193.xxx.69)

    20년 살아온게 아까워서 남은 그보다 더 많은 40~50년 세월을 또 힘들게 사실건가요?
    지금도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되는데, 앞으로 더 살 날이 많은 인생에...
    너 따로 나 따로 인것처럼 니가 어디 잘사나 두고보자...라는 말 하는 사람에게 왜 대출까지 해줘야하는건지...
    쥐뿔도 없으면서 시댁에는 꼬박꼬박 생활비 주면서 자존심 타령만 하는 인간, 앞으로 더 가관일겁니다.
    님은 힘들게 맞벌이하면서 남편 자존심 세우는 일에 돈만 갖다 바쳐주는 꼴입니다.
    남편이 최소한 양심이란게 있으면...시댁이나 남편에게 일원한장 안받은 아파트인데, 대출까지 받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죠. 되려 자존심 상하게 했다고 욕지거리라뇨...어이가 없습니다.
    한번뿐인 인생...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를 신중히 생각해봐야할 시점인것 같네요.

  • 2. ㅜㅜ
    '16.10.17 12:15 PM (58.29.xxx.72)

    내용이 문제라기 보다 형식 (말하는 폼새)가 너무 안 이쁘지요?
    정말 언제나 철들까 싶지만

    사람은 죽어도 안변한다에 한표입니다.

    데리고 살려면 원글님 그릇을 키우세요 ㅠㅠ

  • 3. ...
    '16.10.17 12:46 PM (175.223.xxx.241)

    맞벌이로 비슷하게벌고 아파트도 님이 마련한거고 남편이 잘해주는것도 아닌데 이혼안하고 살아주는것만해도 남편이 감사해야할듯한데 왜 담보대출까지 받아줘요? 전 이해가 안되네요 ~ 결혼은 두사람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야유지되는거지 한사람만의 일방적인희생으로는 안된다고봅니다 남편이 자식도 아니고.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더니....

  • 4. ...
    '16.10.17 6:36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이럴때는 각자 돈관리가 바람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009 분양권 불법 전매 해보신 분 계세요? 4 dma 2016/10/17 1,240
607008 문재인 북한과 내통 거부했다는 2012년 심야토론 증언 32 문재인 2016/10/17 1,863
607007 애들 보약 연달아 한 재 더 먹여도 돼나요? 1 2016/10/17 709
607006 인스타그램 패션계통 스타들 좀 알려주세요~ 패션루져 2016/10/17 363
607005 '수백억 모금' K스포츠재단, 설립 후에도 한 대기업에 &quo.. 2 샬랄라 2016/10/17 464
607004 역시 권력에 대항하는 큰힘은 '쪽수'네요.ㅎㅎ 3 dd 2016/10/17 672
607003 아침부터 분노조절장애 남편과 한판 3 힘들어 2016/10/17 1,688
607002 ㅇㅇ 43 Dd 2016/10/17 6,254
607001 작은회사 다니시는 분들요 월급 잘 나오나요? 7 .. 2016/10/17 1,707
607000 알*막걸리 5 zz 2016/10/17 840
606999 (급질)수지 동천역 근처 깨끗한 한우고기집 추천해주세요 3 외국손님접대.. 2016/10/17 611
606998 고지방저탄수화물 일주일 후의 몸의 변화 14 희안 2016/10/17 6,411
606997 호텔스닷컴같은데서 호텔카드결제 소득공제되나요? 1 .. 2016/10/17 1,740
606996 성소,차오루등 아이돌들은 한국말 잘 하는데 외국인 며느리들은 왜.. 19 ........ 2016/10/17 4,057
606995 부천 살기 어떤가요? 12 집사기 2016/10/17 5,175
606994 통계청인가요? 국민총조사인가?는 왜 6개월마다 한번씩 하는거래요.. 5 .. 2016/10/17 693
606993 헤링본 베스트. 즉 조끼 아시는분 1 헤링본 2016/10/17 474
606992 이 패키지상품 어떤지 한번만 봐주세요^^;; 3 아정말 2016/10/17 553
606991 ˝우병우 수석, 교체로 가닥˝ 11 세우실 2016/10/17 1,450
606990 중학생 용돈 얼마주세요? 9 // 2016/10/17 1,870
606989 끼리끼리 만나는 것 같아요 6 정말 2016/10/17 3,546
606988 화사한 화장법 알려주세요~ 5 메이크업 2016/10/17 2,098
606987 좋은 집 사는 게 목표 4 Dd 2016/10/17 1,949
606986 월계수 조윤희씨 실물 보면 이런 느낌 62 실물 2016/10/17 38,665
606985 세계 곳곳에서 세월호 집회 및 고 백남기 씨 추모집회 열려 light7.. 2016/10/17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