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의 옳고 그름은 개인이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그냥 제 몸의 변화를 정보성으로 공유합니다.
불과 이달 초에는 자게에 이런 글을 올렸었지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99758&page=1&searchType=sear...
날씨가 쌀쌀해져서 겨울 얇은 패딩을 입는데 헐렁했던 게 아주 꽉 끼고 엄청 불편한 거예요.
매일 한시간씩 운동을 하는데도 말입니다.
작년 이맘때 위염으로 살 엄청 빠졌는데 그게 야금야금 붙어서 거기다가 늦게까지 일하느라
평소 안 먹던 단 것도 먹고 과일이나 또 이런 저런 요리해서 먹다보니까 (그렇다고 엄청 많이 먹은 것은 아니구요)
청바지가 불편하고 이래서 그 다큐를 찾아봤어요.
설득이 되는 듯 하면서도 의심이 되고 원체가 버터, 치즈 이런 거 안좋아하니까 그닥 끌리지 않았는데
허리라도 일인치 바짝 줄일 수는 있겠네 싶어서 그냥 시작을 했습니다.
버터나, 코코넛오일에 계란 후라이, 고등어구이, 소고기, 삼겹살 그 기름에 부추나 시금치, 버섯 등을 볶아서 먹고
일체 과일이나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뿌리채소, 토마토, 마늘, 당성분이 많은 쌈장 등의 양념류 식단에서 배제하고
먹었습니다. 이틀 정도 지나니까 눈이 뻑뻑하고 머리가 아프고 피부가 갈라지는 것 같고 혓바늘도 돋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소금간을 좀 세게 해서 먹고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니까 그 증상이 없어지더라구요.
소울푸드에 쓰러질 듯, 새로한 밥에 김치 얹어 먹고 싶고 그럴 줄 알았더니
전혀 그런 음식이 당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큼한 과일이 먹고 싶었지요.
타바스코 소스와 묵은지 김치가 도움이 되더라구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
허리와 등쪽 옆구리 살, 윗배가 들어갔습니다.
몸무게는 아예 처음부터 재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그 터질듯한 옷들이 편하게 맞습니다.
그리고 붓기가 싹 빠졌는데요. 평생 이런 저런 다이어트를 경험해봤는데
그 때 빠지던 수분과는 좀 다른 느낌이예요. 부어서 몸이 둔탁하고 이런 게 많이 없어졌어요.
위에 내용은 거의 이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의 공통된 효과같구요.
저는 일단 불면증이 없어졌어요.
엄청 잘 잡니다.
언제부터인가 노안이 오는 듯 눈이 침침하고 희멀건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고 흰자위도 깨끗해졌어요. 자주 끼던 눈곱도 없어지구요.
그리고 제가 결정적으로 이걸 당분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
염증성 홍조였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특히 오늘 아침에 거울보고 이 요법이 염증에 좋다는데 사실이구나 싶었어요.
또 카베진을 달고 살 정도로 소화불량이 심했는데 그게 싹 사라졌습니다.
우울한 기분도 많이 호전된 것 같구요.머리가 덜 빠지고 숱이 좀 많아진 느낌이고 힘이 생긴 것 같아요.
안 좋았던 건
초반에 목마름과 두통, 그리고 생리전 증후군 같이 감정의 기복
시간이 지나니깐 좋아졌습니다.
신문기사들을 보니깐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마음껏 먹는 다이어트라고 속단을 한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지방을 잘 태우는 체질로 바꾸는 것 같구요.
이로써 숱한 가공식품과 과한 탄수화물 섭취에서 멀어지는 길로 삼으려고 합니다.
고기도 사실 적게 먹는 게 맞구요.
배가 고플때만 먹습니다. 음식이 막 당기고 그런 게 없어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 1:2:7 의 비율인데
저는 엄격하게 비율은 조정하지 않습니다.
우선 탄수화물과 당은 배제하고 고기도 조금만 먹으려고 해요. 대신 잎채소나 아보카도 등은 잘 챙겨먹구요.
버터나 코코넛 오일에 볶아먹고 방탄커피라고 해서 커피에 버터 띄워서 먹으니까 먹기가 수월하네요.
4주간만 하고 현미밥을 조금씩만 먹어가면서 저에게 맞는 식이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무조건 적인 비판보다는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정도로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