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대 총장도 알아서 기는 걸 뭘 일개 교수한테 바래는지?

후진 조회수 : 655
작성일 : 2016-10-16 23:23:14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
‘학점 특혜’ 의혹 받는 담당 교수에게 사과 요구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같은 수업을 들은 이화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게 대자보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16일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생활환경관 건물에 ‘정유라씨와 같은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분반에 있던 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과목 담당인 유아무개 교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대자보에서, 이 학생은 “저는 지난 학기 이 수업의 과제 때문에 수많은 밤을 새웠습니다. 이는 이 수업을 수강한 모든 학생들이 겪었던 고통입니다. 학생들은 더 나은 결과물을 제출하기 위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지출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유라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을 챙겨갈 수 있나요? 어째서 같이 매일 밤을 같이 새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과제를 마친 뒤 매주 수업에 나왔던 학우는 정유라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교수에게 반문했다.


학생은 이어 “제 과제를 찾기 위해 과제를 모아둔 과제함을 수없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정유라씨의 과제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정유라씨가 제출했다는) 2개의 과제물이라면 최종 포트폴리오와 포토북일텐데, 단 한 번의 수업도 수강하지 않으신 채로 그 모든 과제들을 어떻게 완성하셨나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는 정씨의 수업 출석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교수님께서는 정유라씨의 출석을 (수업) 초기에 계속 불렀다. 심지어 혹시 ‘체육과학부 정유라 아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묻기도 하셨고 ‘컬플(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도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 지 모르겠다’라고도 말씀하셨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교수님은) 심지어 ‘얘는 이미 F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해당 교수는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승마 대회 출전 스케줄을 출석 인정 증빙 서류로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학생은 마지막으로 “그때 수많은 학우들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해 그 3학점을 따냈다”며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지 않으신다면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올해 1학기 의류산업학과에 개설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과목에서 정씨는 국제 승마대회 출전을 이유로 수업에 출석도 않고 다른 학생과 같이 작품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3학점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학점 특혜 논란을 일으킨 지난 계절학기 의류학과 수업에 이어, 이 과목의 담당 교수 또한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한솔 기자


여긴 뭐 체육과교수, 의류학과 교수, 다 엉망이네요, 하긴 다른 과라고

안 주고 버팅길 수 있었을지 싶기도.

IP : 121.162.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7 7:28 AM (39.7.xxx.135)

    정유라가 수업듣는데
    그거 청렴하게 진행할 교수가 있을까요?
    서울대 의대출신 서울대병원장조차도
    의대생들이 납득할수없는 진단서 발부해놓고
    맞게 한거라고 버티고 있는데요.

    권력앞에서 목숨과 생계와 업을 지키기위한
    비열한 선택이지만,
    그것을 거부할수있는 당사자는 드물어요.

    그래서, 이런 권력형 비리 사안은,
    야당에서 어떻게해서든 진실을 밝혀내고
    국민들에게 공개해야하는겁니다.

    권력앞에 비열하게 무릎꿇으면
    국민들 손에 처단된다는 선례가 꼭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757 트렌치코트 - 기장 7센티 자르면 어떨까요? 10 궁금 2016/10/17 2,380
606756 해바라기씨.. 3 하이디 2016/10/17 828
606755 폐경증상 2 .. 2016/10/17 2,396
606754 목이 따끔거리면 병원약 먹어야겠지요? 6 .. 2016/10/17 924
606753 박근혜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역활 아닌가요? 5 식민지 2016/10/17 586
606752 님들은 기분이 어떨 거 같으세요? 33 솔직하게 2016/10/17 10,384
606751 내가 헛걸봤나? 아직 섬뜩해요 42 어제 2016/10/17 24,714
606750 저의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과정입니다 6 아줌마 2016/10/17 5,362
606749 가족 외에는 다 give & take의 관계인가요? 22 관계 2016/10/17 4,225
606748 그런소리 할거면, 사지 마세요. 욕실난방기. 19 2016/10/17 7,931
606747 저만 안좋아하는 형님에게 간간히 한방 당해요 24 2016/10/17 6,210
606746 하...회사 중간관리자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하직원문제) 10 ... 2016/10/17 2,269
606745 여행객이 외국 은행가서 큰돈 작은돈으로 바꿔달래도 바꿔주나요? 4 ㅇㅇ 2016/10/17 1,133
606744 미국에서 자녀 교육 성공?하신분 노하우 듣고 싶어요 6 ,, 2016/10/17 2,208
606743 애견인들은 서명 부탁드려요 12 .. 2016/10/17 804
606742 합정역에 맛집 있나요? 3 1인식사 2016/10/17 1,149
606741 조용히 잘사는게 좋은건가요? 11 .. 2016/10/17 4,981
606740 아파트 전세놓으려는데요 1 2016/10/17 934
606739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 예고 보세요. 3 구르미 2016/10/17 1,821
606738 최순실 댓글 그만 좀 아무글에나 다는거 자중하자했더니 45 정치병호 2016/10/17 2,998
606737 복면가왕덕에 좋은가수들을 많이 알게됐어요 4 ... 2016/10/17 1,187
606736 위대한 외교관 송민순 또 이 말도 저 말도 아닌 말 해 7 외교관퇴출 2016/10/17 1,139
606735 북경에서 영어, 한자(중국어아니고)알면 여행될까요? 16 급한여행 2016/10/17 1,494
606734 조울증..무섭네요 13 ㅠㅠ 2016/10/17 14,538
606733 앉았다 일어나면 띵하게 머리아픈느낌 2 /// 2016/10/17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