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수두라는데요..
벌레 물린것 처럼 빨갛고 조그맣게 몇군데 자국이 나있더라구요..
얼굴에 두어군데도 그렇고..
열이나거나 아파하거나 크게 가려워하지 않구요.
밥도 잘 먹어요..애가 넘 멀쩡해서 아닐꺼야 하다가
그래도 긴가민가해서 일욜에 하는 소아과
가봤더니 수두라고 당분간 학교보내지 말라고 하네요.. ㅜㅜ
수두 예방접종을 해서 약하게 온걸까요?
물집도 하나도 안잡히고 제가 어렸을때 걸렸던 수두와는
많이 다른데 내일 다른 소아과도 한번 가볼까요?
최근에 자녀분이 수두 걸리신분 계세요?
1. 예방접종
'16.10.16 11:17 PM (82.45.xxx.102) - 삭제된댓글해도 수두는 걸려요. 대신 가볍게 지나가죠.
우리 애들은 6살쯤 걸렸는데 꽤 많이 나서
손에 면장갑 끼우고 재웠어요.
얼굴 긁다가 흉터 남을까봐요.2. ...
'16.10.16 11:27 PM (59.20.xxx.28)수두일것 같지만 미심쩍으면 내일 아침에 다른 소아과에 가보세요. 수두면 수포생기고 딱지 앉을때까지는 등교하면 안돼요. 법정 전염병이라 결석처리 안되니 소아과에서 진료 확인서 받아두시고요. 저희 아이들도 예방접종 했지만 초3, 7세때 동시에 걸린적 있어요.
3. ...
'16.10.16 11:36 PM (86.162.xxx.159) - 삭제된댓글수두는 접종 한번만으로 완전히 예방되지 않는다네요. 어릴때 예방 접종해도 청소년, 성인이 되어서 수두 걸리는 경우도 꽤 많대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2차 접종 도입된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영국에는 수두 예방접종이 기본 접종이 아니어서 부모가 원하면 개인적으로 맞춰야 하는데, 저희 가족 주치의는 2차까지 접종할 거 아니면 차라리 수두를 그냥 앓게 하라고 권하더군요. 자기 아이때문에 자신도 열심히 연구 논문들 살펴보았는데, 자기는 그냥 앓게 해서 확실하게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 나은 걸로 결론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겨울만 되면 유치원에 수두가 한바탕 돌아서 대부분 학교 들어가기 전에 앓는 분위기예요. 저는 첫째 둘째때는 한국 방문했을때 예방 접종 해서 유치원 다닐때는 안옮고 이겨냈는데.. 막내는 주치의의 권고로 예방 접종 안해서 최근에 유치원 들어가서 수두를 앓았어요. 그때 첫째 딸은 막내한테 수두 옮아서 좀 앓았고, 둘째 아들은 안옮고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어쨋든 수두는 한번쯤 어릴때 앓고 지나가는게 확실한 것 같아요. 주변에 30대에 수두 걸린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 정말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하더라구요.
4. ..
'16.10.17 12:43 AM (175.211.xxx.173)이틀 정도 됐을 때 열개정도 나더니 그 다음날엔 엄청 많이 났어요. 예방접종 했는데도 좀 심하게 왔어요. 열은 안나구 가려워만 했죠. 긁을까봐 밤마다 제가 손을 잡고 잤어요. 그렇게 일주일 고생했네요. 다행히 흉터는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대신에 며칠 뒤에 제가 바로 대상포진 ㅠㅠ 아뭏든 아주 고생했던 기억이..
5. 토토짱
'16.10.17 6:21 AM (218.52.xxx.125)작은아이가 열.난.후. 수두가 사알짝 왔어요.
똭.일주일후에 10살 큰얘가 수두 오던데요.
큰녀석은 유치원 다닐땐 소소한 전염에도 끄떡없던 녀석이었어요.
올.봄부턴 피곤하면 입병이 간간히 오더라구요.
그입병이 수두로 온듯도하구요.
둘다일주일씩 ....집에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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