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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상황이던 거기에 애가있음 더최악인듯....

뭐든 조회수 : 12,130
작성일 : 2016-10-16 22:49:09
생각해보니..

실직을해도..
사고가나도..
돈이없어도..
사업이 망해도..
아파서 입원을해도..
취업을해도..
집을 줄여서 이사를가야해도..
군대를가도..

이모든상황들에서 애가 있으면 그냥 닥치고 혼자일때보다
더..더..최악의상황이 되는것 같아요

실제 저희집안에 외숙모하나는 아프니까 애들땜에 입원하는거
조차 여의치않고 고민하고있고

시댁에 시작은아버지는 사업이 쫄딱망해 직장잃고..
하루아침에 좁은 평수에 이사가려니 사춘기 세아이들 걱정부터하고
그게더 최악의상황이 되고

항상보면 애가있으면 상황은 더 최악이 되는데..
애는정말 함부로 낳을건 아니란 생각이들어요
실직을하면 내몸하나 대충먹고살면 되지만 거기에 애가 있다면..
휴 ㅠㅠ

애가있는상황이 뭐든 최악의상황을 만드는건 맞긴맞는
거아닌가요?
근데 왜들 그리 무턱대고 낳아대는 사람이 많을까요?
IP : 223.62.xxx.16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기도 하지만
    '16.10.16 10:52 PM (68.80.xxx.202)

    아이때문에 살아가는 의미가 되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해요.
    아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기도 해요.
    아이를 낳았으면 책임지는 부모가 되야하는건 당연하고요.

  • 2. ㅠㅠ
    '16.10.16 10:53 PM (14.58.xxx.4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전 아직 미혼이긴한데.. 저희 언니만해도 저는 결혼해도 애낳지말라고... 애낳는순간 모든게 다 힘들게 느껴진다네요. 한 긍정 하던 저희 언니도 그렇게 죽는소리라는거보니 저는 애낳고 잘 살수있을까 자신도 없네요 ㅠ

  • 3. ....
    '16.10.16 10:54 PM (39.121.xxx.103)

    아이때문에 부모는 살아가는 의미도 얻고 고난도 극복한다해도
    그 아이는요?
    부모 자신보단 나에게 태어날 아이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아이 낳았음 좋겠어요.

  • 4. 그럼요
    '16.10.16 10:56 PM (175.209.xxx.57)

    그래서 정말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만 낳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5. 본능이니까
    '16.10.16 11:00 PM (175.125.xxx.25)

    떡치고 싶은 욕망이 강렬한데 부산물도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것은 당연한거고, 신이 인간을 이성생식하게 만들면서 단종을 염려하여 암수간의 케미를 만들어 열렬히 번식하게 만들었으니 거역하면 신에 대한 저항이자 자연에 대한 반역이어서 쉽게들 눈 맞추고 씨를 퍼트리는 동물적인 습성이 인간의 절반이 넘을거요. 신이나 자연이 설계한 것에 의문을 가진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한계가 있을텐데 인간의 의지로 모두 해결 되겠소?

  • 6. ..
    '16.10.16 11:00 PM (116.39.xxx.133)

    그 아이로 인해서 다시 일어나겠죠. 그 아이도 철 없는 아이에서 좋게 변하기도 하구요.

  • 7. 이해가
    '16.10.16 11:07 PM (223.38.xxx.19)

    그아이때문에 위로받는 부모와달리
    애들이 고생하는건요?
    그아이들은 부모보며 위로 받나요?
    좀 말이 안맞는것같아요

  • 8. ....
    '16.10.16 11:08 PM (1.252.xxx.178) - 삭제된댓글

    그런데 현실은 남편 마음 잡으려고 둘째 낳아요.
    시댁에서 입지 굳힐려면 아이 낳으세요.
    이 님자랑 사네 마네 하는데 애는 이뻐서 셋째 임신했어요.
    이런 현실이 너무 많음.

  • 9. ㅇㅇ
    '16.10.16 11:19 PM (24.16.xxx.99)

    맞아요.
    그런데 무턱대고 낳는건 본능이라 그래요.
    오래 살면서 보니 인간이 아무리 이성적인 척 해도 본능을 벗어나는 일은 많이 못하더라구요.

  • 10. 어쩌라고
    '16.10.16 11:23 PM (125.131.xxx.34)

    누군 실직할줄 알고 아플줄 알고 사업망할줄 알고 사는줄 아나
    애낳고 알콩달콩 살아볼려다가 망하고 아픈데
    애보고 다시 힘내서 살아보겠다는데
    애는 어쩌라고 라니

    미래를 알면 참 좋겠네

    밍할꺼 같으니 사고나서 일찍 죽을꺼 같으니 다 함께 애 낳지 말고 살라는 건가요???

  • 11. 포도주
    '16.10.16 11:25 PM (123.109.xxx.105)

    서유럽 북유럽 몇몇 나라들은 복지도 괜찮고 아이도 개인이 아니라 사회가 키운다는 개념으로
    서포트하니까 이런 끔찍한 현실이 덜하죠.
    한국은 낳고 무조건 부모가 책임지고 각자도생하는 구조니까 상황이 안좋을때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 재앙이 되어버리는 거고요.

    인간이 생물학적인 존재로서(이게 항상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것을 어떻게 부정하나요)
    성관계하고 결혼하든 안하든 임신하고 출산하고 하는 건 자연스러운 겁니다.
    그게 무개념이라거나 왜 생각도 없이 줄줄 낳냐? 사회나 국가가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부모를 비난하는 게 오히려 비정상적인 상황이죠

  • 12. 포도주
    '16.10.16 11:28 PM (123.109.xxx.105)

    생물학적인 존재로서 아이낳고 키우고 하는 게
    세상에서 유일하게 의미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개념에 무책임한 행동도 아닌거죠.
    그냥 자연스런 겁니다.

    출산, 육아, 여성을 더 배려하는 쪽으로 사회 제도를 개선해나가야죠.

  • 13. 포도주
    '16.10.16 11:31 PM (123.109.xxx.105)

    출산, 육아를 비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정말 포인트를 잘못 맞춘 거죠.

  • 14.
    '16.10.16 11:33 PM (58.236.xxx.201)

    본능이기도하고 바로 아이때문에 힘내서 살아갈 이유가 생기는거죠 인생 다 그런거아닌가요?
    특정한 사람 빼놓고는 그렇게 흘러가는게 사람삶이지 애없으면 홀가분하고 덜힘들진몰라도 더 포기하기도 쉽죠

  • 15. 그런데
    '16.10.16 11:46 PM (218.234.xxx.114) - 삭제된댓글

    어떤 상황이든 거기에 애가 있으면 더 최선이죠.
    아무리 성공하고 돈 많이 벌고 잘 먹고 잘 살아도 애가 없으면 그게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어차피 다 남의 것이 될 거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16. 그런데
    '16.10.16 11:48 PM (218.234.xxx.114)

    어떤 상황이든 거기에 애가 있으면 더 최선이죠.
    아무리 성공하고 돈 많이 벌고 잘 먹고 잘 살아도 애가 없으면 그게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어차피 다 남의 것이 될 거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애가 있어서 그게 더 재미있고 더 의미있고 더 좋은 거예요.

  • 17. ...
    '16.10.17 12:04 AM (173.63.xxx.250)

    아이때문에 부모는 살아가는 의미도 얻고 고난도 극복한다해도
    그 아이는요?222222222222222
    아이일때는 부모의 삶에 사실 관심이 없어요. 대충 집안 돌아가는건 알죠.그래서 눈치만 볼뿐.
    부모는 그아이로인해 힘을 얻을 순 있을지 몰라도, 아이와같이 동반자살하는 가정도 뉴스에서 흔히 보는 일이니,
    부모는 자식을 거의 소유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것도 부정할 수 없고요.
    아이를 의지하고 거기에 너무 의미를 두는 부모들은 객관적으로 볼때 아이들에겐 어떤 부모일까요?

    본능적인 측면에선 피임을 해서 콘트롤하는것도 있지만, 이성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게 가장 인간의 큰 능력인데요. 신이 있다는 가정하에 이성적이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인간이 신에겐 가장 무서운 존재죠.
    (종교가 그래서 과학을 외면하려는 이유예요) 부정하고 따질수 있는 근거를 가진 사람이 종교계에선 골치아픈 거죠.

    그렇게보면 아이를 잉태하는것에 대해서 신중하게 따지고 생각하고 낳거나 낳치 않는 사람들이 본능을 넘어선 부류라는건 맞아요. 능력이 없고, 사회가 아일 낳을 환경이 못되고 그래서 안낳는게 아닌, 본인의 의지로 결정하는 거죠. 내몸을 만드는 세포.모든 세포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내몸의 그 수많은 세포속 유전자의 지시를 받지 않고 통제할 의지는 실로 대단한 겁니다. 아이를 낳는 것은 일반적인 유전자의 명령을 이행한것뿐이고, 그걸 하지 않는 이들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을 하는 겁니다. 엄청난 통제와 의지력인 거죠.
    물론 이것도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이 되는 것이지만요. 단순히 사회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게 아니고요.
    결론적으론 아이가 없으면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수 있다는 건 맞다. 원글님과 동의합니다.
    내의지로 아이를 낳치 않을 능력이 발휘됬으니 내자신만 생각하면서 홀가분하게 사는건 자연히 따라오는 덤인 거고요.

  • 18.
    '16.10.17 12:07 AM (149.56.xxx.183) - 삭제된댓글

    늘 느끼지만 여기는 초연한 자세로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항상 무슨 상황에서든 징징징. 다 부모탓이야. 날 왜 낳았어. 금수저 아닌이상 인생은 무의미. 징징징.

    딱 현실에서 보면 찐따같은 못난이 루저들이 많은것 같아요.

  • 19. 심지어
    '16.10.17 12:09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상황 개같아지면
    그 모든 화를 자식탓하면서 푸는 인간들도......

  • 20.
    '16.10.17 12:15 AM (149.56.xxx.183)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인생이란게 살아보니

    깊이 생각하고 심각하게 사는게 얼핏보면 똑똑해보이지만

    사실 헛똑똑이들이에요..

    그냥 어쩌면 생각없이 애 낳고 사는사람들이

    더 현명하고 똑똑합니다.

    위에 173.63님처럼 심각하게 살 필요 없어요.

    한때 그렇게 살았던 사람으로써

    그때의 치기 우스워요..

  • 21.
    '16.10.17 12:15 AM (149.56.xxx.183)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인생이란게 살아보니

    깊이 생각하고 심각하게 사는게 얼핏보면 똑똑해보이지만

    사실 헛똑똑이들이에요..

    그냥 어쩌면 생각없이 애 낳고 사는사람들이

    더 현명하고 똑똑합니다.

    위에 173.63님처럼 심각하게 철학적으로 살 필요 없어요.

    한때 그렇게 살았던 사람으로써

    그때의 치기 우스워요..

  • 22. ...
    '16.10.17 12:16 AM (220.116.xxx.68)

    키울 능력 안 되면 제발 낳지 마세요.

  • 23. 웃기고 자빠짐
    '16.10.17 12:17 AM (117.111.xxx.15)

    재밌고 의미있고 더 좋은게 애 때문이라는 단세포는
    미혼일때는 뭔 의미로 세상 살았을까?

    애 없어도 무진장 재밌고 의미있고 더 좋게 사는
    사람들을 아직 한 번도 본 적 없거나
    세상 살아가는 이유가 오직 제 새끼뿐인 인간이나
    저런 소릴 자랑 처럼 떠드는거지..

  • 24. 부부사이
    '16.10.17 12:23 AM (172.10.xxx.229)

    애 없으면 무슨 일 생기면 보통 바로 이혼해요.
    애가 없다면 부부가 같이 살일도 없답니다.

  • 25. 윗님
    '16.10.17 12:28 AM (117.111.xxx.235)

    애 없이도 십몇년째 서로 의지하며 사는 딩크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아이들 두고 갈라서는 부부들은요...

  • 26.
    '16.10.17 12:34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댓글들 보고 드는 생각은 그렇게 따지면 세상 그 누구도 애를 낳으면 안되겠네요.

    돈이야 그렇다 쳐도 사고나 병은 그 누가 확신하고 예측할 수 있나요?

  • 27. ...
    '16.10.17 12:35 A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

    애한테 물어보고 낳으라는식의말 좀그만하세요
    사람은 그냥 태어나는거예요 태어난 이후에 서로 사랑하고 최선다해 살려고 노력하면 되는거구요
    부모자격이 따로 있나요?돈없음 애낳음 안되요?
    사랑해주지 못할것같으면 낳지말라구요?.
    세상일이 그렇게 맘먹은대로이고 내예상되로되던가요
    오늘행복하니 낼도행복한가요?
    반대인경우도있고..그냥 묵묵히 사는겁니다

  • 28. ...
    '16.10.17 12:37 A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모든경우에 애가있어 회복해나갈 힘이생기는게 대다수일겁니다...
    저만해도 아이를위해서라면 위급상황에 내몸던져막을것같은데요..

  • 29. 그런데
    '16.10.17 12:40 AM (218.234.xxx.114)

    웃기고 자빠짐/
    너보단 다세포야.
    너보다 많이 경험했고.
    너보다 많이 알아.
    물정 모르는 것들이 너처럼 떠들지.

  • 30. ??
    '16.10.17 12:4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위에
    그 물정이 뭔데
    애 일단 낳고보는거?ㅋㅋㅋ

  • 31. 그런데
    '16.10.17 12:45 AM (218.234.xxx.114)

    ??/
    넌 애 낳지마.
    너 같은 애들은 안 낳는 게 나아.

  • 32. 그럼
    '16.10.17 12:49 AM (58.140.xxx.232)

    옛날 사람들과 뭐가 다를까요? 노예로 태어나 평생 그런갑다하고 노예로 살던 시절. 흑인으로 태어나 평생 인간대접 못받고 살아도 그런갑다 하던 시절. 이젠 돈없고 아프면 애 있는게 최악이니 애 낳지마라? 그 옛날 노예와 흑인들이 힘들어도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고 희생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평등은 없었겠죠. 원글님 의견대로라면 머잖아 서민들은 씨가 마르고 재벌 자손들만 지구상에 남겠어요. 서민이하는 그냥 알아서 멸종되어야 하겠군요.

  • 33. ...
    '16.10.17 12:57 AM (173.63.xxx.250)

    그냥 어쩌면 생각없이 애 낳고 사는사람들이

    더 현명하고 똑똑합니다----------치기가 아니라 이건 아니죠.

    그렇게 아이 낳아서 부모만 좋음 그만인건 아니죠. 철학은 아니예요. 이기적유전자란 책을 읽고 제가 공순이라
    사실쪽으로 생각해 본것 뿐이죠. 149.56님은 아이 두셋낳은 아줌마는 확실하네요. 그냥 본능대로 낳아라가
    더 치기에 가까운데요. 젊어서 아무것도 모를때 막 낳아서 양가 부모도움받고 대충 키웠더니 어느새 아니 커있네
    뭐가 그리 힘들어?하는 요즘 꼰대 부모님들 같아요.

  • 34. ㅇㅇㅇ
    '16.10.17 1:14 AM (117.111.xxx.235)

    생각없이 애낳고 키우는 사람들이 더 현명하다?
    사소한 의사표현도 못하는 아이 굶기고 나중에 때려죽이는 젊은 부부들보고 그런 소리 나오십니까. 태어나지 말아야 할 아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자격없는 인간들도 더러 존재하죠.

  • 35. 인간이
    '16.10.17 1:45 AM (14.138.xxx.96)

    동물이라는 거는 확실히 느껴지는 게 출산이죠
    양육하면서 인간이 갈리죠 그 때부터 인간을 키우는 것과 진상이 나오는거죠
    낳는건 자유고 안 낳는것도 자유죠 가정유지용이면 자식은 도구인거고..
    대개 자식 낳은 게 최고니 젊은 시절엔 깨닫지 못 했다느니하는 사람은 자식에게 자신을 투영할 확률이 높아요
    그렇지만 자식이 고난의 상징마냥 인식하는 사람은 안 낳는게 낫겠죠 그 태어나는 자식 인생 가지고 도박하는 거보다 나으니까

  • 36. 설마...고생하느니 안태어나는게 낫나요?
    '16.10.17 2:22 AM (211.201.xxx.244)

    저는 어릴때 집이 가난했는데도, 나를 낳고 안버리고 키워준게 감사해요. 주어지는 환경이 편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태어난 것 자체가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은 부자는 아니어도 평탄하게 일하며 아이낳아 알콩달콩살고 있어요.
    제가 늘그막 막내여서인지 태어나서 감사한적 많아요.
    딸이라서 지우려다가 그냥 낳은 아이거든요ㅎ

  • 37. 윗님
    '16.10.17 6:49 AM (121.132.xxx.241)

    그땐 가난해도 그럭 저럭 다 살았어요. 대부분 다 가난했던 시절이고 물가도 쌌고 개룡이 나오는 시대였으니까요. 지금은 모든게 달라요.
    부모가 화목하지 않으면서 함부로 아이를 낳아서 아이에게서 삶의 보람을 찾는다는 인간들은 대체 그 아이가 이 세상에 던져져 겪을 불행과 고통은 전혀 개의치 않는단 말인가요? 최소한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20년은 책임지고 키워야 하는 일이 그리 간단한 일인가요?

  • 38. 자식이란...
    '16.10.17 7:02 AM (59.7.xxx.209)

    자식은 정말 엄청난 책임감이 아니면 낳으면 안될 거 같아요.
    솔직히 82에서 봐도, 세상을 봐도,
    그런 책임감을 갖고 아이 낳은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해요.
    결혼했으니 다음은 당연하게 아이 낳는 것이라는 관습을 따르거나,
    본인이 아이를 너무 갖고 싶어해서 아이를 낳는 거지,
    아이를 낳기 전에 내가 이 아이의 인성과 보육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하는 마음으로
    엄마, 아빠 되는 사람은 거의 못봤어요. 애초에 그런 생각/책임감을 미리 고민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러니까 아이를 안낳겠다고 하더라고요.

  • 39. ..
    '16.10.17 7:12 AM (203.226.xxx.7)

    218.234 굉장히 건방지고 사람이 이상하네요

  • 40. ....
    '16.10.17 7:32 AM (39.7.xxx.135)

    자손을 두는건 그냥 자연법칙이라서죠.
    거기에 무슨 다른 이유가 있어요.
    그 옛날 , 인간으로서 존엄 자체가 없는 노예들도
    자식낳아 키우고 또 그 자식이 자식을 낳고
    지금의 인류에 이른것인데요.

    힘들지않은 사람만 자식낳는다면
    인류는 진작에 멸종했을거같은데요.

  • 41. 두 케이스 다 있음.
    '16.10.17 8:29 AM (119.69.xxx.60)

    자기 역량만큼 애를 낳아서 키우면 되고 역량이 부족해서 애를 안 낳았으면 나이들어서도 후회 하지 말고 살았으면해요.
    연년생으로 애들 둘 낳아서 키울 때 부터 돈도 한꺼번에 많이들고 힘들다고 징징대는 형제와 부부만 살겠다고 아이 안 낳더니 육십 가까이 되니 주변 사람들이 초라하게 본다고 왜 아이 안낳는다고 할때 세게 말리지 않았냐고 형제들을 원망하는 두분이 형제 중에 있는데 둘의 하소연에 아주 괴로워요.
    시 어머니 연년생 애들 키울때 수시로 불려가서 도와줬고
    허리 디스크 수술 까지 하셨어요.
    딩크로 산다고 선언한 형제와는 연 끊는다고 하시면서 까지 말리셨어요.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죽는 날 까지 자기 생에 책임을 다하고 삶을 마감하면 됩니다.

  • 42.
    '16.10.17 9:02 AM (60.50.xxx.33)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진심어린 사랑을 아이에게 베풀어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지는 않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불행하다 보다는 엄마아빠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할 때 더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 43. 자기가
    '16.10.17 9:27 AM (220.118.xxx.179)

    불행해지면 그화를 애한테 쏟는 경우 많이 뵜어요 애가 뭔죄인지..자기보다 약자에게 화 푸는 비열함.그것도 인간의본능인가요?

  • 44. 애들 고생이 뭔 대수
    '16.10.17 10:51 AM (112.164.xxx.220) - 삭제된댓글

    그럼 그 부모도 할 말 있어요.
    자기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니거든요.
    자기도 고생하고 싶어서 고생하는게 아니거든요.
    보통 위기 상황에서 아이들은 강해요.
    뇌가 완성이 덜 됐으니까요.
    다 크고 나면 왜 그랬을까 고민도 하고 원망도 하겠지만.
    위기상황이라고 이미 태어난 애랑 같이 동반자살하는게 맞을까요?
    세상에 태어난 이상 어쩔 수 없어요.
    전 그래서 자식을 낳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남한테 낳으라 마라 하지 않아요. 원글님도 본인이나 잘 책임지고 단도리하세요.

  • 45. 불행한 나
    '16.10.17 7:20 PM (210.219.xxx.237)

    아이들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어쩌면 많이 힘든시기 지나고 그렇다고 더 확큰것도 아닌 딱 예쁜 시기인데
    아이가주는 기쁨이 뭔지 모르겠어요. 철저히 가면쓰고 엄마노릇하려고 한번더 웃어주려고노력 쥐어짜지만 아뇨. 연기예요. 귀찮고 힘들고 시름꺼리일뿐이예요. 최선을 다해 살고있지만 속마음은 이렇단걸 털어놓고 가네요. 제 자신 충분히 불행하니 비난은 말아주세요.

  • 46. ...
    '16.10.17 7:26 PM (81.129.xxx.130)

    맞는 말씀이긴 한데요. 저도 아이낳고 정말 저희 부부한테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금전적인거였어서 정말 그때 아이를 어떻게 키웠는지 정말 기억도 안나요... 정말 하루종일 멍하니 있었던거같아요. 그래도 아이는 먹어야겠고 키워야겠기에 그 힘든시절 정말 아무생각없이 묵묵히 아이를 키우면서 울면 우유주고 가끔은 웃으면서 그렇게 견뎠던 것같아요. 근데 나중에 보니, 그때의 그 시련이 시련이 아니었더군요. 그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땐 정말 힘들었지만 나중에 보니 아이가 저희부부를 묶어주었더군요. 그때 아이마저 없었더라면 정말 극단적인 선택(이혼)을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았었나 싶어요.

  • 47. 기가차네
    '16.10.17 7:38 PM (121.191.xxx.130)

    그럼 부자만 애 낳아야되고 부자집 애들은 다 행복한가 그럼 재산얼마 이상 헉력 4년제 이상 아님 애 못낳게하는 법이라도 만들면 이 세상 유토피아 되나? 예전에 농사짓는 부모 밑에 자런 자식은 다 쓰레기에 범죄자가 되었나?
    어디서 세상탓 자식 탓이고. 그럼 밥은 왜 먹어 어차피 똥으로 나오는데. 그리고 왜 열심히 살어 어차피 죽을걸. 그런 결과론이라면 이 세상 어떤 것도 해야 할 이유가 없지. 적어도 저 힘들지 않으려고 낙태하거나 안낳는사람들 보다는 하나라도 낳아서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더 용기있고 인류에 기여하고 있고. 세상은 다갖추고 있는자들의 돈에 의해 발전되는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필요와 불가능할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바람으로 이루어진 것임

  • 48. 모두가
    '16.10.17 7:42 PM (121.191.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이 같은 정신 상태면 세상 다된거임

  • 49. 이런
    '16.10.17 7:53 PM (121.191.xxx.130) - 삭제된댓글

    사고가 잘못 발전하면 민족 우월주의 유태인 학살 인종차별 열성 인자 말살 아동학대 인류멸망 오는 거임. 하물며 아메바 박테리아도 그 존재의 이유가 있거늘.. .

  • 50. 이런 사고가
    '16.10.17 8:05 PM (121.191.xxx.130)

    잘못 발전하면 민족 우월주의 유태인 학살 인종차별 열성 인자 말살 아동학대 인류멸망 오는 거임. 우리의 신께서 이 세상에 필요 없는걸 만드셨을리 없음. 하물며 길거리 굴러다니는 먼지조차 존재의 이유가 있음

  • 51. ..
    '16.10.17 8:29 PM (59.20.xxx.48) - 삭제된댓글

    부모 입장에선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봐서 살아갈 희망이 생기고 힘도 나고 하겠지만
    아이 입장에선 그 상황이 트라우마가 되죠.
    엄마 아빠의 잘못이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닥친 일이라 엄마 아빠 안쓰러워 마음이 아프지만,
    그에 더해서 한없이 예민할 어린 나이에 입는 상처도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요.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라도 화기애애할수가 없고 집안에 어두운 분위기 드리워지고,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어서 아이들 세세하게 보살펴주지 못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눈치보며 하고 싶은거 반의반의반도 못하고 참고 지내고 등등....
    그럼으로써 아이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긴 하지만 아픈 기억은 어쨌든 트라우마로 남는다는것.
    그래도 부모님이 최선으로 노력해서 사신다면 존경하고 효도하고 싶은 마음은 들죠.

  • 52. 대부분
    '16.10.17 8:29 PM (61.255.xxx.154)

    제가 본 그 수많은 주위사람들은
    남들 다 가지니까 나이가 찼으니까 늙어서 외로울까봐 그냥 애가 좋아서...
    더군요.
    자식입장 생각해서 낳은 부모는 흔치 않은듯.

  • 53. ...
    '16.10.17 8:58 PM (122.32.xxx.151)

    전 경제적인 문제 없어도 워낙 개인주의적인 인간이라 고민하다 애 하나만 낳았지만 ( 지금 제 인생 보물1호)
    왜요 돈없는 사람들만 애낳지 말라고 할게 아니라 유전자도 다 따지라고 그러죠. 돈없이 태어나도 나중에 버는 사람 있지만 머리 나쁜애 낳아서 뭐하게요 나쁜머리로 평생 고생하라고?? 부모 원망하겠네요? 아픈 애들은요??
    여긴 가끔보면 무슨 루저들 떼로 모여 열폭하는 곳 같아요
    태어나서 행복하고 세상 열심히 즐겁게 사는 사람들은 입도 뻥긋 못하게 만드는 분위기....
    심지어 건강하지 못한 애들 장애아들도 하루에 무수히 많이 태어나 다 부모들이 최선 다해 키우는데 누가 누구더러 태어날 가치를 운운하고 애땜에 힘드니까 낳아라 낳지마라 하는지.. 입버릇처럼 이런 말하는 사람들
    애낳고 열심히 키우는 부모들이나 경제적으로 웬만한 사람들은 아닐꺼고 이젠 결혼조차도 희망 없는 소외계층들이나 애낳고 후회하는 부모자격 없는 인간들이 인터넷 여기저기서 피해의식 전파하고 다니는 듯

  • 54. 질문
    '16.10.17 9:11 PM (122.32.xxx.99) - 삭제된댓글

    아이보고 자기가 강해졌다.강하지기 위해서라도 아이기른다..이런 생각은 이기적인 엄마모습으로 세심하게 아이입장에서 양육하는게 아니라서 아이마음이 허전하고 상처도 많이 받을수 있어요
    강해져야 아이를 기른다고하는것은 변명같고 아이를 위해..아이 입장에서 양육해야해요~

  • 55. 루저들의 인생행로
    '16.10.17 9:31 PM (223.62.xxx.151)

    암담한미래만 보고 미리 비극을 그려보고 그러다자기인생도그렇게흘러가는거랍니다
    내일은 좀더나아질거야라고 하루하루긍정적마인드로산사람들 자식도 재물도 사업도 번창하더군요

  • 56. ..
    '16.10.17 10:10 PM (223.62.xxx.133)

    그냥 하나 낳는건 괜찮을거 같은데요.

  • 57. 병신들의 행진
    '16.10.18 10:34 AM (117.111.xxx.242)

    새끼를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병신들
    지가 지 새끼 낳은걸 이 세상에서 최고 잘한 일 이라고
    생각하는 병신들이 드글드글 한 이상
    이 세상은 불행하게 싸질러진 애새끼들만 넘쳐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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