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아무것도 안하는 초3아이 어찌 교육시켜야 하나요?
학교숙제도 일기도 학원숙제도 절대 스스로 안해요
제가 하라고 몇번이고 닥달해야 그제서야 겨우겨우 해요
그리고 평소 일기에 그림 그려가며 꼼꼼하게 쓰고 수학문제도 엄청 꼼꼼하게 풀이과정 잘 쓰는 아인데
스스로 안하고 계속 뺀질거려서 미쳐 버릴것 같아요
중1형이 있는데 adhd라서 산만하고 숙제나 공부하며
딴짓하고 역시나 스스로 못하고 억지로 수십번 시켜야
겨우 해서 아마 형의 영향을 많이 받는드해요
둘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너무 고역스럽고 살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야단도 격려도 아무 소요멊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1. 기다림
'16.10.16 9:30 PM (218.147.xxx.246)병원상담은 어떤가요?
초2 아들 스스로 잘 합니다.
일단 어릴 때부터 뭐든 스스로 하도록 했구요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렸어요
잘하면 칭찬 해줬고 잘 못할 때는 잘 할때까지 기다렸어요
이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한것이고 첫 아이였기에 위에 보고 배울 형 누나가 없었네요
그런데 지금 위에 adhd 형이 있고 지금 시작하려면 더 강력한 뭔가가 필요할 것 같아서 상담을 말씀드리는거예요.
조심스럽지만 평소 어머니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봐요.
제 사촌언니 아이들이 생각이 나서요. 제 사촌언니는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화를 내는겅 훈육이라 하더라구요2. ............
'16.10.16 9:32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아이가 학교 갔다오면 씻긴후에 바로 앉아서 예,복습 하게 하세요
책상에서 하게 하지말고 거실에 상을펴서 하게하고
엄마는 그 옆에서 채점도 하고 아니면 저녁 찬거리라도 다듬으세요
습관이 안들었는데 어떻게 스스로 하나요
어릴때 부터 습관을 잡아줘야죠3. 호호
'16.10.16 9:45 PM (14.32.xxx.118)이글을 보니 오늘 신부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번에 서품 받으신 아주 젊으신 신부님이신데
초1때 한글을 잘알지못하고 학교에 들어갔데요.
학교에 들어가서 받아쓰기 시험을 쳤더니 20점이 기본이고
그걸 보고 신부님 어머님이 데리고 앉아서 가르치려고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싫더래요.
그래서 어느날 방석을 갖다놓고 어머니를 모셔다가 앉으시라고 하고
어머니앞에 꿇어앉으니 어머니도 꿇어앉으시더래요.
어머니 할말이 있습니다. 뭡니까 아드님
제가 아직 공부할때가 아닌것 같으니 때를 좀 기다려주십시오
기가막힌 어머님이 그럼 언제쯤이 공부할때인것 같나요.
2학년때입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3학년때입니까 생각해보니 3학년때부터는 공부를
좀 해야 할거 같더래요. 그래서 어머님과 약속을 했데요. 예 3학년때부터는 공부를 할때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약속하고 세월이 흘러 3학년이 되었는데 전국학력고사가 실시되었데요.
부모님하고 약속한게 있어서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체점을 한 선생님이 교무실로 잠깐 가자고
하더랍니다. 따라갔더니 시험지를 보여주었는데 98점 선생님이 믿지를 못하더랍니다.
컨닝한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시더랍니다. 친구들도 다 컨닝한게 아니냐고 속이 너무 상해서
집에 시험지를 들고 와서 엄마한테 내가 98좀을 받았는데 사람들이 믿지를 않는다고 했더니
마침 음식을 만들고 계시던 어머니가 시험점수를 보고 너무 놀라 칼을 다 떨어뜨리시더라는겁니다.
그 신부님이 신학교를 아주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신걸 보니
아마 그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신거 같더군요.
잘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고 했어요.
아직 저학년이니 습관을 잘 들여줘야 한다고 봐요.
재미있는 동화책을 준비해서 학교갔다오면 한권씩 읽게하고
엄마가 재미있게 그날 배운 학교공부를 윗분말씀따나 거실에 책상르 펴고 엄마랑 함께 하세요.
소리내어 책읽기 글자쓰기 칭찬 엄청 해주시구요.
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나중에 쉬워요.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자기가 공부해야 한다고 마음 먹으면 정말 무섭게 해요.
우리 아들도 엄청엄청 놀았는 아인데 지금 스카이 다녀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미치듯이 공부하더군요.
아직 어린데 엄마가 살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안되지요.4. 습관
'16.10.16 10:14 PM (211.108.xxx.4)노트를 하나 준비하세요
다음날 해야할거 본인이 적도록 하세요
일기.숙제등등 그옆에 시간도 적어보게 하세요
다음날 엄마가 말하지 말고 노트보라고 하세요
다하면 동그라미 안하며 x표시 하고 적어놓은거 다 했음
하고 싶은거 하기 놀러가도 절대로 터치 안하기..
초3이면 그래도 엄마말 아주 잘 들을때 입니다
중딩되면 헐 지옥문 열리니 하루빨리 습관 들이세요
노트에 적어놓으거 안되어 있음 다음날에 전날 못한거 적고 새로 해야되는거 적고..해야 되는건 두배로 늘어나는거죠
안해놓고 놀면 본인이 하고 싶은거나 놀수 없는 벌서기
아님 공부량 늘리기등등 벌점을 주세요
엄마는 노트만 확인하세요5. ..
'16.10.16 10:22 PM (116.39.xxx.133)님은 어릴때 그렇게 공부 했나요?
6. ....
'16.10.16 10:35 PM (58.121.xxx.183)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프린터해서 벽에 붙여놓고
잘하면 스티커 붙여주세요.
혼내기보다는 칭찬으로 습관 잡으세요7. 초3
'16.10.16 10:58 PM (1.240.xxx.89)울 큰애도 초3인데 아직 스스로 못하지만 전 크게 문제라고 생각안해요
이제 겨우 공부 좀 시작하는 나이인데요
그리고 입장바꿔서 저가 초3이라도 뭐가 좋다고 그리 알아서 숙제며 공부하겠어요
천천히 습관과 목적을 가지도록 준비하는 과정이건죠
아이랑 의논해서 상과벌을 정해서 해보세요
남자들은 뭐든 목적과목표가 있어야 그걸보고 나간다고 하죠
하루하루 상주셔도 되고 일주일도 좋고요
전 월부터금욜까지 숙제 약속한거 잘하면 주말 컴퓨터 허락해줘요
숙제량도 같이 정했어요
그렇게 같이 상도 정해서 하면 좀 나아지더라고요8. 원글
'16.10.16 11:03 PM (182.231.xxx.57)두번째 댓글 달아주신 점많은님 말씀처럼
큰아이 어릴때부터 늘 두아이들 거실에 상펴놓고 쭉해왔어요 옆에서 저는 채점하던가 책보던가 하고요
그런데 최근들어 제가 오후시간 일하느라 집을 비울일이 많아지고 아이가 놀이에 집중하더니 저리 됐네요
오늘은 제사라서 할아버지댁에 이것저것 할일과 숙제들을 가져갔는데 하지는 않고 할머니옆에서 계속 티브이만보고 말안듣고 뺀질거려 제가 참다못해 결국 야단을 쳤네요
다른분들이 쓰신것처럼 기다려주기 먼저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에 할일 적고 체크하기와 스티커 활용등등도요
호호님 해주신 얘기들도 잘 기억하겠습니다9. 116.39
'16.10.16 11:42 PM (211.108.xxx.4)님..저는 부모님ㅇ 정말 단 한번도 공부하란 소리 안하셨어요
무조건 어릴때부터 숙제해놓고 놀기
많이 놀았지만 숙제랑 수학 문제는 매일 스스로 했어요
준비물이나 시험때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다 했어요
저같이 자란 학생도 있지만 부모님이 관리해주고 말해야만 했던 학생들도 있었겠죠
그런 학창시절을 보낸 부모가된 사람들이 내가 겪어보니 스스로 열심히 하길 바래서 습관들이고 공부하길 바라는맘으로 글을 올렸는데
거기에 단 님의 댓글 함 읽어보세요
참으로 싫은 말이네요
내가 못했음 내자식은 잘했음 하는맘
내가 잘했음 내자식도 잘했음 하는맘
모르시나요?10. ..
'16.10.17 9:29 AM (112.152.xxx.96)종이에..1번 수학3장 풀기...10번 책가방 챙기기
매일 해야할것을 아예 적어서 하나하나 짚어 하게 해주셔요..바랄수 없을땐.......스스로 별로 안하고 싶어해요...대부분...11. 피힛1
'16.10.17 1:24 PM (50.68.xxx.163)자매이고 큰애는 5살 정도부터 본인이 해야할 일 알아서 끝내놓는 스타일이고 작은애는 뭘 혼자 하질 않아 정말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큰애보고 자랐으면 잘할텐데 그런데 그건 개인성향인 거같애요 둘째 한국에서 유치원 외국에선 1학년인데끼고 하면 삼십분 걸리고 혼자 시키면세시간 걸려요
습관 들 때까지 끼고 가르쳐야 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