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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군대 보내보신 분

아줌마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16-10-16 19:27:55

별건 아니지만 저로서는 고민되는 일이라 의논 드려 봅니다.

11월초에 훈련소 가 있는 아들 부대 배치 받고 이등병 뱃찌를 단다고 해요.

원래는 그날 남편과 가기로 했는데 (가족들이 다 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직은 모르지만 혹시나 11월 1일부터 출근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내일 면접 보기로 했는데 집에서 30분 이내 거리가 가까우니

조건이 좋음 하고 싶기도 하고 어찌해야 좋을지..

채용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많아서요.

아들에겐 엄마 혹시 출근할지도 몰라 그날은 못갈지도 모른다고 미리 말은 했어요.

오늘 안그래도 부대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가 못가면 남편 혼자 가거나 가까이 사는 미혼 시동생과 함께 가거나 그럴 것 같고

저는 노후대책이 안되어 있어 맞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남편도 돈 벌기를 원해 그 시기를 내년부터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달말에 이사도 있어서 이사후 집 정리도 좀 하고 아들 부대도 다녀오고

그럴 계획이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취직을 미루고 아들 부대에 다녀와야 하는지

어차피 취업할 예정이고 조건이 괜찮고 채용이 된다면 부대는 남편만 보내고

저는 출근을 하는게 맞는지 판단이 안서네요.

IP : 59.22.xxx.1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6.10.16 7:29 PM (213.33.xxx.185)

    취직되어도 그날은 어떻하든 갈거 같네요.
    일단 취직 먼저 되고나면 걱정하세요.

  • 2. ㅇㅇ
    '16.10.16 7:32 PM (223.62.xxx.134)

    수료식은 꼭 가시는게 좋아요 일생에 한번뿐이잖
    아요 저라면 취업을 좀 미루겠어요

  • 3.
    '16.10.16 7:33 PM (49.174.xxx.211)

    아빠가 가면돠죠

  • 4. 남편만
    '16.10.16 7:33 PM (182.172.xxx.183)

    보내셔도 괜찮아요.
    친구들 몇 명만 온 애들도 여럿 봤구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혼자 훈련소 간 아이들도
    항상 있어요.

  • 5. 굳이‥
    '16.10.16 7:34 PM (220.93.xxx.82)

    안가두 괜찮아요
    물론 가면이야좋죠
    아들 곧있음 제대하는데 처음에는 안쓰럽고
    보고싶고 애닯고‥
    하지만 자대배치받고 금방 이병 휴가있어요
    3박4일인걸루아는데 ‥
    맘편히 가지시고 취업되시면
    맛난거랑 핸드폰챙겨서 아빤테 보내두될거같아요

  • 6. 엄마보고싶을텐데
    '16.10.16 7:35 PM (115.140.xxx.74)

    저희아들 수료식날 저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어요.
    많이 힘들었나봐요.
    친척은 안가도, 아빠랑 엄마는 꼭 가보세요.

  • 7. ...
    '16.10.16 7:37 PM (211.202.xxx.71) - 삭제된댓글

    취직하면 사정 말씀하시고 2일부터 출근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꼭 1일부터 출근해야 하는 건 아닐텐데요

  • 8.
    '16.10.16 7:38 P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수료식 후에 집으로 오는데 와서 보면돼요
    아빠가 가면 아무 문제없어요

    취직 하셔도 된답니다
    공군은 데리고 나옵니다

  • 9. .....
    '16.10.16 7:39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들 군에 보내고 한번도 안갔어요
    그래도 복무 잘하고 제대 했어요

  • 10. ㅁㅁ
    '16.10.16 7:40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아빠만 가도 됩니다

  • 11. 날마다 행복
    '16.10.16 7:44 PM (220.75.xxx.24)

    아들이 10월4일에 훈련소 수료했어요. 수료식에 갈 수 있으면 당연히 가야죠..그러나 그런 상황이라연 아빠와 삼촌이 가도 별 상관은 없을거 같아요. 바로 자대배치 받는데, 자대가면 매일 통화가능해요..그리고 자대간 2주후부터 면박 가능하니 그 때 가시면 되요..그리고 자대배치 후 한달반 정도면 휴가 받는거 같아요..
    엄마 맘이 짠하지만 상황이 여의치않으면 아빠가 가시니 크게 문제될건 없을거 같아요~~

  • 12. 답변들
    '16.10.16 7:46 PM (59.22.xxx.140)

    감사합니다.
    나이가 드니 노후대비 절실함이 느껴져 저에게는 취직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면접 보면서 채용으로 분위기가 간다 싶음 출근일을 좀 늦춰도 될런지 물어나 볼께요.
    남편도 제가 취업하면 못갈지도 모른다고 해도 가지마라 소리가 없는 걸 보면
    마눌이 돈 벌러 가는게 좋긴한가 보네요 ㅎㅎ

  • 13. ^^제생각엔ᆢ
    '16.10.16 7:48 PM (223.62.xxx.79)

    ~~힘내셔요
    내일 면접인데ᆢ일단 취업에 신경쓰시구요
    취업 된다면ᆢ
    수료식에 가면 좋겠지만 혹시나 못가더도
    다른 가족이 가면 될듯.
    든든한 아들도
    충분히 지금의 엄마 사정 다 이해할거예요길

    미리 너무 맘아파 마시고 내일 면접 잘보시길ᆢ
    취직 성공하시길 빕니다

  • 14. .......
    '16.10.16 7:50 PM (39.121.xxx.144)

    갈 수 있는데 안가는 것도 아니고,
    사정 있으면 아빠만 가도 됩니다.
    논산의 경우 5시간 정도만 같이 있을수 있어요.
    우리는 8월이 수료식이라 너무 더워
    팬션 잡아 해먹였는데,
    11월 초면 밖에서 사먹고, 커피숍 가도 될 것 같네요.

  • 15. 다녀오세요
    '16.10.16 7:55 PM (222.113.xxx.119)

    13일 아들 수료식 다녀왔어요. 수료식때 부모가 아들 이등병 뱃지 달아줘야 하구요. 저희 애 뒷줄에 있던 훈련병은 가족이 안 온 줄 알고 혼자 이등병달고 울고 있어서 제가 맘이 아팠는데 마침 어머님이 오셨어요 ㅠ
    펜션예약 하셔서 고기도 구워드시고 애 먹고 싶은거 배달시켜 먹이세요. 시간 금세 가더라구요 ㅠ 너무 아쉬웠고
    그리고 복귀시킬 때 군인백팩(얼룩무늬) 전우사 이런데가셔서 사주세요. 3~4만원해요
    수료식 담날 배치받은 부대에서 아이가 군휴대폰으로 전화 했어요. 요즘 내무반에 대표 전화기가 있다네요
    글 쓰면서도 아들이 눈에 아른거려 너무 보고싶네요 ㅠ
    꼭 다녀오세요.

  • 16. ..
    '16.10.16 8:00 PM (121.145.xxx.177) - 삭제된댓글

    저도 못 갔어요. 여친만 오는 경우도 있는데 아버지가 가시는데 고민 안 하셔도 됩니다. 자대배치 받고 곧 휴가 나옵니다

  • 17. 사람마다
    '16.10.16 8:15 PM (119.149.xxx.212)

    기준이 다르죠
    수료식 날짜 이미 정해져 있어요
    저라면 가겠어요
    취업하시고 조율하세요

  • 18. 잘할 거예요. 걱정 마세요.
    '16.10.16 8:16 PM (116.127.xxx.116)

    아빠만 가도 돼요. 부모 안 오고 친구들끼리만 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뭘.
    걱정 마시고 나중에 면회 가세요.

  • 19. 아들아이가 군인이어요
    '16.10.16 8:27 PM (175.120.xxx.230)

    아무도안가면 아드님이 섭섭해하겠지만
    아빠와다른가족들이 가시면 문제될게없어요
    저희아들은 공군인데 수료식날 안오는아이들은
    따로모여 군에서 마련해주는버스타고 집으로갔어요
    일단취직면접에 신경쓰시고
    좋은결과있으시길 바래요

  • 20. 정리해드릴께요
    '16.10.16 8:41 PM (218.157.xxx.182)

    아빠가 가면 됩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안가셔도 아들이 이해합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도 가족에게는 필요합니다. 사랑은 일방향이 아니니. 이건 비슷한 경험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 21. 수료식엔
    '16.10.16 8:47 PM (117.111.xxx.104) - 삭제된댓글

    아무도 안가면 쓸쓸하지만
    아빠가 가시면 괜찮아요.
    근데 님 취업되셔도 그날 뺄수있는지 한번 알아나 보세요

  • 22. 아무나
    '16.10.16 8:49 PM (121.133.xxx.195)

    가기만하면 돼요
    엄마가 가면 물론 좋지만
    부득이하면 핸펀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세요
    평소 얼굴보고 하기 오글거렸던 말
    이럴때 하면 더 좋죠

  • 23. 제리맘
    '16.10.16 8:50 PM (14.52.xxx.43)

    취업하시고 잘 말씀드리면 회사에서 하루 빼주실텐데요
    수료식날이 군대 보내놓고 제일 짠했던 날이였네요.
    한달간 처음으로 군대음식만 먹어서인지 애들이 단음식에 환장해요.
    과자같은 거 안먹던 애인데 크라운 산도 딸기맛 사다달라더니 나오자마자 수퍼가서 과자만 3만원어치 사고 바나나우유를 사는데 애가 뛰어다녀요. 웃긴건 그 수퍼에 온 애들이 다 과자담으러 뛰어다니더라구요.
    자대배치 받으면 px에서 사먹을 수 있어서 그 때 한번 그랬었네요

  • 24. 엄마
    '16.10.16 8:55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아무도 안가는 건 신경이 쓰이지만 아빠와 이모가 가신다면서요
    아들에게 얘기하면 이해해줄겁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취직이 돼서 출근해야하는 문제로 수료식을 못가는데
    아들도 떼쓸 일이 아니구요
    자대배치후에 자주 면회가시고 휴가오면 두 배로 잘해주시면 됩니다

  • 25. ㅠㅠ
    '16.10.16 9:25 PM (1.252.xxx.46)

    작년 9월말 우리애가 훈련소 마치던 날..
    저도 6주 연주 받는 중이었고, 하필 그날 평가도 있어서, 갈 수 없었습니다.
    연수받으며 매일 매일 손편지 보냈어요...
    아빠만 참석했었고요...
    사정 얘길 하면 아이도 이해해줄겁니다.

  • 26. 저라면
    '16.10.16 10:36 PM (218.147.xxx.246)

    아주 급함 상황아니면 취업초라도 가도록 할겁니다
    저는 직원채용해서 금요일에 첫출근했는데
    내일 하루 일 있다그래서 걱정말고 다녀오라했어요
    그 직원도 가족과 관련된 일이었어요

  • 27. 면접볼때나
    '16.10.16 10:50 PM (219.240.xxx.121)

    취업결정 되시면...
    통보 받으실때, 사정 얘기하시고, 그날하루는 쉬게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첫 출근전에 사정얘기하면 그정도 사정은 봐줍니다. 웬만한 직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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