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힌트는 무시하면 안되네요..

결혼전 조회수 : 4,882
작성일 : 2016-10-16 16:46:53
결혼전 힌트라는거요...
아 이게 다들 말하는 힌트라는 건가.. 느낀적이 한번 있었어요
결혼전 시어머니는 친절하고 저한테 거슬리는 소리 한마디 하신적이 없었어요
그럴 기회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었으니까요 
근데 어느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친척들 모인자리에서 제 욕을 하는걸 들었는데..
정말 깜짝놀랐어요..
그때가 아마 결혼이 얼마 안남아 무슨일로 시댁에 다 모였던 날이었던것 같아요
정말 억울한것보다도 어떻게 앞뒤가 이렇게 다르게 말하시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게 결혼전 힌트인가 하고 그날 좀 멍했어요
그런데 힌트를 무시하고 결혼했네요.. 무시? 무시는 아니고 뭐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어요
그일 하나때문에 어렵게 허락받은 결혼을 엎을 수도 없었으니 말이에요(허락은 저희쪽 부모님이요)
지금은...
그때 깜짝 놀랐던 그말투 그대로 저를 대하시네요 24시간..
퉁퉁대고 무시하고.. 보는 것도 곱게 안보고 노려보고
심지어 살짝살짝 밀기까지 하고
못잡아먹어 안달난 사람 같아요
결혼전 힌트 사소한 거라고 생각했는데..역시..사람들 말은 틀린게 없는거 같아요
IP : 14.46.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관
    '16.10.16 5:34 PM (180.65.xxx.232)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가 상견례 하고 와서
    저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원래 시어머니 될 분이 좀 이상하다는 건 다들 감안하던 상황이었는데 보니까 시아버지될 분도 마찬가지더라.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인데 널 보호해줄 것 같지 읂다는 말씀이셨죠.
    그 땐 남편도 저도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후 5년 지나보니 우리아빠 말씀이 딱 맞았음.

  • 2. //
    '16.10.16 6:21 PM (222.102.xxx.164)

    결혼전에 저런 행동 하는 건 절대 사소한 힌트가 아니라 엄청 큰 힌트죠.

  • 3. ...
    '16.10.16 8:08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그때 너무 충격적이라 처음에는 내가 지금 너무 이뻐서?하시는 말인가 했어요
    쟤는 왜저런지 모르겠어~ 하는게
    왜 그 애기가 이쁠때 짜증내듯이 웃으며 왜저러나몰라~ 하는거있잖아요
    목소리는 분명 짜증 만땅 미워죽는 목소린데 얼굴이 안보이니 혹시 지금 얼굴은 웃고 계신걸까 했어요
    그만큼 순간 믿기지가 않았어요
    근데 곧 시이모님이 만류를 하며 아이고 언니 그러지마 우리 누구(시이모님 딸)도 그러고 다그래라며 자기언니를 말리길래
    하길래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닌걸 알았어요..
    그리고 나중에 한번 결혼후 밖에 나갔다 머가지러 시댁에 들어갔는데 미친년 이라고 혼잣말하다 현관서 저 딱 마주치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 4. 그때
    '16.10.16 8:10 PM (14.46.xxx.5)

    그때 너무 충격적이라 처음에는 내가 지금 너무 이뻐서?하시는 말인가 했어요
    쟤는 왜저런지 모르겠어~ 하는게
    왜 그 애기가 이쁠때 짜증내듯이 웃으며 왜저러나몰라~ 하는거있잖아요
    목소리는 분명 짜증 만땅 미워죽는 목소린데 얼굴이 안보이니 혹시 지금 얼굴은 웃고 계신걸까 했어요
    그만큼 순간 믿기지가 않았어요
    근데 곧 시이모님이 만류를 하며 아이고 언니 그러지마 우리 누구(시이모님 딸)도 그러고 다그래라며 자기언니를 말리길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닌걸 알았어요..
    그리고 나중에 한번 결혼후 밖에 나갔다 머가지러 시댁에 들어갔는데 미친년 이라고 혼잣말하다 현관서 저 딱 마주치고 귀신본것처럼 깜짝 놀라더라고요

  • 5. 얼척없어
    '16.10.16 8:41 PM (39.7.xxx.69)

    헐.. 이를 어째..괜한 꼬투리에 트집이네요
    시어머니랑 연락 최소화하고 명절 생일때만
    잠깐씩 보세요. 무서운여자네..

  • 6. 결혼전
    '16.10.16 11:07 PM (14.46.xxx.5)

    네 맞아요.. 무서워요
    그때 그 결혼전 힌트를 왜 그냥 넘겼을까요
    정말 후회되요
    누군가에게 조언구하지도 않고 남편에게는 더더욱 말못하고
    그냥 저혼자 묻고 지나갔어요
    조상신이 저를 구해주려고 알려준건데..
    왜 바보같이 못알아먹고.. 사소하다 생각했을까요

  • 7. 전 시누입장
    '16.10.17 7:19 AM (175.192.xxx.3)

    며느리 맞는 입장도 마찬가지에요.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 저와 엄마가 힌트를 그렇게 줘도 동생이 무시하더라구요.
    우리집안은 뭐가 잘났냐 그 집안이 더 낫다(객관적인 스펙으로는 더 낫긴 해요) 거품물고 덤비더니..
    지금은 처가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라고 그래요. 처가가 이런줄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거래요.
    이제와서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냐 네가 선택한거니 네가 감당하라고 하고 말죠.
    아마 자기 장인어른 신세를 보면 깝깝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643 노통 검찰 조사와 서거 이후 첨으로 피가 끓네요 8 ㅇㅅㅇ 2016/11/27 1,170
621642 방풍비닐과 뽁뽁이 2 눈사람 2016/11/27 1,326
621641 검찰에서 획보한 휴대폰에 혹시...? 4 나쁜 년 2016/11/27 1,854
621640 미안한데 박지원에게 충고할께 26 Lddd 2016/11/27 2,199
621639 세월호 유가족들 박근혜 고발할 순 없나요? 7 45 2016/11/27 749
621638 이 과자 아세요? 21 2016/11/27 4,821
621637 아빠에게 뺨 맞은 후 부모님에 대한 모든게 식었어요.. 20 .. 2016/11/27 10,875
621636 속이 터질거 같아요 34 아ㅜ 2016/11/27 8,734
621635 jtbc 스포트라이트의 이규연씨 17 .. 2016/11/27 5,374
621634 전세대출 관련해서 여쭤요 6 대출 2016/11/27 1,141
621633 9세아이 야하다를 어떻게 설명해줄까요 7 후다닥 2016/11/27 1,553
621632 코스트코에 냉면육수 지금 파나요? 2 .. 2016/11/27 1,070
621631 이시국에 죄송) 보통 77-88사이즈 입으시는 분들... 5 뚱녀 2016/11/27 1,672
621630 Jtbc스포트라이트해요ㄴㅁ 3 ㄴㄷ 2016/11/27 964
621629 개헌)의원 200명 찬성해야 국민투표간대요. 2 ㅇㅇ 2016/11/27 990
621628 외신 "삼성이 한국 국민을 가지고 놀고 있다".. 25 삼성의노예 2016/11/27 5,514
621627 삼성 스마트폰 as오래된것도 돈 받아요? 상담비용 4 .... 2016/11/27 536
621626 김무성 “국민의당, 진보 좌파로 볼 수 없어 연대할 수 있다” 23 ㅋㅋㅋㅋ 2016/11/27 1,659
621625 닥대가리 퇴진) 산도유지제를 국에 넣었어요,. ㅠㅠ 4 쌀국수 2016/11/27 1,690
621624 영유 보내고 싶은데 못보내는 엄마.. 53 .. 2016/11/27 8,677
621623 인코어드라는 전기사용량 측정기를 fr 2016/11/27 373
621622 배추 절일때 미지근한 물로도 절이나요? 4 ㅂㄴㅇ 2016/11/27 1,495
621621 잠시후 9시 40분부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봅시다... 3 새벽2 2016/11/27 1,479
621620 뉴욕 겨울날씨 궁금합니다 11 ㅁㅁㅁ 2016/11/27 1,472
621619 세월957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bluebe.. 2016/11/27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