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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감정이 복잡한 분 계실까요?

음. .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6-10-15 18:36:21
감정이라 해야할까
감성이라 해야할까

예를들면 이런거에요

감성은 엄청 풍부해요
학교다닐때 글쓰는걸로 꽤 상도 많이 받았고
커서 그런쪽으로 직업을 가질거라고
생각한 선생님도 계셨었어요
혼자 생각하고 글쓰고 하는거 참 좋아했고
계절이 변하는거
작은 풀꽃 하나에도 감동을 잘 하는데

눈앞에 어떤 사고가 나거나
혹은 가까운 사람이 쓰러지거나
뭔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때
엄청 차분해져요
차분하다 해야할지 냉철하다 해야할지

어떤 사람들은 심하게 놀라거나
떨거나 뭔가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잖아요
근데 전 이상하게 그렇지 않아요

놀라지 않은것도 아니고
슬프지 않은것도 아닌데.

IP : 110.70.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 묵으니 졸립다
    '16.10.15 6:45 PM (175.125.xxx.25)

    희노애락 애오욕같은 칠정이나 사단, 기타의 감정이 절도에 맞는 것을 중용이라 하고, 절도에서 벗어난 것을 광이라 하노매 삼가 성심을 가지고 마음 씀을 살피고 성찰하여 돌출되지 않고 인간으로 살다가는 것을 인간의 조건이라고 대학,중용같은 사서에서 그랬던가요?

  • 2. ..
    '16.10.15 6:45 PM (110.12.xxx.169)

    저도 그래요
    오히려 정신줄 안놓으려고 애쓰죠
    저도 감성적인반면에 매우 현실적인 강한면이
    있어서 나 자신에게 놀래요

  • 3. ..
    '16.10.15 6:59 PM (222.237.xxx.47)

    자기 보호 본능이죠..

    거기서 정신줄 놓거나, 감정이입하면 바로 무너질 것 아니까
    스스로 보호기제 발동되는 거죠....

    오히려 별로 감성적이지 않은 분들이 거짓울음 쉽게 터뜨립니다..
    금방 그칠 것을 스스로 아니까요....

  • 4. ..
    '16.10.15 7:11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요.
    테레비에서 졸도할 만한 일을 겪으시고도
    아무일 없는 사람처럼, 남일처럼 차분해요.
    그렇다고 아무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요.
    일 끝나고나서 몇년은 힘들어하는데도, 닥쳐서는 차분해요.
    그러데, 차분해야지,
    경험상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일 겪으면 심장이 요동치고, 사고가 정지되는 등 심각해지던데요.
    차분하면 좋은 거죠. 감정조절 능력이 정상가동중이다..이렇게 보여요.

  • 5. ..
    '16.10.15 7:13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요.
    테레비에서 졸도할 만한 일을 겪으시고도
    아무일 없는 사람처럼, 남일처럼 차분해요.
    그렇다고 아무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요.
    일 끝나고나서 몇년은 힘들어하는데도, 닥쳐서는 차분해요.
    그러데, 차분해야지,
    경험상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일 겪으면 심장이 요동치고, 사고가 정지되는 등 심각해지던데요.
    차분하면 좋은 거죠. 감정조절 능력이 정상가동중이다..한마디로 정신건강이 양호하다. 이렇게 보여요.

  • 6. ..
    '16.10.15 7:14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요.
    테레비에서라면 졸도할 만한 일을 겪으시고도
    아무일 없는 사람처럼, 남일처럼 차분해요.
    그렇다고 아무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고요.
    일 끝나고나서 몇년은 힘들어하는데도, 닥쳐서는 차분해요.
    그런데, 차분해야지,
    경험상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일 겪으면 심장이 요동치고, 사고가 정지되는 등 심각해지던데요.
    차분하면 좋은 거죠. 감정조절 능력이 정상가동중이다..한마디로 정신건강이 양호하다. 이렇게 보여요.

  • 7. ..
    '16.10.15 8:01 PM (112.198.xxx.152)

    저도 좀 그런 편인데, 이게 감성적인 모계 유전과 이성적인 부계 유전이 내 안에 공존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내 안에 서로 다른 내가 있는 것 처럼.

    큰 일 앞에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되고 초인같은 냉철함이 발현되지만 그 일이 해결된 후엔 오래도록 정신적 데미지가 후유증으로 남더군요. 마치 커다란 슬픔은 늦게서야 체감하는 것 처럼.

  • 8. ...
    '16.10.15 8:04 PM (115.140.xxx.189)

    저 부르셨어요?
    감성 엄청 풍부하고 영화나 드라마 보고 잘 울고 문학소녀이기도 했지요
    그런데 현실에선 냉정하단 소리도 듣는 답니다
    그러나 길가다 모르는 사람도 잘 도와주는 부분이 있고 휴머니즘 그런 감정도 있는 것같아요
    혼란스럽죠,
    이건 그동안 살아온 방법인것 같기도 해요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익숙해진,,,

  • 9. 원글
    '16.10.15 8:53 PM (110.70.xxx.33)

    비슷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그래요
    그 순간에선 제 스스로 당황될 정도로
    차분하고 냉철해져서
    남이보면 저사람은 별로 슬퍼보이지도
    놀라지도 않는다고 생각할 거에요

    근데 저는 그 순간이 지나고
    꽤 오랫동안 힘들어요
    잔상이나 그감정이 오래가요

    어렸을때부터
    좀 독립적이고 혼자 어떤 문제나 일을
    알아서 처리하고 살아서그게
    성격적인 면하고 관련이 생긴듯도 싶고 그래요

  • 10. ᆞᆞᆞ
    '16.10.15 10:12 PM (211.244.xxx.3)

    심리제인 방어기제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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