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새로 바뀐 멤버들도 이제 시간이 지나 꽤 친숙해졌어요.
먼저 스위스 출신 FM 모범생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알렉스- 조금 내성적인 듯도 하고 어머니가
아시아계이고 아버지가 스위스인이어서 그런지 얼굴에 어딘가 동양적인 분위기가 풍깁니다.
온실 속의 화초같은 느낌도 나고 좋은 집안에서 잘 자란 엄친남 분위기도 풍기고
언제나 조곤조곤 차분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성적으로 풀어내네요.
그리고 숨길 수 없는 스위스 부심....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론 스위스란 나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여행 한 번 다녀온 뒤론
좀 삭막하고 차가운 성질을 가진 국민들이라고 느껴서요.
프랑스 출신 오헬리앙- 첫인상은 프랑스 전멤버였던 꽃미남 과 비교되어 오잉? 왜 저렇게
생겼지? 못생겼군..ㅠㅠ 라고 생각했어요. 프랑스 남자의 이미지 하면 떠오르는 얼굴이 아니어서
그랬던 듯요. 자꾸 보니 이젠 눈에 익어서 눈빛이 이글이글하는 게 매력적으로 보여요.
여자게스트가 나오면 마치 MC인 것처럼 질문을 한 번씩 던지는데, 남자 게스트에겐 그러지 않아요.ㅋㅋ
예쁜 여자게스트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ㅋㅋ
광복절 특집 때 프랑스의 식민지 나라였던 리비아 대표에게 사과하는 모습도 좋아 보였고 합리적인 의견도
많이 내놓고 역시 프랑스답군~하는 프랑스다운 의견도 많이 내놓아서 재밌어요.
인도출신 럭키-구수한 아재 썰을 선보이는데, 한국말도 너무 유창하고 거의 50% 한국 사람 같아요.
한국의 최첨단 시스템에 비해 노후된 인도의 느린 시스템 이야기할 땐 스스로 자국 디스~~
그러면서도 인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대해선 수다스럽게 잔뜩 썰을 풀기도 하고 토론에서 이야기하는
분량이 꽤 많아요. 한국에 온 지도 오래 되어서 한국화된 인도 사람인 듯....
파키스탄 출신 자히드-태양광 회사에서 일하고 이런 대체에너지를 조국 파키스탄을 위해 쓰고 싶어하는
애국자이기도 해요. 꽤 마당발이었던 듯 온갖 단체 장을 다 맡아서 활동했던데, 그거에 비해선 비정상회담
에선 아주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주진 않는 듯.....
그러나 북한,남한 관계같은 인도, 파키스탄 이야기할 땐 잔뜩 열올리고 우리에겐 생소한 동남아시아 문화
나 풍물들을 럭키와 함께 전해 줘요.
독일 출신 니클라스-제일 젊은 20대로 독일 꽃미남으로 모델. 꽃미남 외모와 달리 토론에 들어가면
파이터로 반박하고 주장하고 토론해요.ㅋㅋ 전 독일 출신의 온화한 다니엘과 대조적인 모습.....
베를린 영화제에 대한 부심도 보여주고 독일 부심, 본인이 태어난 함부르크도 힘을 잔뜩 주어 소개하는 등
귀여운 부심을 보여 주더군요.
미국 출신 마크- 인텔리고 학벌좋고 직업, 연봉 다 탑인데 토론에선 두드러지는 의견을 많이 내놓진 않는듯....
온화해 보이긴 하나 가끔씩 단호하고 차가운 눈빛도 보여주고 손짓이나 행동이 상남자라기보다는
부드러운 편에 가깝고 이성관계에는 우유부단할 것 같기도 해요.
중국 출신- 외모가 단정했던 중국 출신 장위안에 비해 외모는 어디 시골 출신같은데, 말은 또박또박
장위안보다 잘해요. 중화주의로 택도 아닌 소리 많이 했던 장위안에 비해 비교적 온건한 의견들도 내놓고
중화주의는 갖고 있는 듯하나, 장위안처럼 토론에 방해될 정도는 아닙니다.
나이가 어려 귀여운 면도 보여줍니다.
일본출신- 비정상회담에선 언제나 존재감이 약했던 일본 출신들이 계속 나오는데요, 얘도 존재감이 약해요.
소심해 보이고 유약해 보이고 아기같기도 하고요. 한국인 여자친구 때문에 한국에 왔다는 당찬 면도
있다는데, 토론에선 그다지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주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