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을 틀어 막고 싶어요

...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16-10-14 20:00:51

어쩌다 보니 거절할수가 없어서

큰집(시아버님의 형님이 하는 회사)에서 알바를 하고 있어요

안하려고 안하려고 했는데

당장 사람이 없어서 어렵다고 부탁을 해서 몇달만 하기로 하고 근무 중이예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직원이 10년 가까이 이회사에서 일하다보니

큰집이랑 시댁도 어느정도 알아서 이래저래 이야기하다보니

저희 시부모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시어머님에 대한 감정이 안좋다보니

좋지 않은 이야기가 자꾸 튀어나와요 ㅠ.ㅠ

시어머님이 나쁜 맘을 품고 며느리를 괴롭히고 그렇지는 않은데

성격이 정말 특이해서 옆사람이 좀 힘든 스타일이거든요

결벽증, 건강염려증이 있으시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십니다...

아들도 같이 있기 힘들어하는 성격이예요

유치원생 딸이 할머니는 잔소리를 너무 많이해서 싫다고 할 정도로 간섭도 심하시고..

어머님 때문에 제가 맘고생도 많이 하고 맺힌게 많다보니

시댁 이야기를 하게 되면 꼭 나중에 안좋은 이야기가 튀어나오고 결국에는

괜히 이야기 했다 싶어서 후회합니다

제가 시부모님 욕을 하는 건 아닌데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면 그 직원이 많이 놀라더라구요

저보고 힘들겠다며....

결론적으로는 제가 욕을 한 꼴이 되는...

시댁 이야기는 절대로 안해야지...모른척 해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꼭 튀어나옵니다..

ㅠ.ㅠ

이놈의 망할 입...집에오면서 제 입을 때리면서 오네요

그냥 회사도 아니고 시댁 큰집에서 하는 회사에서

그런소리를 하고 제가 미쳤죠..

나중에 안좋은 소문 돌면 어쩌려고...ㅜ.ㅜ

어떻게 하면 입을 틀어막고 살까요

하루종일 붙어있는 직원이랑 업무 이야기만 할 수도 없고...


 



IP : 221.142.xxx.2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 차리세요
    '16.10.14 8:1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시댁쪽 회사 입니다
    말나기 딱 좋은 곳인데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해서 될 말이있고 해서는 절대 안될 말이 있는데
    시어머니 흉은 그곳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나중에 그 말이 돌아 시댁귀에 들어가면 그 망신을 어떻 하며
    며느리가 당신 욕하고 다닌다는 소문 나서 시부모님을 비롯해서 남편 얼굴 어떻게 볼려고
    그런 간큰 행동을 하세요

  • 2. ᆞᆞᆞ
    '16.10.14 8:17 PM (211.244.xxx.3)

    알바를 그만두든지
    시어머니에 대한 내 감정을 바꾸든지
    진짜로 마스크라도 쓰고 일을 하시든지
    에라 모르겠다 없는 말 지어낸 것도 아닌데 내 잘못 없다 죄책감을 더시든지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 흉보는게 얼마나 재밌는데요
    감정이란게 생기면 당사자에게 말하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아요

  • 3. ...
    '16.10.14 8:18 PM (1.233.xxx.201)

    원글님 답은 이미 알고 계신듯하니
    이젠 대화내용을 바꿔보세요

  • 4. 푼수끼
    '16.10.14 8:23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푼수끼 있으시죠...?
    다른사람한테 하소연하세요. 사람 너무 없어보이게 사시지 말구여요.

  • 5. ....
    '16.10.14 8:46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어디서든 여자들은 입조심 중요하고 명심해야 합니다.
    말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전달되는 순간 사단이 납니다 ㅠ
    돌이킬 수 없는 파탄과 함께 지옥문을 들어가는거지요 ~

  • 6. 원글
    '16.10.14 8:46 PM (175.223.xxx.245)

    그죠..ㅠㅠ
    딴사람한테는 그런소리 안하면서
    그직원한테 그런소리를 하고있어요
    나중에 말돌면 어쩌려고
    상상만해도 끔찍한데..
    야단맞고 정신차리려고 글올렸어요ㅠㅠ

  • 7. ....
    '16.10.14 8:47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어디서든 여자들은 입조심 중요하고 명심해야 합니다.
    말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전달되는 순간 사단이 납니다 ㅠ
    돌이킬 수 없는 파탄과 함께 돌이킬 수 없는 지옥문을 들어가는거지요 ~

  • 8. ...
    '16.10.14 8:4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어디서든 여자들은 입조심 중요하고 명심해야 합니다.
    말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전달되는 순간 사단이 납니다 ㅠ
    파탄과 함께 돌이킬 수 없는 지옥문을 들어가는거지요 ~

  • 9. dlfjs
    '16.10.14 10:10 PM (114.204.xxx.212)

    절대 안됩니다 말 도는거 금방이에요
    차라리 그만 두세요

  • 10. ,,,
    '16.10.14 10:10 PM (1.240.xxx.92)

    괜찮아요~^^
    어리석고 푼수에 좀 모자라면 그럴 수 있어요
    뒷감당은 안했다고 잡아 떼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762 본문 내용은 펑합니다~ 23 나르샤 2016/10/17 2,162
607761 고급지고 멋진 롱가디건 어디서 사야할까요? 3 좋아 2016/10/17 3,092
607760 영국노팅엄대학중국 캠퍼스 8 학부모 2016/10/17 1,108
607759 붕어빵 - 점심,저녁으로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많이 살찔까요? 5 엉엉 2016/10/17 1,278
607758 치매에 좋은 건강식품좀 알려주세요. 7 어리수리 2016/10/17 1,666
607757 초보운전한테 기사노릇 바라네요. 7 운전 2016/10/17 2,062
607756 통잔 잔고고 백십만원 있어요 어찌 살까요 7 ,,,, 2016/10/17 5,202
607755 포도를 사서 씻는데 벌레가... 13 해피 2016/10/17 3,979
607754 시아버님 팔순이 얼마 안남았어요. 4 팔순 2016/10/17 1,884
607753 호주 브리지번 티켓팅을 하고있어요. 19 걱정 2016/10/17 1,990
607752 왜 친정엄마가 애를 봐줘야하나요 (펑) 13 랄라리요 2016/10/17 4,171
607751 파리 사시는 분들~ 파리 미용실 문의드려요~ 여행 2016/10/17 1,244
607750 십년감수...개들은 집 나가면 상당히 멀리까지도 가네요 15 철렁하네요 2016/10/17 2,648
607749 단독실비 보험 청구시 8 보험청구 2016/10/17 1,078
607748 튀김하려는데 부침가루만 있는데 안될까요? 8 고구마튀김 2016/10/17 1,077
607747 하이라이터 쓰면 얼굴 건조해지나요? 2 ㅈㅈ 2016/10/17 717
607746 오산 세교신도시 아시는 분 계세요? 2 1ㅇㅇ 2016/10/17 1,232
607745 떡볶이를 못먹게 된거..노화현상 일까요? 9 흑흑 2016/10/17 4,054
607744 "3800원에 치즈 퐁듀 급식이 가능한 이유는..&qu.. 2 아이스홍시 2016/10/17 1,336
607743 혹시 선천성심장병 수술했던 분 계세요? 2 나는나 2016/10/17 417
607742 국제고 원서쓰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9 몰라도 너무.. 2016/10/17 1,418
607741 엄마때문에 여행이 전혀 즐겁지가 않아요 13 ㅇㅇ 2016/10/17 5,804
607740 스팀보땡 온수매트 왜 이리 비싼가요?온수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1 비싸당 2016/10/17 1,801
607739 30대 중반 친형 결혼식 축의금 액수...??? 16 자취남 2016/10/17 8,599
607738 미싱 바늘 온라인 말고 어디서 파나요? 5 브라더 미싱.. 2016/10/17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