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과 살아요...카톡대화
아침에 넘 힘들어서 아들 씨리얼 줄까 하다가 그냥 밥먹이고 싶어서 부랴부랴 주먹밥해줬는데
식탁에 앉자마자 에이...내가 떡국 준비하랬잖아?
진짜 속이 확....이집에서 내게 위로가 되는 남자는 아무도 없는듯..ㅠㅠ
남편: 나쁜놈이지
나: 아침부터 허무하고 우울하네...
남편: 둘째도 크면 그럴까?
나: 눈물이 막 쏟아지네ㅜㅜ
남편: 끝방에 있는 tv 안방에 설치할까?
나: 속상해서 눈물 흘리는 사람한테 티비사자는 얘기가 하고싶어?
첫째랑 다른게 뭐야?
남편: 그런가...쏘리
나: 정말 사람 위로하고 마음읽는 법을 모르는듯...
남편 : 미안혀
평생을 공감하는것도 위로하는것도 모르는것 같아요
어디 학원이라도 없나요?
오늘따라 왜이리 속상하죠?ㅠㅠ 저는 다정한 친정엄마도 없고 언니도 여동생도 없고 딸도 없어요...집안에는 내속모르는 남자들만 득시글하고....그냥 털어놓을곳은 82....아효ㅠㅠ 오늘 그냥 좀 그러네요...
1. ㅋㅋㅋ
'16.10.14 1:48 PM (121.133.xxx.195)뭔가 슬프면서 웃겨요 흑흑ㅋㅋㅋ
놀리는거 아니예요 전 아들셋엄마인걸요
흑흑ㅋㅋㅋㅋ2. ..
'16.10.14 1:4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남자에게 사람 위로하고 마음읽는 법을 기대하는게 잘못.
3. 네ㅜㅜ
'16.10.14 1:49 PM (180.230.xxx.161)웃기나요ㅜㅜ 저도 아들셋이라...ㅜㅜㅜㅜㅜ
4. ....
'16.10.14 1:49 PM (14.33.xxx.242)그거보다 아들이 엄마한테 떡국준비하랫자나 라는말투 음..휴........
그리고 정말 남자에게 위로를 기대하지마요 ㅠ 다른방식의 사람임 ㅠ5. doubleH
'16.10.14 1:50 PM (211.36.xxx.53)저정도면엄첨공감해주는편 인듯..
우리 남편이랑사시면 ..카톡도 할줄 몰라요..에휴
저도 심심하면 역에다 글쓰고 놀아요..
근데 어떤날은ㅊ여기서욕먹고
그래도 울 남편이 ㅈ더 낫구나 한답니다6. 평생을 공감하는것도 위로하는것도 모르는것 같아요
'16.10.14 1:5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라고 잘 아시면서 평생을 똑같이 위로해줘 라고 하시는 님도 참 찔깁니다.
7. ---
'16.10.14 1:50 PM (121.160.xxx.103)첫째 아들 말버릇이 나쁘네요 ㅠㅠ 떡국 준비하랬잖아 라니 그냥 굶기셔도 될듯...
남편님은 눈치가 없어서 그렇지 심성은 착해보이시는 데요...8. 첫댓글
'16.10.14 1:50 PM (121.133.xxx.195)헉 원글님 동네가 어디세요
우리 친구먹고 서로 위로하며 살까요?
제 주위엔 온통 딸딸이거나 딸아들 골고루인
친구들밖에 없네요 흑9. ㅇㅇ
'16.10.14 1:50 PM (183.100.xxx.6)그래도 지적하니까 금방 잘못깨치고 사과하시잖아요. 그정도면 공감능력 아주 없다곤 못하니까 마음푸세요. 우리집에도 저란 남자 둘 있어요. 학습능력없어서 매번 지적하면서 살아요 ㅎㅎㅎㅎ
10. ㅇㅇ
'16.10.14 1:52 PM (183.100.xxx.6)아 근데 첫째 아드님은 좀 잡으셔야겠네요 . 제아들이면 사흘은 굶깁니다.
11. ....
'16.10.14 1:52 PM (175.223.xxx.226)헉 저희집 누구보다 백만배 나아요
갑자기 넘 슬퍼지네요12. ...
'16.10.14 1:52 PM (220.75.xxx.29)제 남편이 저 정도만 말 이어줘도 죽을 때 까지 사이좋게 살 듯 하네요.
13. ..
'16.10.14 1:53 PM (210.90.xxx.6)남편이 공감해주셨잖아요??
그럼 처음부터 끝까지 아침밥 이야기랑 첫째 나쁜놈 이야기만
해야 공감해주건가요? 그정도면 남편 괜찮구먼요!14. ....
'16.10.14 1:53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떡국 준비하랬잖아 헐이네요
15. 저 정도면 자상한 남편
'16.10.14 1:5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저런 문자 보내면 ㅎㅎ
애들하고 똑같이 왜 그러냐..
티비 사고 싶으면 나한테 물어도 안보고 살 사람..ㅎㅎ
미안하다고 하잖아요.16. 네
'16.10.14 1:54 PM (180.230.xxx.161)요즘 첫째가 좀ㅠㅠ 저도 너무 속상해서 혼냈어요
먹기싫음 먹지말라고도 하고...
그냥 그래그래 괜찮다고 나 위로해주는 사람 앞에서 펑펑 울고싶은 하루네요ㅠㅠ17. 근데
'16.10.14 1:56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그렇게 말하는 아들이 몇살이에요?
주먹밥을 싫어하나보네요
근데 남편분과 대화에서 너무 원글님 감정에만 빠지신듯
상대방 무안하겠다 싶어요
이게 눈물이 그렇게 쏟아질인지...18. ㅇㅇ
'16.10.14 1:56 PM (39.115.xxx.241)그냥 편하게 떡국 끓여주시지...
굳이 힘들게 고생하고 기분상하고 ㅠㅠㅠ19. 남편분
'16.10.14 1:56 PM (218.147.xxx.159)그만하면 자상한편 아닌가요?
전 오히려 부러울 지경입니다.
아들들은 어차피 크면 남이고,저 정도 남편이면 노후에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재목으로 보이네요.20. //
'16.10.14 1:57 PM (61.75.xxx.94)남편은 저 정도면 착하고 괜찮은 편이예요.
우리나라 남편 중 저 정도인 남자 드물어요.
문제는 아들 말투가 심각합니다.
꼭 바로 잡으세요21. ㅇㅇ
'16.10.14 1:57 PM (61.106.xxx.84)뭐가 문제죠?
22. 다시 댓글
'16.10.14 1:58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자기연민이 심한 사람은 주변 사람이 피곤해요
적당히...23. ....
'16.10.14 1:58 PM (125.186.xxx.152)전후사정 전혀 모르는 아들 입장을 감안해도.....말투가....
24. ..
'16.10.14 1:58 PM (210.178.xxx.230)제가 보기에도 큰아들 말투가 좀..
엄마를 너무 낮게 대하는 느낌.
그래도 남편은 순한분같네요25. 뭐가 문제죠?
'16.10.14 1:59 PM (121.160.xxx.158)님은 할 말 길게도 다 하고,,
남편은 다 들어주고 수긍 하고,,26. ....
'16.10.14 1:59 PM (183.103.xxx.243)이게 자상요??
82 줌마들. 어떤 남편들이랑 살길래 ㅠ27. 아웅
'16.10.14 1:59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헉 원글님 동네가 어디세요
우리 친구먹고 서로 위로하며 살까요?
제 주위엔 온통 딸딸이거나 딸아들 골고루인
친구들밖에 없네요 흑 22222222222222222222222222228. ....
'16.10.14 2:00 PM (112.220.xxx.102)이집에 날 위로해줄 남자없다그러면
내가 있잖아!! 이렇게 나와야지..
남편 너무하네요
우울해 있는데 생뚱맞게 티비소리는 또 뭐고..29. ..
'16.10.14 2:01 PM (150.150.xxx.92)TV가 너무 사고 싶으셨나봐요. ㅎㅎㅎ
그래도 남편분 바로 꼬리 내리시는거 보니 착하시네요.
첫째 말버릇 지적하시는 분들....저렇게 키우고 싶은 사람이 어딨어요?
예의 바른 어린이가 되게 노력하며 키워도 내맘같이 안되는게 자식이네요.
사춘기 되니 엄마한테 하는 말투에서 찬바람이 쌩쌩 불어요.
슬픕니다. 마음 다스리며 살려니 우울감만 늘어나네요. 같이 힘내요.30. ㅇㅇ
'16.10.14 2:01 PM (223.62.xxx.251)저게 자상요?.남편이 공감을 못해주네요 엉뚱한 소리하고..그리고 아이말투 심각해요 바로 잡아야할듯요
31. ㅎㅎ
'16.10.14 2:05 PM (14.39.xxx.15)첫째는 사춘기니 그럴 수 있을 것 같고요
계속 저러면 안되겠지만요~
남편분 공감은 잘 못하시는데 착하시네요 ㅎㅎ32. ㅁㅁ
'16.10.14 2:06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저정도 장단맞춰주는분이면 양호인데
본디 내손에든건 귀한줄 모르죠 ㅠㅠ33. 그럼
'16.10.14 2:09 PM (39.7.xxx.155)저 대화에서 여자마음 잘 읽는 선수들은 어떤 식으로 위로해주는지 누가 시범을 보여주세요~!
34. 글쎄요
'16.10.14 2:13 PM (125.190.xxx.227)원글님 대화법은 남편 면박만 주는데 그런대화에서 무슨 공감을 불러올수 있을까요
지금 대화만 봐도 남편은 원글님에게 기죽어 사는게 보이는데...
니가 돈을 못벌어와 자식들 소고기도 못먹이고 겨우 돼지갈비 먹인다
이집에서 너 포함 위로 되는 남자가 없다
실컷 자기 편들어준 남편보고 결국 너도 첫째놈이랑 똑같다
끝까지 사람 위로하고 마음을 못읽는다고 면박주며
남편한테 듣고마는 미안혀 소리 두번..
부부라도 매일 징징거리는 소리 받아주는거 한계가 와요
본인 처한 상황과는 별개로35. 이그
'16.10.14 2:13 PM (116.127.xxx.116)남편은 자상한 편에 속하는데요. 아내 비위를 어느 정도 맞춰주잖아요. 나에게 완전하게 공감해 줄
사람을 원한다면 동성의 친구를 만나셔야죠. 아내의 마음을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주는 남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그런 척만이라도 해 주는 게 그네들로서는 최고의 예의고 배려죠.36. 속풀이는
'16.10.14 2:1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얼굴보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카톡에 꼬박 답장하는 것도 대단하네요. 별로 답하기 싫은 내용인데도.
얼굴보고 저런 대화했다면 엉뚱하다고 하겠지만
카톡으로 미주알고주알 늘어놓는 사람 일일이 상대하기 쉽지 않아요.
하소연하는 사람은 일정 감정상태에 있지만, 답하는 사람은 중간에 딴 볼일 보면서 하는지도 모르잖아요.37. 제목이
'16.10.14 2:23 PM (39.7.xxx.112)틀렸네요 이런남편과 살아요 가 아니라
이런 자식과 살아요..라 해야할듯
남편과의 대화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사춘기 아니라 오춘기라도 자식이 엄마한테 음식을 준비해두라니요? 주인이 종부리는듯한 말투38. ....
'16.10.14 2:3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는 남편이 제 맘 몰라주거나 하면
놀려요
"난 자기 껍데기랑 살고 있는 것 같아"
"자긴 내 얘기 귓등으로 듣지?"
"자기 로봇이지? 공감능력 없는"
그리고 웃어넘겨요
그만하면 착한 남편이에요39. 헐
'16.10.14 2:35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가장 충격적인 건 아들의 말투네요.....
40. ᆢ
'16.10.14 2:40 PM (223.33.xxx.228) - 삭제된댓글그러니까 뭘 잘해주려 하지말고 해달라는거 해주면 됩니다
떡국은 깜박한건가요?
떡국도 금방하는데..41. 어디가 문제인지?
'16.10.14 2:41 PM (1.238.xxx.146) - 삭제된댓글저도 공감 능력이 없는걸까요??
원글님이 남편분께 서운하신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자상하게 답글 잘 주셨는데.. 나쁜넘이라고 아들욕도 해주시고.
티비도, 원글님 위해서 안방에 달겠다..
(끝방에 다시 티비 사자고 말한것도 아닌데??)
흠... 그뒤에 더 좋은 티비를 사서, 끝방에 달게되면 그때 말리시면 될것이고,
원글님이.. 이런남편과 살아요.. ---> 같이 아들 욕해주고, 원글님 편들어서
자랑글이라 생각했는데 반전이네요 ㅋㅋㅋㅋ
남편이, 이런 와이프랑, 살아요.. 하소연 하셔야할듯 -_-;;42. ..
'16.10.14 2:41 PM (59.6.xxx.18)아들 밥 굶긴다 2222222
남편 그 정도면 공감 해주는 편입니다.
아들 키우는집은 엄마들 엄청 드세진다고 하던데
원글님 순하시네요.43. 파망
'16.10.14 2:42 PM (70.81.xxx.254)아들이 못돼쳐먹었네요. 사춘기라도 부모 무시안하는 학생들 많아요. 저런 생각을 해도 속으로나 하죠. 어떻게 지 어미를 종년으로 아는것도 아니고..
44. ...
'16.10.14 2:5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에서 심각한 상황인데 그 순간 남편 머릿속 보여주는 장면 나와요. 그거 보면서 여자 입장에선 어이없지만 웃기기도 하고 한국 남자들만 그런 게 아니구나 위안(?)도 되고..^^
댓글 중 자상한 남편의 답은 뭐라고 물으셨는데- 아들 나쁜 넘이라고 그 순간은 부인 편 들어주고 내가 있잖아 말햐주는거죠.
하지만 이런 남자가 드물다는..그래도 지적 받으니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시는 부분에 큰 점수 드려요. 그런 기분마저 도저히 이해 못하고 버럭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살살 가르치고(그럴 땐 서운하다) 구슬리면(그때 그렇게 해줘서 고마워) 좋은 남편 되실 것 같아요.45. ㅎㅎ
'16.10.14 3:00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오늘 읽은 책 제목이 내남편 상담소라고 일본에서 유명한 카운셀러가 쓴 책이예요
일본에서도 남편은 전혀 여자와 소통이 안되는 족속인거 같더라구요
대충 읽은 느낌은 남자는 칭찬에 약하고 언제나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남편한테 속 마음을 듣고 싶으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칭찬 해주고 나보다 남편이 훌륭하다는걸 시시때때로
알려주어야 한다고 하네요46. ㄴㄴ
'16.10.14 3:06 PM (125.129.xxx.194)대게 하소연하는 사람들의 특징.
한번 들어주면 끝이없이 하소연 함
자기반성은 하나도 없음. (대게 남 탓, 상황탓)
그래서 남편분이 공감하고 들어주는 법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한번 들어주면 또 다음에 하소연할께 뻔해서
안들어주고 못하는척 하는거예요.47. 에구
'16.10.14 3:10 PM (39.7.xxx.159)울 남편같음..그러게 왜 떡국 끓여주지 않았냐고 했을 듯
48. 감히
'16.10.14 4:17 PM (59.8.xxx.19) - 삭제된댓글엄마가 밥을 해주는데 이러니저러니 그러나요
울집은 남편이건 아들이건 절대 한마디도 못합니다,
해주는 대로 먹으면 되는거고
단지 미리 엄마 그 거먹고 싶어 하면 해줄수는 있지만49. ...
'16.10.14 4:17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ㅎㅎ원글님 남편분이 여자 위로하는 능력이 없긴한데
제가 보긴 원글님 대화법도 남자랑 얘기할 때 잘 통하는 방식이 아닌 거 같아요.
저런 일 생겼을 때 일단 큰아들 밥 못먹게 하고
말투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호되게 혼내고
차라리 주먹밥 다 버리고 애는 아침 굶고 가는 한이 있어도
네가 자라는 동안은 엄마아빠가 너보다 윗사람이라는 거 확실히 해야 할것같아요.
사춘기 애들이 특히 엄마가 감정적인 걸로 상황 길게 이어가고
그러면서도 어떠한 결단.없이 그래도 아깝게 만든건 먹어야지.. 그래도 애가 굶고가면 안되지
이렇게 이도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나이대가 특히 그런걸 우습게?? 아는 것 같아요.
가만있는 남편은 갑자기 이집 남자들이라고 엮여 같이 욕먹은 셈인데
저같으면 차라리 상황위주로 짧게 설명하고
자기가 있었어야 이렇게 버릇없이 못할텐데 이제 애들이 커서 나보다 힘도 세지고 말도 우습게알고
이런 때가 오는구나
그래서 오늘 좀 별로였어ㅠㅠ
라고 말해서
남편한테 처단의(ㅎㅎ)공을 넘겨버릴듯...
그리고 티비 옮겨줄까 라는거는 나름대로 남편 생각에
기분 풀어준다고 나온 대처방안인데
"내가 기분나쁜데 티비사는 얘기를 하다니"가 아니고
남편은 말 몇마디로 편들어 준다고 상황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티비를 사주든지 하면 아내마음이 풀릴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나온 기특한 발언인거 같은데요.ㅎㅎㅎ50. ...
'16.10.14 4:38 PM (211.199.xxx.169) - 삭제된댓글원글님 대화방식이 서론이 너무 길고 항상 처음엔 편한 방식으로 이렇게 할려고 했는데 그래도 저렇게 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아서 서운하다!에요. 근데 그게 다 결국은 본인 하고 싶은대로 했다는거에요. 돼지갈비든 소갈비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또 밤1시까지 데친것도 누가 시킨게 아닌데 본인이 뭔가에 꽂혀서 한거잖아요. 본인이 한 일을 생색내는게 좀 많은거 같아서..죄송합니다.
51. 흠
'16.10.14 5:16 PM (223.62.xxx.20)그니까 돼지갈비는 양념만하고 아침엔 주먹밥만 줬다는거죠?
근데 미리 뭘 달라고 얘길했으면 그거 주면 되지 않나요?
님 너무 징징댐52. 아....
'16.10.14 5:34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웃프네요 ㅠㅠ 남일같지가 않드아.... 하소연하는데 티비얘기하는 남편이라니...ㅠㅠ
53. ..
'16.10.14 7:03 PM (222.67.xxx.205)많이들 얘기하시는 아들은 말버릇은 글로 접하니 더 감이 안올 것 같고 말투가 어땠는지에 따라 기분이 다를 것 같구요
전 오히려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카톡 첫마디부터 뭔가 구구절절 제가 남편이라면 짜증날듯한 긴~ 하소연처럼 느껴져서 저 정도 받아주신 게 괜찮은 남편 같으세요. 나쁜 놈이지~ 한 것도 센스있는 대답이라 생각하는데 원글님 계속 눈물이 쏟아진다는 둥...
울남편은 저런식으로 길게 쓰면 어쩌라구? 내지는 걍 떡국해줘~ 이럴 스타일이라 ㅠ ㅠ 좀 부럽기도~
조금만 기대치 낮추시고 남편분과 행복하세요~~^^54. ㅁㅁㅁㅁ
'16.10.14 7:34 PM (115.136.xxx.12)남자는 그냥 공감능력이란 게 없는 동물이구나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한..
저정도면 그래도 착한 남편이에요 미안하다고 하잖아요.55. 아들의 권리
'16.10.14 7:40 PM (121.141.xxx.64)아침에 입맛 없는데 먹고 싶은 거 골라먹을 권한을 주셔요. 일정한 기준을 두고 허용하면 될 것 같은데요. 나오는대로 먹어야 하는 심정도 괴롭죠. 거기다가 엄마 사정만 엄마 맘속에 가득. 아이가 지난 밤에 1시에 자야했던 엄마 사정 다 알아봐줘야 하나요? 애들은 한 시 두 시까지 공부하는데요?? 학교갔다 와서 또 학원가고...
56. 음......
'16.10.14 7:54 PM (87.236.xxx.133)남편분은 그냥 무던하고 착해 보이고,
아들은 좀 버릇 없어 보이고,
님은 좀 과해 보여요.
저도 아들만 셋이고 애들 거의 다 컸고 그런데 공감이 잘 안 가요.
그만한 일에 눈물이 날 것 같다니요.....
그리고 남자들과 대화는 좀 짤막짤막하게 가는게 낫던대요.
조금만 길어지면 집중 못 하고 딴 생각하는 존재들이라서.....57. ??
'16.10.14 8:10 PM (59.6.xxx.151)별로,,,,
그 자리에서 말투 야단치고
떡국 해달라는데 왜 씨리얼, 주먹밥 생각을??
공감,, 글쎄요
아들은 또 머칠전부터 떡국 먹고 싶어서 일부러 말했는데
하고 친구가 공감해주길 청하고 있을 수도 있죠58. ㅋㅋㅋㅋ
'16.10.14 8:32 PM (90.219.xxx.122)남편 tv가 너무 너무 사고싶었나봄 22222222
혹시 공대 출신 아니예요?59. okokon
'16.10.14 9:51 PM (222.237.xxx.47)대게 하소연하는 사람들의 특징.
한번 들어주면 끝이없이 하소연 함
자기반성은 하나도 없음. (대게 남 탓, 상황탓)
그래서 남편분이 공감하고 들어주는 법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한번 들어주면 또 다음에 하소연할께 뻔해서
안들어주고 못하는척 하는거예요. 22222222222222222222260. ㅇ
'16.10.14 10:51 PM (39.7.xxx.96) - 삭제된댓글이 집 아들 말투는
엄마가 아빠에게 하는 말투 판박이61. 흠
'16.10.14 10:55 PM (218.54.xxx.28)님이 남편한테 하는 말투가 별로에요.
남편포함 같이 비난조잖아요.저정도면 착한거에요 눈치는없어도.
아이말투 탓하지마시고 님말투도 수정해알듯.
저런걸 저렇게 길게 카톡으로 쓰는데 언제까지 위로하는지.
남편분 회사있었던거 아닌가요....62. ....
'16.10.14 11:17 PM (66.41.xxx.169) - 삭제된댓글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와 아들이 문제네요.
아들 저렇게 나오는데 그 자리에서 야단 안 치고
남편한테만 하소연한 건 아니길 바랍니다.63. ,,,
'16.10.15 12:36 AM (116.126.xxx.4)말 들어주는 게 어디에요
64. 주부
'16.10.15 12:42 AM (222.238.xxx.189)원글님 너무 징징대는 듯.
그 정도 일로 미주알고주알 톡 하면서
허무하네 우울하네 눈물이 쏟아지네...하는게 너무 이상함.
아들을 잡든지...왜 애먼 남편한테 하소연이 늘어지는지.
아들 교육 문제로 대화를 하려면 마주 앉아 진지하게 하세요.
톡으로 징징징 거리는거 여자인 저도 싫어요.65. .........
'16.10.15 1:04 AM (66.41.xxx.169) - 삭제된댓글나: 애들 고기먹인지 오래된거 같은데............. 이집에서 내게 위로가 되는 남자는 아무도 없는듯..ㅠㅠ
남편: 나쁜놈이지
(이상 1절에 매우 적절하게 대답한 남편)
나: 아침부터 허무하고 우울하네...
남편: 둘째도 크면 그럴까?
(이상 2절까지도 참고 잘 대답해준 착한 남편)
나: 눈물이 막 쏟아지네ㅜㅜ
(원글님, 3절도 필요하셨음?)
남편이 보살이네요.66. .........
'16.10.15 1:05 AM (66.41.xxx.169)나: 애들 고기먹인지 오래된거 같은데............. 이집에서 내게 위로가 되는 남자는 아무도 없는듯..ㅠㅠ
남편: 나쁜놈이지
(이상 소름끼치게 긴 1절에 매우 적절하게 대답한 남편)
나: 아침부터 허무하고 우울하네...
남편: 둘째도 크면 그럴까?
(이상 2절까지도 참고 잘 대답해준 착한 남편)
나: 눈물이 막 쏟아지네ㅜㅜ
(원글님, 3절도 필요하셨음?)
남편이 보살이네요.67. 아들의 말투가 잘못된건 아는데
'16.10.15 1:13 AM (221.149.xxx.144)아들이 떡국 먹고 싶다고 했는데 왜 양념갈비 주먹밥을 해주셨나요.?
제가 남편에게 김치찌개 먹고 싶다고 했는데 굳이 밤새 새벽까지 갈비찜을 한뒤 피곤해서 주먹밥을 해주면, 아니 김치찌개 먹고 싶다고 했잖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평소에 다른 사람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는 스타일은 아니신지..68. ....
'16.10.15 1:14 AM (118.176.xxx.128)엄마가 아들 버릇를 참 엉망으로 들여 놨구나 란 생각과
남편은 뭘 잘못한 거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69. ㅇㅇ
'16.10.15 3:28 AM (121.168.xxx.41)남편이 보살...22
엄마는 아들 해달라는 거 안해주고
본인이 해주고 싶은 거 하다가 반응 나쁘니 징징징..
좀 짜증나는 스타일. 아니 많이 짜증 남.70. ㅇㅇㅇ
'16.10.15 6:32 AM (39.7.xxx.96) - 삭제된댓글장남이 모친을 쏙 빼닮았네요
71. 전
'16.10.15 9:01 AM (175.117.xxx.60)남편이 떡국 준비하라고 했다는 줄...말투가...그리고 글쓴님이 티비를 평소 옮기고 싶어해서 위로차 옮길까 물어본 줄...-.-;;자식 너무 위해주지 마요...지가 상전인 줄 알고 엄마 하녀 취급해요..벌써 그런 조짐이..
72. 가래떡이나 주먹밥이나
'16.10.15 9:07 AM (182.211.xxx.221)다 쌀이잖아요.씨리얼 줄까하다가 쌀이 아닌 옥수수떼기나 먹이는 게 걸리셔서 주먹밥을 하신 거같은데 떡 달라는 아이한테 왜 굳이 밥을 해주고 이 사단을 내시는지 이해불가...
73. 여기
'16.10.15 9:09 AM (220.82.xxx.162)비슷한 상황으로
34년째 살고있는 사람있네요.
딸있는사람 정말 부러워요...74. 음
'16.10.15 10:16 AM (110.11.xxx.95)죄송한데.
남편분은 착한편인듯 하구요...
저 에피소드만 보자면 첫째 아들이 원글님 성격 닮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아들도 원글님도 고집 센편일듯
(아들-떡국 원글님-고기/주먹밥)
각자 원하는 걸로만 밀고나감
물론 아들의 말투는 정말로 버릇 없구요.75. ㅇㅇ
'16.10.15 10:23 AM (50.248.xxx.179) - 삭제된댓글아들 말투가 버릇없어요. 아주 귀엽게 애교부리며 말했다면 모를까.
그래도 이왕 해주는거 먹고싶은거 만들어 주시죠. 떡국 먹고 싶어하는데요.
이렇게 징징대는데 남편 그 정도 반응이면 양호해요. 읽는 저는 도대체 공감이 안되는걸요.76. ㅇ
'16.10.15 11:27 AM (39.7.xxx.96) - 삭제된댓글죄송하지만 아드님 말투는
집안에서 오가는 말투 그대로 닮아요
원글님 말투와 마인드, 인성의 거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77. ...
'16.10.15 12:38 PM (218.236.xxx.94)대게 하소연하는 사람들의 특징.
한번 들어주면 끝이없이 하소연 함
자기반성은 하나도 없음. (대게 남 탓, 상황탓)
그래서 남편분이 공감하고 들어주는 법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한번 들어주면 또 다음에 하소연할께 뻔해서
안들어주고 못하는척 하는거예요.
33333333333378. ...
'16.10.15 12:50 PM (211.109.xxx.235)남편분은 그래도 공감은 원글님 원하는 만큼 안해 주셔도.. 들어 주실려고 하고...
공감해 주지 못함에.. 미안이라는 ^^: 말도 하시는것이. ㅎㅎ 구엽네요.
그런데. 원글님께 궁금한게 있는데,
첫째가 그런 말을 한후
1. 잊어버린것은 미안한데
2. 내가 이래 저래 너를 위해 준비한건데.. 네가 그런식 이야기 하니 속상하다.
이런 말은 안 해 보셨는지 .....79. 양호해요
'16.10.15 1:06 PM (1.236.xxx.30)제 남편이랑 비교해봐도
남편분은 우리나라 남자들 평균은 좀 넘어서는 분인거 같은데요..
이집에서 위로가 되는 남자는 하나도 없다..라는 말을 제가 했다면
거기에 남편도 포함되는거잖아요
아마 저희남편은 자기에 대한 비난이라는것에 포인트를 두고
기분나빠져서 뭐라고 바로 툴툴댔을걸요...
제 남편이 님 남편정도의 반응만 해줘도 전 정말 만족할거 같아요
뭐라고 하니까 공감해주지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하고
뭐 이렇게 착한남편을 두고 ...80. ...
'16.10.15 1:25 PM (118.38.xxx.29)이집에서 위로가 되는 남자는 하나도 없다..
라는 말을 제가 했다면
거기에 남편도 포함되는거잖아요
---------------------------------------------81. 과연
'16.10.15 1:45 PM (116.36.xxx.34)님은 가족들 마음 잘 이해하고 공감해주나요?
아들은 누가 새벽까지 데치고 뭐하고...결국은 주먹밥.
떡국 달라고 그전에 한거같은데.
보니까 님 말투가
남편이 보듬기엔 너무 쎄고 거치네요...
이렇게 말하는 나도 그런편이여서
고백차원으로 댓글답니다82. 아무튼
'16.10.15 1:55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이게 울 일은 아닌가 같아요.
아들 때문에 속상하다 해서
같이 나쁜넘이라고 표혔했음 공감도 해준거 아닌가요?
어차피 다 혼자예요.
남편은, 아들에게 원글님은 평소 얼마나 공감해주시나요?
공감받기만을 바라시는거 같은데 다들 사는거 힘들거든요.83. 아무튼
'16.10.15 1:56 PM (218.52.xxx.86)이게 울 일은 아닌거 같아요.
남편에게 아들 때문에 속상하다 해서
같이 나쁜넘이라고 표현했음 나름 공감도 해준거 아닌가요?
어차피 다 혼자예요.
남편에게, 아들에게 원글님은 평소 얼마나 공감해주는 아내며 엄마인지
공감받기만을 바라시는거 같은데 다들 사는거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