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년간 피부가려움증을 안고 살거든요
한의원에서 준 비누만 쓰라 그래서 쓰고있는데
정말 힘드네요
얼굴하고 몸은 쓸만한데
샴푸린스를 못하니 머리가 정말 거적대기 추노가 따로 없네요
일단 머리를 감고 나면 빗질이 안되고요 머털도사 머리처럼 진짜 새집진 머리에요
제가 머리결이 원래 돼지털이라 더 그래요
그리고 그 비누가 이상하게 머리를 떡지게 만드네요
바로 샤워마치고 나와서 머리말려도
마치 왁스 잔뜩바르고 며칠 안감은 머리처럼 떡이져요
어제는 참다 못해 끝부분만 샴푸로 약간 씻어냈는데
두피쪽은 여전히 떡이 진....
아 미치겠어요
한의사는 남자라 이런 고충을 모르는지
그냥 일단 쓰라고만 하고요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이렇게 머리가 떡져있으니
괜히 대인기피증 생기고
엄청 우울하네요
어째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