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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 문학에 재능있는 사람은

ㅇㅇ 조회수 : 4,786
작성일 : 2016-10-13 22:30:09

시인의 재능, 소설가의 재능, 시나오로 작가의재능이

각각 다를거 같긴한데


일단 글을 잘쓴다는건 두가지로

글 자체를 표현력있게

또하나는 글에 담긴 생각이나 관찰이 남다를때


보통 유명한 문학가들은

어려서 어떤 재능을 보이나요?

뭔가 관찰력이 남다르고


떨어지는 꽃잎에서도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감정같은걸 느끼나요?


아님 그냥 글짓기 대회 수상 뭐 그런정돈가요


IP : 58.123.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0:32 PM (116.39.xxx.133)

    유시민씨 말로는,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못 쓸 수는 있지만 책을 안 읽는 아이가 잘 쓸 수는 없데요.

  • 2. 타고나는 거예요
    '16.10.13 10:41 PM (210.183.xxx.246)

    남들이 못 보는 걸 보고 남들이 못 느끼는 걸 느끼고
    그걸 자기만의 언어방식으로 적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은
    노력으로 안되죠. 타고납니다.
    그런 섬세한 내면의 감각과 울림을 글자가 아닌
    미술이나 음악 또는 스포츠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문학하는 사람들은
    글을 읽지 않거나 글을 쓰지 않으면 몸이 근지러워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책을 많이 읽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라
    글자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나니까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표현력은 좋은데 사고가 부족하면 창작이 안 될 것이고
    사고와 경험은 많은데 표현이 안되도 역시 창작은 어려울테니
    그 두 가지가 다 갖추어졌을 때 창작이 나옵니다.

  • 3. 어머
    '16.10.13 10:43 PM (160.13.xxx.63)

    유시민 씨가 그런 말을 했어요?
    틀린 말 같은데요..
    책 잘 안 읽고도 감성넘쳐서 글 술술 잘쓰는 사람들 꽤 봤거든요 너무 많이 읽으면 도리어 잠재적 표절 가능성이 커지지 않울까요..? 나도 모르게

  • 4. 김중혁작가
    '16.10.13 10:45 PM (118.219.xxx.129)

    그 작가가 빨간책방에서 늘 하던말.

    자긴 책 별로 안읽는다고........

  • 5. ..
    '16.10.13 10:46 PM (116.39.xxx.133)

    유시민씨 글쓰기특강? 인가 작년에 낸 책에 그렇게 쓰셨어요. 유시민씨는 대학생때 글쓰기 하나로 전국 유명세를 타고 독일 유학도 책 팔아서 다녀오신 분이죠.

  • 6. 유시민씨가 말한 글은
    '16.10.13 10:47 PM (210.183.xxx.246)

    말 그대로 글일 거예요.
    문학이 아니라..

  • 7. ....
    '16.10.13 10:55 PM (175.223.xxx.226)

    문학은 아닌듯
    일부러 안읽는 사람도 있고
    타고나는 거죠.

    글구 책 많이 읽어야 똑똑한거 절대 아니에요
    책안읽고 설대 간 애들 주위에 넘나 많은데... 그놈의 책제일주의..

  • 8. 낮달
    '16.10.13 11:02 PM (210.106.xxx.78)

    문재는 하늘이 낸다했음요

  • 9.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16.10.13 11:14 PM (223.33.xxx.183)

    민감해서 삶이 그리 평탄하지 못하겠지요.
    스스로도 거추장스럴거예요.
    타고난 천성이겠지요.
    불행 예약...

  • 10. ...
    '16.10.13 11:28 PM (175.118.xxx.215)

    우스개 소리로
    시인이 되고 싶은데 시를 못써서 소설가가 되고
    소설가가 되고픈데 소설을 못써서 평론가가 된다는.
    영역이 다르고 사고가 다르고 느끼고 표현하는게 다르니 어느게 더 우월하다 말할 수 없는것 같고요.

    어려서 글을 못 읽어도 어른이 되서 글쓰는 일을 업으로 하기도 하고
    일찌기 재능을 꽃피웠으나 역시 어른이되어서는 글 한 줄 못쓰기도 하고
    다 다른 것 같아요.

    그래도 어찌되었든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커서 글을 쓸 확률은 높아지는 것 같구요.

    위에 김중혁 작가가 책을 잘 안읽는 다는 것은 다독이 아닐뿐이지 책을 읽지않는다는, 소리는 아닌것 같아요.

  • 11.
    '16.10.14 12:01 AM (160.13.xxx.63)

    우스개 소리로
    시인이 되고 싶은데 시를 못써서 소설가가 되고
    소설가가 되고픈데 소설을 못써서 평론가가 된다는.
    영역이 다르고 사고가 다르고 느끼고 표현하는게 다르니 어느게 더 우월하다 말할 수 없는것 같고요.

    -----

    오오 이 말 너무 공감되네요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누가 한말인가요?
    평론가나 소설가는 열심히 책읽고 연구하고 공부하면 언젠간 가능할 것도 같은데
    시인은 타고나야 할듯해요
    아름답고 함축적 의미심장한 시어를 잘 구사해야 하고
    본의아니게 자기만의 호흡이나 리듬감도 드러나게 되고 ..
    암튼 시인은 아무나 되는거 아닌거 같아요

    근데 요즘 시하고 산문하고 영역이 허물어진거같던데
    시다운 시가 점점 줄어드는듯. 직설법 유행

  • 12. 그냥 되는듯
    '16.10.14 12:43 AM (211.201.xxx.244)

    자기감성을 시로 표현하는 게 엄청 쉬운 애들이 있어요,
    안배워도 노랫말처럼 시처럼 함축적으로.

  • 13. 유시민
    '16.10.14 12:49 AM (59.27.xxx.9)

    글쓰기특강 앞부분에 확실히 밝히고 들어갑니다. 문학아닌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라구요.

  • 14. ㅁㅁ
    '16.10.14 2:47 AM (220.121.xxx.244) - 삭제된댓글

    영역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직업적인 걸 묻는 거라면..
    직업을 작가로 삼고 글쓰는 사람들은 기술자 노동자입니다.
    자기 분야 장르에 대한 기술과 체력, 그리고 비지니스 능력으로 하는 거에요.
    그게 안되면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한들, 굶어죽기 쉬워요....
    작가는 1인 회사와 같고, 경영부터 기획 생산 마케팅까지 혼자 다 하는 일이거든요.
    낙엽 떨어지면 느끼는 감성? 그런거 다 쓸데 없음.. 그냥 공주병 문학소녀들이나 하는 짓..

  • 15. 그게
    '16.10.14 8:21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소설가는 상상력타고나야됩니다
    그건 훈련으로 한계가있어요
    글빨은 훈려받으면 확실히달라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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