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는 삼성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국민의 문제라며 삼성전자의 ‘전화위복’을 기원했다. 또 대기업을 우리 경제의 견인차로 치켜세우며 야권 인사의 한계로 지목돼온 반(反)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 전 대표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대 기업 경제연구소 소장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여전히 재벌 대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단종을 선언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삼성이 갤럭시노트7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문제”라며 “우리 국민들은 삼성전자가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서 있기 때문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문제는 국민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갤럭시노트7 사태가 (삼성전자의) 전화위복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http://www.sedaily.com/NewsView/1L2OG0JUQO
박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하지 않은 고 노무현 대통령 측근(1)’ 이란 제목의 글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재벌을 개혁한 최초의 대통령’,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꺾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들은 변하지 않았다”며 시작한 이 글에서 “참여정부 5년이 남긴 유산은 ‘삼성공화국’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재벌을 개혁하겠다’고 한 대통령 당선자의 책상 위에 당시 참모들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만든 정책집을 올려놓았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삼성·LG·SK·현대경제연구소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권력에 수백억원의 자금을 기부하면서도, 중소기업과의 공생이나 자사의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에는 눈감고 있는 대기업의 문제를 지적하고, 건강한 경제질서를 만들기 위해서 국회에서 싸우고 있는데 그 대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 문재인 후보의 경제개혁은 시작도 전에 끝을 보인게 아닐까”라며 “하루종일 야당 의원들이 전경련과 대기업의 정경유착 문제로 각을 세우며 전경련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시는지”라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가 삼성경제연구소와 손잡고 집권후반 재벌개혁 타이밍을 놓쳐 결국 정권실패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그 길을 반복하시겠다는건지”라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31154001&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