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음주 결혼해요..
저는 집에서 백원도 안보태주시고 (오히려 제가 드리고가는..) 제가 다 해결했구요
신랑은 집에서 이천 보태주셨어요..
당연히 여유있게 결혼하지는 않아요.
신랑과 저 회사 사람들 인원이 많아서 축의금이 좀 들어올텐데..
그럼 답례 선물들이나 결혼준비 들어간 돈 중에 카드값 좀 갚고
나중에 어차피 갚아야하는 돈이니 남은 돈은 경조사 통장 만들어서 넣어두려고 했어요.
그렇게 신랑과 상의했더니 신랑은 부모님이 축의금 절대 안주실거라고 하고
친정엄마도 서운해하는 눈치에요.
다들 저한테 서운해하는데
정작 서운한건 저에요. 여유있게 하지도 않고 앞으로 내내 갚아야할 돈인데 저러시니까
제가 다 당황스럽네요.
키워주신 은혜 감사히 생각하고 드려야하는지 고민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