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교우관계.. 엄마의 개입 조언부탁드려요

조언..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6-10-13 10:15:52

어제밤 잠 설쳤네요...저도 애도..
우리 애가 거의 매일 같이 노는 2명이 있는데
오랜만에 작년에 친했던 애가 오늘 같이 놀자고 했대요.
근데 또 다른 어떤 애 A가 있는데 애가 좀 짜증나는 스탈이라며 다른 아이들이 잘 같이 안노는 애에요. 아래 학년 아이들이랑 주로 노는.
공교롭게도 바로 아래층으로 이사들어 왔는데
애가 자꾸 말을 이상하게하고 트러블을 일으키길래 가끔 같이 놀때면 늘 불안했어요.
무튼 어제 A가 묻더래요
너 내일 누구랑 놀거냐고.
그래서 작년에 친구랑 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고.
A가 주로 동급생이랑 어울리질 못하다가 며칠 전부터 또 울 애한테 와서 좀 같이 놀기 시작하더니 ..
어제 이러더래요
금요일까지 우리 3명(울 애가 빠지니까 걔가 들어간거)이서만 놀기로 했다고.
그 옆에 있던 두명한테 확인까지하며.
"얘들아 우리끼리 놀기로 했잖어?"
그랬더니 나머지 두명 애들이 아~~맞다 ~~
그러기로했지?~
그 일을 울 애가 뒤늦게 자기 전에 말하더라구요..ㅜㅜ
이런 비슷한 경우가 여러번 있었어요.
예로.. 어느 날 울 애가 A한테 같이 놀자했더니 다른 ㅇㅇ랑 같이 놀기로 했다고.
그 애하고도 울 애가 친해서..그럼 같이 놀자했더니
A왈. ㅇㅇ가 허락 안할걸? 너랑 안 놀고 싶다고 할걸? ㅎ
울 애가 그때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들어왔었더랬죠.기분은 나쁜데 받아쳐서 말을 못해요..문제는.. 얘로 인해서 몇번이나
우리 애가 밤에 잠꼬대를 한다는거예요
꼭 그런 트러블이 있었던 날은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네여...
말주변도 없는데 구구절절 길어 죄송해요..
글로는 제대로 표현 못한 부분도 많네요
진짜 아이들 관계도 참 신경이 쓰이고 감정소모되네요.
#타익명카페에도 올렸는데 복사가 잘렸었네요..수정했어요
IP : 39.125.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17 PM (220.76.xxx.103) - 삭제된댓글

    많이 속상하시죠?? 애들 학교 보내보면 별별 일 다 겪어요..저라면 다른 친구를 만들어 줄거예요 그아이들 말고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학년이면..집에 자주 초대하셔요 따로 만나 놀다보면 교실서도 자기무리 만들어 놀아요 상대방 아이 성향이라면 친구 관계 오래 못 가져요 여기저기 붙었다 쉽게 버리고 배려가 없어서 다른 친구에게도 쉽게 상처를 주고..애들도 다 알아요..그런 애들은 어디서든 부딪힘이 많아요 두고 보세요..^^

  • 2. ㅇㄱ.
    '16.10.13 3:56 PM (39.125.xxx.203)

    제가 심신이 아프니..학부모되고나서 이런 저런 일들이 힘들게 느껴지네요
    오죽하면 울 애가 차라리 ㅆㄱㅈ 없고 아무 말이나 막하는 애가 됬음 좋겠다고까지 생각했어요
    이제 초3인데 앞으로 더하면 더하다는데..걱정이 늘 앞서고..
    아이가 당하는게 다 제가 감정이입이 되서 힘들어요.아이들 세상이나 어른세상이나 비슷하단거 학부모되고 느끼네요..댓글말씀에 위로받고 갑니다^^

  • 3. ᆞᆞᆞ
    '16.10.13 5:21 PM (211.244.xxx.3)

    아이가 평소 엄마에게 기분나쁜게 있으면 바로 말로 표현하나요?
    엄마에게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고 짜증도 내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두려움이 없고 그랬을때 엄마가 잘 받아주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엄마에게 내 느낌을 여과없이 표현했을 때 엄마가 사랑을 철회해서 냉담하게 굴거나 무자비하게 처벌한다면 느낌을 억누르겠죠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표현 못합니다
    또한 엄마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의 느낌을 잘 표현해야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거든요 아 엄마가 불편하면 불편하다 하네 근데 그래도 그 사람과 잘 지내네 그러면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 표현을 하겠죠

  • 4. 첫댓글..^^
    '16.10.13 6:01 PM (220.76.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일 겪어서..첫댓글 남겼네요 근데..아이들은 잘 잊고 다시 잘 놀고 해요 문제는 엄마 상처가 크더라구요 윗분 댓글처럼 아이 말 잘 들어 주시고 엄마가 용기를 주세요 저는 한동안 하교때 학교에 나가서.. 자주 얼굴 보였어요 선생님도 뵙기도 했지만..엄마가 늘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걸 보여줬어요 아이들이 은근 든든해요 반에 다른 애들도 조심했구요 아이 앞에서 의연한 엄마 모습 모여 주세요 집으로 놀거리 준비하셔서..초대 많이 해보셔요 따로 같이 시간 보내면 서로 좀더 특별하게 생각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675 별것 아닌데 기분좋은일 4 소울 2016/10/13 893
605674 [단독]이화여대 입학처장, 면접 맡은 교수에 “금메달 가져온 학.. 4 가관입니다 2016/10/13 1,850
605673 사업자등록 신청 해야지 되나요? 5 프리랜서 2016/10/13 889
605672 내가 건넨 진심이 당신에게 수단이 되지 않기를 5 ........ 2016/10/13 1,124
605671 나자리 베게 사용해 보신분 계세요? 목디스크 2016/10/13 1,656
605670 왜 평범한것이 좋은것이고 그게 어려운거에요? 21 ..... 2016/10/13 4,183
605669 한샘 vs 리바트 서랍장 냄새 나나요 E0라는데 과연... 7 김00 2016/10/13 4,951
605668 수영복 2 .. 2016/10/13 466
605667 지역가입자 주부 국민연금 납부 어떤게 현명한 걸까요? 10 잘살자 2016/10/13 3,099
605666 오피스텔 하수구 막힘 3 너굴도사 2016/10/13 1,097
605665 양재역 언주초 근처 살기어때요. 4 2016/10/13 2,295
605664 덜 따지고 손해본듯 사는게 편안한 삶이라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19 ㅇㅇ 2016/10/13 4,834
605663 로그인 유지 기능좀 달아 주세요. 6 .... 2016/10/13 446
605662 30대 중반 대기업 과장인데,,회사에서 계속 잘 할 수 있을지 .. 2 지나감.. 2016/10/13 2,202
605661 서울 예비중 남아 학교 아이들 무난한곳 어딜까요? 1 중학교 2016/10/13 470
605660 설화수 대신할 화장품 선물 뭐가 있을까요? 4 빛나는 2016/10/13 1,943
605659 '블랙리스트' 찍힌 이윤택 "교묘하게 당했다".. 4 ,,,,,,.. 2016/10/13 1,450
605658 진짜 전쟁이 나려는 징조 8 걱정이된다 2016/10/13 4,545
605657 82를 알고부터 인생이 너무 피곤해졌어요........... 17 ,, 2016/10/13 5,672
605656 들어올 세입자가 장판을 쭈욱 끄어놨네요 2 ,,,,,,.. 2016/10/13 1,441
605655 우드슬랙 식탁 쓰시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1 ... 2016/10/13 2,438
605654 제가보는 진정한동안은..이런사람들!.. 12 진정한동안 2016/10/13 4,050
605653 혹시 지금 방콕계시는 분?? 3 페르시우스 2016/10/13 588
605652 매달 온누리시장상품권을 사달라는 사람이있는데요... 나야^^ 2016/10/13 1,024
605651 건강검진 결과지 보고 문의드립니다.(의사분이나..간호사분 계시면.. 3 ... 2016/10/13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