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녀 파리 자유여행기.. 후기 및 각종 여행팁들입니다.

여행자 조회수 : 8,445
작성일 : 2016-10-13 00:01:14
올여름에 파리로 모녀 자유여행 다녀온 후기입니다.
혹시 비슷하게 여행 준비하시는 분 있으면 도움이 될까 해서..
저도 준비과정에서 82에 이것저것 물어보고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
여행 고수님들 많으시겠지만 여행스타일은 다 다르니 그냥 이사람은 이렇게 준비했구나~ 하고 봐주세요 ㅎ

일단 저희 모녀는 다 잘걷고 체력도 좋은편이고.. 호텔이나 카페에 가만히 있는 휴양스타일은 그닥 관심없고
여기저기 구경 많이 하고, 자잘한 그나라 물건들 쇼핑하는걸 좋아하는 편이고요. 

저는 대학때 자유여행으로 유럽을 가보긴 했는데, 완전 따라다니기만 해서 자유여행을 이렇게 제대로 준비해본건 거의 처음이고요. 그래도 여행을 많이 다닌편이라 해외환경에 익숙하긴 한 상태였어요.

준비는 모두 딸인 제가 했는데, 길 헤매거나 시행착오 겪는걸 싫어해서 꼼꼼하게 많이 알아보고 준비했습니다.
헤매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두번이지.. 최소한 보고싶었던건 알차게 다 보고 오는 것이 목표였기에.. 여행가면 시간이 금이잖아요. ^^

그래서 이러한 스타일로 여행하시는분들께 좀 더 도움이 될만한 후기가 될 듯 합니다~

일단 기본 수칙은 무조건 검색해보고 물어보고 많이많이 알아보는 것입니다.
많이 알아볼수록 생각도 못했던 부분에서 헛점을 발견하고 정보를 얻게되더라고요.


1. 항공권 
떠나기 딱 2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갈 수 있는 휴가 날짜가 그때 결정이 나서 미리 준비할 수가 없었거든요.
항공원은 사실 더 여유를 두고 준비하면 더 싸게 구하실 수 있긴 한데, 성수기는 어차피 떨이 가격으로는 살 수 없기때문에 성수기에 가실거면 아주 싼 비행기티켓은 어느정도 포기하셔야 할듯 해요.

ktx 표 예매해보셨죠? 자리가 만석이라도 코레일톡 어플을 계속 들락거리다 보면 순간적으로 자리가 딱 날 때가 있는데, 그때 수강신청하듯 빛의속도로 클릭하면 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도 비슷한 면이 있어요. 어느정도 원하는 출발 시간대와 가격대가 있을텐데 처음에는 자리도 없고 너무 비싸더라구요.
한 1주정도, 매일매일 틈날 때마다 계속 들어가봤습니다. 일단 몇군데 예약대기를 걸어놓고 자꾸 들어가다보니 같은 시간대라도 가격이 며칠간격으로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 이상 낮게 나오기는 힘들겠다 싶은 타이밍에 결제했습니다.
결제한 후에도 궁금해서 종종 검색해봤는데.. D-2개월 이후로는 계속 더 오르기만 하더라고요.
기간이 2달 이상 남은 상태로 준비하신다면 며칠정도는 매일 들어가면서 가격 동향을 체크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네이버 항공권으로 검색했는데 어느걸로 검색하든 거의 차이 없었습니다.

아, 그리고 신용카드중에 할인폭이 굉장히 큰게 있던데.. 저는 미리 준비못했지만 이것도 알아보고 신청해두시면 많이 절약되실거에요. 


2. 숙소
비앤비로 할지 호텔로 할지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호텔로 잡았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당시 테러때문에 유럽이 뒤숭숭할 때라서 만약 비상사태가 생긴다면 직원이 24시간 상주하는 호텔이 낫겠다 싶었거든요.

파리는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절대 기대하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4성급에다 스탠다드룸->슈페리어룸으로 업그레이드까지 시켰는데 역시 그냥 자그마하더군요..ㅎㅎ (방에 도착해서 실망한나머지 슈페리어룸이 맞냐고 매니저에게 확인까지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위치가 중요한데요.. 공항과 이동이 용이한지, 그리고 관광지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지를 염두에 뒀습니다.
공항까지 교통편을 중시하신다면 루아시 버스가 지나는 오페라쪽이 좋고, 관광지 바로옆을 원하시면 1구역 특히 방돔이나 루브르 근처가 좋아요.
또, 파리는 지하철이 촘촘하게 잘 되어있어서 숙소 바로 옆에 적어도 지하철 역 하나는 끼고 있는게 좋습니다.
저는 방돔구역 중에서도 튈르리정원 바로 옆을 선택했는데 좋았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전 파리 지도 정 중앙이고 루브르, 오페라 가르니에 등 주요관광지가 도보거리라서요. 튈르리를 가로질러 걸으면 오르세도 바로였구요.

에펠탑이나 몽파르나스쪽도 공항버스가 다니는걸로 아는데 둘 다 조금 외곽쪽이라 제외했습니다.
가끔 에펠탑에 큰 로망을 가진분들이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서 묵고싶다고 하시던데요..
저는 별로 그런 로망은 없어서... 파리가 생각보다 꽤 작습니다. 서울에 비하면요.
그래서 다니다보면 에펠탑 볼 일도 많고.. 많이 걷다보니 숙소 들어오면 뻗어 자기 바빠서 편의성 위주로 숙소를 잡았어요.

프랑스는 레토르트 식품들이 발달해있던데 호텔이다보니 취사가 안되는점은 좀 아쉽더라구요.
다음번엔 비앤비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호텔도 할인 딜이 뜰 때가 있거든요. 저는 프라이스라인이었던가.. 호텔 검색 어플로 접속해서 구했습니다.
그리고 결제하실 때 액수가 뜨는데, 현지 통화로 결제하세요.
저는 아무생각 없이 한국돈으로 결제했는데 그렇게되면 2중으로 환전이 되어서 카드사에서 수수료를 좀 더 많이 떼간다네요. 


3. 환전
브렉시트 직후라 운좋게 환율 이득을 좀 많이 봤습니다. 
웬만한데는 다 카드결제가 가능하므로 경비를 모두 현금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관상의 문제도 있고..

환전할 때 그냥 은행에 들고가지 마시고, 찾아보면 은행별로 환율우대를 받는 방법이 있을겁니다.
저는 주거래은행에서 새로 출시한 어플로 환전신청을 미리 한 다음 은행에서 찾으면90%까지 우대가 되더군요.
그냥 무작정 찾아가면 50% 이상 받기 힘든걸로 알고있으니 꼭 미리 알아보세요. 
손가락 품좀 팔아서 단돈 몇만원이라도 아끼면 엄청 뿌듯하지말입니다.

참고로 카드 대금은 결제시점이 아니라 청구시점의 환율로 계산됩니다.


4. 가이드북
남이 좋다는 가이드북 추천받아 사지 마시고, 서점에 가서 보고 고르세요. 
저는 그때 바이럴 마케팅을 한건지 검색만 하면 꼭 엄청 많이 뜨는 가이드북이 있길래 제일 유행하는건가 했는데
서점가서 봤더니 정신산만해서 못보겠더라고요.
그리고 가이드북마다 강점이 다 다릅니다. 어떤건 걸어다니는 도보 경로를 자세히 알려주는 것도 있고,
파리 한 도시만 집중적으로 나온것도 있고, 근교까지 다 포함한 것도 있고, 두께도 제각각입니다.

저는 맘에 드는거 두 권 샀는데, 결국 한 권만 보게 되더라고요.
그 안에 휴대용 대형 파리지도가 들어있었는데 그게 너무 유용해서 좋았습니다. 요즘 어플이 잘나오더라도 종이지도도 같이 가져다니시면 편해요.

그리고 현지에 가져가서는 구역별로 다 분권을 해서 들고다녔습니다. 
그날 루브르랑 에펠탑에 간다.. 그러면 루브르, 에펠탑 나온 페이지만 잘라서 보고 접어서 넣어다녔습니다.
(이럴려고 준비성있게 셔터칼도 가져갔었어요 ㅋㅋ)
여행다녀보면 아시겠지만 가방 진짜 가벼워야하고.. 아무리 짐을 줄여도 들고다니다보면 어깨가 무겁습니다.
얇은 책 전체를 들고다니는것보다 아주 자세하게 나온 두꺼운 책을 사서 저처럼 잘라서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더 가볍고 자세한 정보가 손에 쥐어집니다.

근교여행은 베르사유 외에도 룩셈부르크에 하루 다녀왔는데, 이건 가이드북에 거의 없다시피 하더군요. 있더라도 옛날 가이드북 뿐이고..
거의 검색에 의존하기로 하고, 그래도 최대한 정보를 모아보고자 도서관에서 필요한부분만 복사했습니다.
베네룩스 가이드북 한권을 사도 그 안에 룩셈은 3장 될까말까 해서 사기에 아깝더라구요.

파리 가이드북도 여러권 사긴 좀 아깝다 싶으시면 도서관 이용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5. 짐싸기
비행기 자주 안타보신분들이 간과하기 쉬운것..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없는 물건 구분하기입니다.
미리 기내반입규정 한번 검색해보고 짐 싸세요. 공항에서 뺏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셔터칼이나 과일칼 기내반입 안되고요.. 액체류도 용량제한이 있으며 기내반입 안됩니다. 헤어스프레이같은거요.
보조배터리.. 이거는 수하물로 못싣고 기내에 가지고 타야합니다. 규정이 좀 세부적으로 정해져있긴 한데 걍 부치면 안될수도 있고 기내에 가지고 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리는 여름에도 온도가 널을 뜁니다. 아침에는 굉장히 쌀쌀해서 파카나 가죽자켓 입은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도톰한 외투 필수구요.
낮에는 선글라스, 모자 필수입니다. 눈이 멀 것 같은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기도 합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기때문에 가볍고 작은 우산도 필요하구요.

여름에는 옷 부피가 크지 않아서 매일 갈아입고도 남을정도로 다양하게 챙겼습니다.ㅋ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올만한 옷들로 고르세요. 유럽까지 갔는데 나중에 사진이 맘에드는게 없으면 슬픕니다.. 평소 한국에서 입기 좀 뭣하지만 여행지니까 입을 수 있는 옷들도 도전해보시면 좋아요.

신발은 꼭 편한걸로 준비하시구요. 샌들종류 하나 운동화 하나 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신발 딱 한가지만 넣어가시면 불의의 사고가 생길 때 힘듭니다. 저는 예전에 태국에서는 돌에 걸려서 샌들 끈이 튿어졌었고.. 이번엔 하도 걸었더니 발이 부어서 밤되니까 샌들이 꽉 조여 힘들었어요.
신발은 현지에서 편한걸 고르기도 힘들고, 새신발을 길들이는동안 발이 불편하면 여행 전체가 힘들어질 수 있어서 중요해요.. 새신발 가져가지 마시고 평소에 신어보고 편안함이 검증된걸로 챙기세요.
사진찍을때 발끝까지 나오게 찍을 일 많이 없으니까 모양 예쁜것보다 편한 신발로 고르세요.

그 외 추천준비물은 과일칼, 수저, 컵라면 햇반, 보조배터리가 있습니다.
저도 현지에선 현지음식 먹는거 좋아하긴 한데.. 
빵종류, 거대한(?)고깃덩이 종류만 먹다보니 힘들게 걷다 들어와서 먹는 컵라면 진짜 꿀맛이었습니다..ㅠ
그까지 가서 한국음식을 몇만원 주고 사먹긴 싫었구요.ㅎ


6. 로밍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요.. 로밍이냐, 현지유심을 한국에서 대여하거나 사느냐, 아니면 현지에 가서 유심을 구입하느냐..
정해진 답은 없고 편하신대로 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로밍하면 좀 비싸긴 한데 간편하구요.
저는 고민하다 현지유심 대여로 했습니다. 파리는 LTE가 거의 안된대서 3G로 했고 느려서 복장터질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잘되더라구요. (단, 지하철 안에서는 핸폰 안터집니다.)
현지에 오랑쥬(Orange)라는 거대 통신사가 있어서 거기에서 사면 직원이 유심도 갈아끼워주고 조금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고 들었는데..
여행가서 유심 사자고 통신사 가는 시간도 아깝고, 결정적으로 주말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샹젤리제점 말고는 다 문을 닫는대서 빌려서 갔습니다.
참고로 샤를드골 공항 내에는 오랑쥬 매장 없으니 공항에 내려서 바로 해야지~라는 계획은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한다음 인천공항 내에 있는 매장에서 찾았고, 귀국해서 다시 들러서 반납했습니다.
인천공항이 워낙 커서 찾아가기가 조금 번거롭긴 했어요.

그리고 현지유심을 하면 좋은점은 현지 핸드폰번호를 부여받는다는겁니다.
우버택시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택시와 유사한 어플이 있는데요
이걸로 택시를 부르면 이론적으로는 내가 어플내에 지정한 위치로 택시가 오기땜에 통화할일이 없지만
제가 불러보니 백이면 백 다 기사님들이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정확히 어디에 있느냐, 근처에 무슨 건물이 있냐.. 혹은 거기 말고 길건너와서 있어라던지;; 지시사항이 있더군요.
현지번호가 없으면 통화문제로 우버택시 이용이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숙소로 갈 때 우버택시를 이용했는데, 
파리에서 일반 택시조합과 우버택시간에 이해관계 충돌이 있어서 우버택시는 일반택시 승강장 말고 조금 떨어진데서 몰래(?) 타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화와서 기사님이 어느어느 게이트 앞에서 보자고 합니다.

공항 내에 와이파이가 터지긴 한데, 어플은 작동하더라도 통화가 안되면 엇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7. 어플
가기 전에 미리 설치하셔야할 필수어플.. 유명해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씨티맵퍼.. 이거 꼭 설치하세요 두번 설치하세요 ㅠㅠ 가이드북이고 뭐고 다 잃어버려도 이거 하나만 있으면 의지해서 다닐 수 있을정도입니다. 이거 만드신분 제가 상이라도 드리고싶네요..

구글지도도 가끔 쓸 일이 있구요

트립어드바이저 - 각종 맛집, 숙박 등 전세계 사람들이 별점 주고 사진, 후기 남기는 어플인데, 현재 내위치를 인식해서 주위에 있는 맛집을 알려줍니다. 정작 이거 보고 찾아가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괜찮았습니다.

우버택시 - 위에 잠깐 언급했다시피 카카오택시와 거의 유사합니다. 카카오택시 쓸줄아시면 이것도 사용하는데 문제없습니다만, 그래도 블로그 검색해서 사용법을 다시 꼭 숙지하시길 추천드려요.
할인쿠폰 때문인데요. 어설프게 배워가면 할인을 못받는 일이 생길수도 있어서..ㅠㅠ
어플 설치 자체는 한국에서 하셔도 되지만 가입은 꼭 현지에 도착한 후에 하세요.
할인쿠폰이 가입하는 국가의 통화로 발급되기때문에.. 한국에서 가입해버리면 한국돈으로 쿠폰이 나와서 유럽에서 쓸 수가 없습니다.
할인코드는 검색해서 아무거나 넣으심 되구요.
그리고 두사람이 갔을 경우에, 한명의 할인코드를 먼저 생성해서 다른사람이 그걸 입력해주면 할인쿠폰이 또 하나 생깁니다.
둘이서 총 세 번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이건 자세히 설명해둔 블로그가 많으니까 꼭 찾아보고 가세요.

카페는 유랑이라고 유명한 유럽 배낭여행 카페가 있습니다.
대개 젊은 대학생들이 최대한 저렴하게 배낭여행 다녀오는 컨셉이 많아서 조금 스타일이 다를수도 있긴 한데요
워낙 회원수가 많기때문에 질문올리면 답변이 빠른 편이고, 여행후기나 실시간 현지 정보 알아보기에 좋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씨티맵퍼 쓰실 일이 많을텐데, 내 현재위치 검색되도록 설정해놓고 어플 계속 돌리고 하면 배터리가 한국에서보다 훨씬 빨리 닳습니다. 보조배터리 꼭 가져가세요.


8. 스케줄 짜기
저는 미리 시간표를 짜봤습니다. 어디어디어디에를 가야겠다, 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면 도착해서는 약간 공황상태에 빠질 수 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방법은 하루단위로 일정을 짜는게 아니라
오전 / 오후 / 저녁에 하기 좋은 일을 따로 정해놓는 것입니다.
물론 베르사유나 다른 근교여행처럼 하루가 꼬박 걸리는 일은 하루를 다 빼놓으셔야 하고요.

왜 저렇게 짜는게 좋으냐면, 관광지마다 오픈시간, 닫는시간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볼게요. 벼룩시장,, 특정요일 아침일찍에만 엽니다. 그때 아니면 못갑니다. 오전에 꼭 넣어야합니다.

몽마르트.. 굳이 오후에 넣을 필요 없습니다. 대부분의 관광지들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많이 닫는데, 몽마르트의 사크레쾨르 사원은 밤늦게까지 여는데다, 밤의 몽마르트가 더 운치있고 아름다워요. 와인이나 맥주 한잔 하기도 좋구요.

망한 일정의 예를 들어볼게요. 몽마르트랑 오르세를 같은날 가는데, 별 생각없이 몽마르트를 낮에 가고 오르세를 늦게 간다면.. 오르세는 닫는시간에 쫓겨서 제대로 못보고, 정작 밤에는 뭐하지- 이렇게 될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미술관 문여는시간/닫는시간  (특정요일은 닫고, 특정요일은 야간운영을 합니다.)
베르사유 입장요금이 특별히 비싼날 (성수기때 음악분수 등의 이벤트땜에 입장료를 추가로 받는 요일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고려해서 짰구요.
하루에 미술관을 2개 보는건 지치고 눈에 안들어오므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하루1개로 정했었습니다.

일요일은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데다 그에따라 미술관에 인파가 평소보다 더 몰리므로 조금 특별한(?) 전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저는 마레지구, 벼룩시장엘 갔어요.

또, 뮤지엄패스라고 프랑스의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같은 카드가 있는데요.
이게 2일권 4일권 이런식으로 나오고, 한번 개시하면 '연달아' 그 일수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뮤지엄패스를 언제 개시할지도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뮤지엄패스를 2일권 샀으면 그 이틀 안에 그걸로 패스 가능한 곳은 최대한 가보시는게 이익이고, 어차피 입장권을 따로 사야하는 곳은 다른날 가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사갔었습니다. 가서 안헤매고 시간 절약할려고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건 웬만큼 다 준비해갔었네요.




쓰다보니 장황하게 말이 길어졌네요..

파리에 도착하기도 전에(?) 너무 시간이 늦어져서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ㅠㅠ
혹시라도 반응이 매우 좋으면 2탄 조금 더 쓸게요...ㅎㅎ

유랑이나 다른 카페에도 후기가 많지만.. 검색을 뭘로 해봐야할지부터 막막한 분들은 조금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써봤어요.
누군가 보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ㅎㅎ



IP : 59.23.xxx.203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3 12:08 AM (116.39.xxx.133)

    기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 드셨어요?

  • 2. 눈이사랑
    '16.10.13 12:09 AM (219.240.xxx.37)

    파리여행팁 감사해요 지우지마세여^^

  • 3. 와~~짝짝짝
    '16.10.13 12:10 AM (112.153.xxx.100)

    공부도 분명 잘하셨죠?

    2탄 기대합니당..^^

  • 4. 우와...
    '16.10.13 12:10 AM (182.172.xxx.251)

    정말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요...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5. ...
    '16.10.13 12:11 AM (59.23.xxx.203)

    총 8일인데 출국일, 귀국일 앞뒤로 하루씩 빼고 온종일 관광만 하는 시간은 6일이었네요. 한국에서 토요일에 출국해서 그다음주 일요일에 다시 한국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비용은 현지에서 쓴 돈을 정확히 세어보질 못해서 정확히 얼만지 잘 모르겠는데 둘이 합해 550~600정도 든 것 같네요.

  • 6. ...
    '16.10.13 12:11 AM (116.34.xxx.239)

    이거 쓰시느라 너무 힘드셨겠어요 ㅠ
    좋은 팁 감사합니다~^^

  • 7. Dd
    '16.10.13 12:17 AM (222.237.xxx.54)

    꿀팁 감사요!!!!!절대 지우지 마셔요. 완전 피가 되고 살이되는 정보에요. 감사합니다!!

  • 8. 우왕
    '16.10.13 12:27 AM (114.204.xxx.4)

    파리여행 감사드립니다

  • 9. 여행
    '16.10.13 12:28 AM (218.236.xxx.121)

    파리여행기 2탄 기다립니다^^

  • 10. 날개
    '16.10.13 12:29 AM (123.212.xxx.200)

    와~~!
    이렇게 정성스럽게 후기를 쓰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에 딸아이랑 영국을 가자고 큰소리 쳐놨는데 정말 실현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거든요. 원글님의 자세한 팁이 많이 도움이 될것같아요. 이야기 더 해주심 좋겠어요 ^^

  • 11. ㄱㅅ
    '16.10.13 12:33 AM (68.172.xxx.31)

    파리 여행 정보
    고맙습니다.

  • 12. 가고파
    '16.10.13 12:34 AM (125.183.xxx.190)

    어머나 세상에
    이쁘신분이네요
    어머니가 부럽네요
    자유여행 엄두도 못내지만 읽기만해도 살짝 다녀온거같아요
    ㅎㅎ
    로망인 거리카페에서 커피도 마셨나요?~^^

  • 13. 파리여행
    '16.10.13 12:37 AM (172.10.xxx.229)

    파리여행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에 갈려고요

  • 14. 근래 본
    '16.10.13 12:39 AM (68.80.xxx.202)

    여행후기중에 가장 알차요.
    원글님 저랑 비슷한 여행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15. 감사
    '16.10.13 12:49 AM (91.113.xxx.9)

    파리여행정보.

  • 16. 정말
    '16.10.13 12:50 AM (49.170.xxx.127)

    훌륭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17. 와우
    '16.10.13 1:03 AM (210.100.xxx.81)

    정말 잘 보았습니다.

  • 18. 우와!!
    '16.10.13 1:07 AM (99.228.xxx.69)

    정성스런 정보 너무 잘 봤어요.
    저도 몇년 후 딸아이와의 여행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으면좋겠습니다^^

  • 19. 어머나
    '16.10.13 1:12 AM (223.33.xxx.248)

    파리 여행 팁 자세하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0. 감사
    '16.10.13 1:14 AM (221.142.xxx.159)

    여행팁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21. 000
    '16.10.13 1:22 AM (58.231.xxx.126)

    파리여행팁 감사해요
    저장합니다~

  • 22.
    '16.10.13 1:32 AM (119.194.xxx.144)

    파리여행 꼼꼼한 후기 너무 감사해요

  • 23. jeniffer
    '16.10.13 1:37 AM (223.38.xxx.27)

    파리여행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 경쟁력
    '16.10.13 1:43 AM (39.7.xxx.194)

    내년초 준비중입니다 감사!

  • 25. 막대사탕
    '16.10.13 2:06 AM (39.118.xxx.16)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파리여행!!!
    감사합니다!!!

  • 26. 동우모
    '16.10.13 2:18 AM (112.149.xxx.73)

    혹시모를여행에 저도 감사..

  • 27. 파리
    '16.10.13 2:29 A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진작 갔다오지 못한 거 후회하는 1인인데 갈 분들한테 유용한 정보네요.

  • 28. 기쁜날
    '16.10.13 2:30 AM (221.159.xxx.38)

    여행정보 감사드려요

  • 29. 정작
    '16.10.13 3:12 AM (114.203.xxx.61)

    정보를 찾아보면 생소하고 난감한경우가 많은데
    따끈한정보 너모감사드려요~!^^

  • 30. 333
    '16.10.13 3:13 AM (1.233.xxx.136)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새날
    '16.10.13 3:50 AM (183.97.xxx.67)

    오~~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32. 얼그레이
    '16.10.13 3:53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파리여행팁 감사합니다^^

  • 33. 고맙습니다
    '16.10.13 3:57 AM (1.240.xxx.92)

    요즘 파리 치안은 어떤가요?
    동양인들 인종차별이야기를 들어서요...

  • 34. ...
    '16.10.13 5:18 AM (1.231.xxx.48)

    저도 파리여행팁 저장해요. 직접 경험하신 소중한 정보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내년에 파리 여행 계획 중인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35. 감사
    '16.10.13 5:53 AM (175.114.xxx.100)

    파리여행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36. 상큼쟁이
    '16.10.13 5:58 AM (49.246.xxx.98)

    여행정보 고맙습니다

  • 37. 동고비
    '16.10.13 6:08 AM (112.153.xxx.61)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 38. ㅇㅇ
    '16.10.13 6:19 AM (121.168.xxx.41)

    모녀라고 해서 대학생 또래의 딸이려니 했는데
    어머님 모시고 간 거였군요.
    오우~~~ 엄지 척!!

  • 39. ..
    '16.10.13 6:31 AM (211.208.xxx.144)

    파리여행 팁---1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40. 은호맘
    '16.10.13 6:43 AM (121.133.xxx.74)

    파리여행팁 감사합니다

  • 41. 여행 팁
    '16.10.13 6:59 AM (116.127.xxx.86)

    감사합니다~~

  • 42. ..
    '16.10.13 7:21 AM (220.116.xxx.208)

    8일간의 파리여행팁 1탄감사해요

  • 43. 빠리
    '16.10.13 7:21 AM (218.148.xxx.22)

    감사합니다
    핫플레이스도 추천해 주세요

  • 44.
    '16.10.13 7:34 AM (39.7.xxx.192)

    저도 저장요~
    감사합니다

  • 45. ㅇㅇ
    '16.10.13 7:38 AM (14.75.xxx.62) - 삭제된댓글

    파리 여행 저장해요

  • 46. ㅇㅇ
    '16.10.13 7:38 AM (122.36.xxx.80)

    파리여행감사해요
    2탄도 플리즈

  • 47. ..
    '16.10.13 7:42 AM (121.141.xxx.230)

    파리여행정보 감사드려요~~~

  • 48. 오오
    '16.10.13 7:50 AM (220.117.xxx.91)

    파리여행 후기.
    넘 감사해요.

  • 49. louvain
    '16.10.13 7:53 AM (59.30.xxx.87)

    파리 여행팁 너무 알차요.
    닮고 싶어요. 그 준비성

  • 50. 678
    '16.10.13 8:02 AM (14.39.xxx.128)

    파리 자유여행기.. 후기 및 각종 여행팁

  • 51. 나행엄마
    '16.10.13 8:15 AM (220.95.xxx.104)

    파리여행. 자세하고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2탄 기대해봅니다.

  • 52. 까비
    '16.10.13 8:15 AM (218.50.xxx.123)

    파리자유여행팁
    저장합니다♡

  • 53. ...
    '16.10.13 8:17 AM (112.172.xxx.123)

    파리자유여행 팁 유용한 팁들 감사합니다!!!
    내년에 부모님 모시고 갈 건데 아주 유용할 듯 합니다.

  • 54. 모녀
    '16.10.13 8:33 AM (182.211.xxx.221)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 55. 감사
    '16.10.13 8:38 AM (115.139.xxx.86)

    모녀 파리여행팁 소중히 읽어볼께요 감사해요

  • 56. ..
    '16.10.13 8:56 AM (221.165.xxx.58)

    파리여행팁 감사합니다.

  • 57. 젠2
    '16.10.13 9:03 AM (220.93.xxx.14)

    한번도 못가봐서 다음 여름엔 꼭 가고 싶어요
    저장함다
    지우지마세요

  • 58. ..
    '16.10.13 9:03 AM (183.100.xxx.126)

    파리자유여행팁 감사해요

  • 59. 해피삼보
    '16.10.13 9:09 AM (61.76.xxx.225)

    모녀 파리 자유여행 7일 정보 감사합니다

  • 60. 와우~
    '16.10.13 9:18 AM (210.95.xxx.61)

    생각만하고있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61. 파리
    '16.10.13 9:26 AM (121.65.xxx.50)

    모녀여행 너무 부러워요 정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엄마 빨리 건강되찿으셔서 파리여행 꼭 가야겠어요
    언니랑 여행계라도 시작해야할듯해요

  • 62. 님좀 짱인듯!
    '16.10.13 9:58 AM (210.180.xxx.195)

    감사드려요.

  • 63. 파리여행기
    '16.10.13 2:12 PM (14.50.xxx.173)

    정말 고맙습니다.

  • 64. 파리여행팁
    '16.10.13 4:29 PM (183.96.xxx.181)

    감사합니다!!

  • 65. ..
    '16.10.13 4:38 PM (222.106.xxx.79)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적어주셨어요..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다가도 막상 하려하면 참 귀찮거든요.
    저도 조만간 유럽 가려고 하는데 꼭 참고할게요. 2편, 3편도 올려주세요.^^

  • 66. 파리 여행..
    '16.10.13 4:39 PM (171.61.xxx.188)

    대학생 때, 아이들 초딩 저학년 때 2번 갔었어요. 결혼 20주년 여행을 앞두고 원글님 글 읽으니 파리가 급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여행이 가고 싶으면서도 딱 떠오르는 데가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다 컸고, 남편과 둘이 오르세에서 그림보고, 몽마르뜨에서 맥주, 상제리제에서 뮬 먹고 싶네요^^
    2편도 기대합니다. 미리 감사하구요~~

  • 67. 땅콩
    '16.10.13 5:13 PM (211.46.xxx.9)

    꼼꼼한 정보 감사합니다.~~!!

  • 68. 감사합니다
    '16.10.13 10:04 PM (1.237.xxx.91)

    파리여행시 큰 도움될거 같아용 ~^^

  • 69. ^^
    '16.10.13 10:41 PM (211.196.xxx.205)

    파리여행기 팁 감사~

  • 70. 느티나무야
    '16.10.14 1:54 AM (58.142.xxx.241)

    저희 가족두 몇년이내 가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71.
    '16.10.14 12:29 PM (42.82.xxx.125)

    파리여행팁 저장요^^

  • 72. 하늬
    '16.10.27 11:20 PM (119.67.xxx.38)

    파리여행팁 좋으네요 ^^

  • 73. 여름휴가
    '16.11.1 2:58 PM (61.35.xxx.163)

    파리자유여행팁 감사합니다~ ^^

  • 74. 굳굳굳
    '17.4.21 10:55 AM (61.35.xxx.163)

    올 여름 부모님과 파리여행을 준비하며 검색중인데
    너무 정리를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될것 같아요~

  • 75. 통이
    '17.6.12 12:49 PM (122.42.xxx.137)

    파리여행을 앞두고 82에서 검색중이었는데..
    정말 많이 도움되었어요..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76. 저장합니다
    '18.12.5 9:04 PM (222.120.xxx.44)

    파리여행 정보

  • 77. 여행정보
    '22.6.20 11:21 AM (121.163.xxx.33)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635 워싱턴포스트, 박근혜 스캔들 최신판 ‘파란집의 파란 알약’ 1 light7.. 2016/11/25 976
620634 시리 부역자 가수 김씨 ㄱㅈㅎ? 27 시리 2016/11/25 25,932
620633 시국토론회, 시국 미사, 시국 집회…22개국 65번의 재외동포행.. light7.. 2016/11/25 360
620632 박근혜 의료 민영화, 1%의 '회춘'을 꿈꿨다./우석균 7 강추합니다 .. 2016/11/25 1,921
620631 19 여자성욕 3 ... 2016/11/25 7,150
620630 영화 자백에 나온 이상한 단서들....무섭... 13 세월호 2016/11/25 7,211
620629 응급실에서 뇌경색이라고합니다 4 10년차 2016/11/25 5,629
620628 98년도에 5만원짜리 옷이 검소한 편이였나요? 13 .. 2016/11/25 3,416
620627 새눌당 지지자였던 사람도 광화문광장에 12 힘내요. 2016/11/25 1,915
620626 친구가 너무 안생기는 사주인지 13 2016/11/25 5,298
620625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안가요 흐으윽 2016/11/25 528
620624 성당 다니시는분 계세요? 성당 신자들도 다 똑같네요 20 2016/11/25 4,761
620623 진주반지 어디가서 사야 할까요? 4 오오 2016/11/25 1,543
620622 밑에 세월호와 문재인 글 보고 생각나는 사진 44 ........ 2016/11/25 3,273
620621 박그네 버티기.................라... 2 ........ 2016/11/25 1,022
620620 토욜 82쿡 회원님들 어디에 따로 모여계시는거 아니죠? 3 26일 2016/11/25 814
620619 프랑스어 사이트 가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 논란 보도 4 ... 2016/11/25 2,049
620618 형님누님들 제 조건 대비 원하는 여성이 이정도면 16 흑석미남 2016/11/25 2,786
620617 점점 사람과의 만남이 진부하게 느껴지죠? 17 나이 2016/11/25 3,641
620616 미싱 할줄 아시는분 7 2016/11/25 1,432
620615 하여튼 전원책은 김빼는데 뭐 있네요. 14 국정화반대 2016/11/24 6,479
620614 캣맘시도 4일차 임신 막달인 고양이... 4 캣맘후보 2016/11/24 1,024
620613 와... 문재인 전대표님.. 21 1234 2016/11/24 5,239
620612 문재인 전대표님 인터뷰하실 때 19 옆구리박 2016/11/24 4,381
620611 가지볶음 껍질이질겨요 4 가지 2016/11/24 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