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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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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상식의 문제...(편의점)

궁금합니다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6-10-12 16:45:52

며칠 전 지인과 대화 중 살짝 논쟁까지 갔던 건데 제 상식이 잘못된 건가 싶어서요...

커피숍...특히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는 음료 한 잔 시키고 한 두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음료에 포함된 서비스 비용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편의점의 경우... 자리도 협소하고 보통 매장도 작은데요

아무리 다른 손님이 없다고 해도 아이스커피 한잔 먹으면서 두 세 시간 앉아 있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 아닌가요...???

상품 자체에 서비스 비용이 책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아주 미미할 텐데...

여기까지가 제 의견이었고요

지인 말로는 매장 내 좌석이 있다면 그 가게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손님이 좌석을 이용한다면 주인은 제지할 수 없는 게 원칙이라고요

스타벅스가 그 원칙을 잘 지키는 좋은 사례라면서...

저는 커피숍과 편의점은 콘텐츠가 다르다고 주장했는데 고객 응대는 마찬가지라고 반박하더군요

82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저는 대략 멍해져서... 제가 틀린 건지요?

 

IP : 112.186.xxx.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취남
    '16.10.12 4:52 PM (133.54.xxx.231)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숍도 편의점도 좌석서비스를 고객에세 제공할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좋은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은 판매자의 선택사항이라고 봅니다.

    쌍팔년도에서나 손님은 왕이었고

    현재는 그저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일 뿐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판매자는 좌석 제지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구매자는 상품과 서비스가 싫으면 구매하지 않으면 됩니다.

    원론적으로 좌석소유권은 판매자가 백프로 소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 2. 위법은 아니고 매너에 가깝죠;;
    '16.10.12 4:56 PM (211.178.xxx.206)

    원글님은 좋은 손님, 지인은..진상이라고 불립니다.

    위법도 범법도 아니죠. 어지간하면 오래 있는 거 싫어해도 놔두겠지만

    주인이 나가라고 할 경우,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때 작용하는 게

    상식이겠죠. 이 상식에서 벗어나면 진상 소리 듣는 거고요..

    제 결론은 님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3. 닉네임사용중
    '16.10.12 5:04 PM (112.186.xxx.96) - 삭제된댓글

    ㄴ 좌석소유권은 판매자가 백프로...라고 하시다니^^ 저보다도 더 제 지인하고 대립되는 견해입니다ㅎㅎ
    지인 말에 의하면 판매자가 테이블 또는 그에 해당하는 죄석을 두는 건 고객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이라 만약 고객들이 좌석을 이용하는 것에 불편을 느낀다면 좌석 자체를 치우는게;;;;;;; 원칙상 맞다네요;;;;;;
    ㄴㄴ 저는 그냥 원리원칙보다는 상식...이라고 생각해서요ㅠ ㅠ 그냥 느끼기에도 스타벅스같은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작은 개인 커피숍하고는 좀 다르지 않나요... 편의점은 또 종류가 다른 공간이기도 하고요;;;;;;;

  • 4. 원글자
    '16.10.12 5:05 PM (112.186.xxx.96)

    ㄴ 좌석소유권은 판매자가 백프로...라고 하시다니^^ 저보다도 더 제 지인하고 대립되는 견해입니다ㅎㅎ
    지인 말에 의하면 판매자가 테이블 또는 그에 해당하는 죄석을 두는 건 고객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이라 만약 고객들이 좌석을 이용하는 것에 불편을 느낀다면 좌석 자체를 치우는게;;;;;;; 원칙상 맞다네요;;;;;;
    ㄴㄴ 저는 그냥 원리원칙보다는 상식...이라고 생각해서요ㅠ ㅠ 그냥 느끼기에도 스타벅스같은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작은 개인 커피숍하고는 좀 다르지 않나요... 편의점은 또 종류가 다른 공간이기도 하고요;;;;;;;

  • 5. 자취남
    '16.10.12 5:12 PM (133.54.xxx.231)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윤을 높이고자 하는

    판매자의 영업 전략에 가깝다고 봅니다.

    암묵적인 약속이라는 것은 그냥 구매자의 희망사항 같습니다.

    친절한 고객 응대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 6. 원글자
    '16.10.12 5:23 PM (112.186.xxx.96)

    ㄴ 지인과 저의 논쟁은 원칙vs상식의 문제였는데... 님께서는 원칙 자체의 문제를 말씀하시니 흥미롭습니다ㅎㅎ 저는 지인하고 얘기하면서 살짝 밀렸습니다만... 아무래도 원칙 앞에서는 작아지는 게 상식이라서요ㅠ ㅠ
    아무튼 저는 자리도 협소한 공간에서 오래 앉아 있는 건 불편하게 느껴져서 말이죠...

  • 7. 원칙은 무슨;;
    '16.10.12 6:18 PM (211.178.xxx.206)

    좌석있는 가게도 있고 아닌 가게도 있죠. 꼭 식당 아니어도요.

    그건 그 가게 주인이 결정하는 거죠.

    꼭 포장 전용 식당이 아니더라도 탁자 의자 없이 서서 먹고 가는 식의

    식당도 있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그런 식당이 많지 않은 건

    사람들이 그렇게 식사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장사가 잘 안 되니까

    식당 차리는 사람들이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아서잖아요.

    친절도 마찬가지로 장사가 잘 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죠.

    돈 받고 물건 안 주는 건 위법이지만, 불친절은 아니잖아요.

    물론 소비자가 싫으면 다음에 안 가지만 환불은 안 되는 거고.

    법으로 정해진 게 아니더라도 사회의 상식적인 수준이라는 건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다들 하는 짓이 비슷하다는 거예요.

    저녁을 네시간 먹을 수 있는 건 스페인이니 한국이 아니죠.

    한국의 카페는 이제 차 마시고 벌떡 일어나는 공간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 값을 받는데도 사람들이 가서 오래 앉아있잖아요.

    지인 나이는 모르겠지만 뭔 중2병인가요. 유치하게

    돈 몇푼 내는 자기 권리만 있답니까. 이런 거에 뭘 얼마나 누리겠다고

  • 8. 원글자
    '16.10.12 6:42 PM (112.186.xxx.96)

    ㄴ 윗님 말씀에 제가 동감하는 부분이 그 공간의 용도 부분이요...
    커피숍은 주문한 음료를 마시면서 앉아 있는 공간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보통이잖아요
    그런데 편의점은... 그냥 일반적으로 라면먹고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먹고 가는 그런 장소 아닌가요
    편의점에 자리가 있다 해도 커피숍에서 하듯 오래 앉아 담소를 나눈다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거나 노트북 펼쳐두고 작업을 한다든가 하기에는 좀 부적합한 공간 아닌지...
    커피나 음료만 파는 곳이 아니잖아요... 잡화도 좀 있고 식재료도 좀 있고...
    물론 주인의 허락 하에 하는 거라면 상관없겠지만요
    그 허락이라는 게... 주인이 그 장소에 좌석을 배치한 것만으로도 이루어진 거라 보는 게 제 지인의 주장입니다...
    저도 머리 아프더라고요 가볍게 시작된 이야기가 논쟁 비스무리하게 되어가지고요ㅠ ㅠ

  • 9. 밥먹다가
    '16.10.12 7:16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손님이 100명 의자가 10개라면
    당연히 의자에 앉을 서비스는 매출 상위 10명이어야 합리적인거죠. 백화점도 통로 의자야 개나소나 앉지만 vip를 위한 라운지는 아무나 못들어가죠.
    손님을 위한 편의시설이지만 매출증대를 위함이므로 매출을 올려주는 고객이 사용하는게 맞는듯.
    컵라면 먹는 손님보다 컵라면에 커피까지 먹는 손님이 2배 오래 앉아야 상식적임.
    지인 이상해요. 초등학생도 적당한 선에서의 도리나 매너를 압니다. (학교앞 문방구에 평상 있거든요. 아이스크림 먹거나 음료수 사먹는 애들 거기 앉아서 먹는데 다 먹음 바로 일어나요. 아이스크림 사고 딱지나 카드 산 애들은 다먹고 유희왕카드 뜯어서 좀 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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