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거의 10년 동안 백수 생활을 했었어요
집은 시아버지께서 5년 정도 된 새 아파트를 사주셨는데
지금은 돌아가시고
그동안 생활비 교육비등을 카드로 집 대출로 써서
이자를 못 갚아
경매들어간다네요
울컥하길래 더는 얘기 못하고
집에 왔는데
그 아파트 제가 들어가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아닌줄 알면서도
급매로 팔라고 할까 경매가로 달라고 해볼까
생각이 스치는데
그냥 접어야겠죠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꼴이 되겠죠
그치만
그 남편이라는 사람이 참 바보같단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이 4억이나 하는 새집을 사주셨는데
지키지 못하고 경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