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는건지 별 일 아닌거에 눈물이 많이나요...
요즘 괜히 예전 일들이 생각나며 눈물이 계속나요...
어릴때, 대학때, 직장다닐때, 신혼초, 힘든 육아할때...
지금은 그냥저냥 다 자리잡고 살만한데 과거를 생각하면 안쓰럽고 참 힘들게? 열심히? 살았던
어린 제 모습들이 시도때도없이 떠오르고 눈물이나요...
그 시절에 함께했던 사람들 떠오르면 다들 안되보이고 고생했던 부모님, 여리고 착했던 친구들...
다들 잘 지내는지도 궁금하고 그냥 모든게 안쓰럽게만 생각되요... 모 딱히 큰 일들이 있었던 기억은 아닌데....
마치 죽을 날 얼마 안남아서 순식간에 과거가 쫙~~ 스쳐가듯...슬픔이 가득한 영상처럼요 ㅠㅠ
이게 우울증인지 아님 정말 늙어가는 과정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