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오면 핸폰 비행기모드로 해놓는 남편...맞지요?

오춘기 조회수 : 22,486
작성일 : 2016-10-11 20:35:54
갑작스런 실직에 위로가 되주고 싶은데
점점 괘팍해지고 저도 받아주는게 한게가 있고
자꾸 다투게됩니다.
지난 6개월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디서 뭐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러다 평소에 제가 친구들과 길게 통화하는걸 늘 웃겨하던 그가
연예때나 보던 그런 표정을 하고 30분가까이 누군가 통화를 하는ㄷ전 분명 여자목소리로 들었습니다.
누구냐 물었더니 동창이라는데 평소 3분도 통화안하는..
그 문제로 다투고 각방쓴지 두달입니다.

먼저 화해하려고해도 그 기간동안 20년바라보는 결혼 생활 동안
한번도 안들어본 쌍욕이며 저에게 상처되는 말을 많이듣고
저도 마음이 많이 다쳤습니다.

지금은 계속 그런 상태인데
얼마전부터 남편 핸드폰 비행기 모드네요.
그거 카톡이나 메신지 안되게 하는거 맞죠?

어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219.251.xxx.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11 8:42 PM (49.142.xxx.181)

    정말 가지가지 하네요. 실직이야 어쩔수 없었다 쳐도 그 상황에 바람까지..
    생활비는 내나요? 바람도 돈이 있어야 필텐데.. 팔자 좋네요.
    그냥 바람피는 그 여자한테 가서 살라 하세요.
    어느 미친 여자가 실직한 늙은 남자 데리고
    살아줄까

  • 2. 20
    '16.10.11 8:4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년 사셨다니 이젠 남매같은 마음으로
    남편 믿고 내버려 둬 보세요.
    실직에...본인이 제일 스트레스 받고 있을거에요.
    잠시 여자와 노닥거린다한들 바람을 펴서 살림을 차리겠습니까 가정을 버리겠습니까....
    님도 딴 데 집중 해 보시고
    ..그러다보면 도로 좋아질 날이 오겠죠.
    한템포 쉬세요

  • 3. 오춘기
    '16.10.11 8:43 PM (219.251.xxx.14)

    그러고 싶은데 사춘기 애들이 있어 저도 참고있는데
    이렇게 사느니 헤어지는게 나은가 싶어요...

  • 4. 실직한 늙은 남자라니요
    '16.10.11 8:4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20년간 가장이었던 분에게 심한 표현 아니에요?

  • 5. 오춘기
    '16.10.11 8:46 PM (219.251.xxx.14)

    123님 그러고싶은데 맘이 잘안되고..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싶고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바뀌네요.
    나이들어 의지할곳 부부밖에 없다 생각하는데
    저희는 비오고 난뒤 땅이 굳는게 아니고 산사태 날까 두렵네요...

  • 6. ..
    '16.10.11 8:48 PM (183.99.xxx.161)

    바람이 맞나요?

  • 7. 오춘기
    '16.10.11 8:52 PM (219.251.xxx.14)

    183님 통화 목소리 분명 여자였습니다.
    성실한 남편이 그럴일 없다고 생가했지만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나간다고 까지 한 상태입니다.

  • 8.
    '16.10.11 8:53 PM (175.211.xxx.218)

    그런데 비행기모드는 저도 집에 들어오면 바로 해놔요.
    전자파 때문에.. 꺼놓는거예요. 다음날 아침에 알람은 울려야되니 폰은 켜놓지만 비행기모드로 해놔요.
    비행기모드로 해놓은 부분만 체크하지 마시고 다른 부분을 더 확인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9. 님이 힘든 이 와중에도
    '16.10.11 8:5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 달달 안볶으면 그 마음에 탄복 해서라도
    애아빠가 기를 쓰고 취직 합니다.
    배달이라고 해요.
    그런데 6개월간 왜 취직안하냐 누구랑 노닥 거리냐 밖에서 뭐하고 다니냐....
    아픈데 쑤시고 쑤시고 하면 아마 남편분 더 비뚤게 나가겠죠.
    그래서 딴 데 신경 쓰시라고...말씀 드린거에요...

  • 10. 님이 힘든 이 와중에도
    '16.10.11 8:5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 달달 안볶으면 그 마음에 탄복 해서라도
    애아빠가 기를 쓰고 취직 합니다.
    배달이라도 해요.
    그런데 6개월간 왜 취직안하냐 누구랑 노닥 거리냐 밖에서 뭐하고 다니냐....
    아픈데 쑤시고 쑤시고 하면 아마 남편분 더 비뚤게 나가겠죠.
    그래서 딴 데 신경 쓰시라고...말씀 드린거에요...

  • 11. ...
    '16.10.11 8:54 PM (183.99.xxx.161)

    그러니까 여자목소리는 맞는데..
    바람도 맞냐구요

  • 12. 님이 힘든 이 와중에도
    '16.10.11 8:5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 달달 안볶으면 그 마음에 탄복 해서라도
    애아빠가 기를 쓰고 취직 합니다.
    배달이라도 해요.
    그런데 6개월간 왜 취직안하냐 누구랑 노닥 거리냐 밖에서 뭐하고 다니냐....
    아픈데 쑤시고 쑤시고 하면 아마 남편분 더 비뚤게 나가겠죠.
    그래서 딴 데 신경 쓰시라고...말씀 드린거에요...
    설마 실직한 이 와중에 여자와 논다 칩시다.
    그런 여자가 상태가 정상이겠어요???
    님이 크게 걱정 안해도 될 수준의 그런 여잘거에요.
    가볍게 대크게 넘기세요....

  • 13. 오춘기
    '16.10.11 8:57 PM (219.251.xxx.14)

    175님 한번도 핸드폰 확인한적 없는데 요새 비행모드를 보내요...

    123님 새겨 들을께요.
    그런데 저 들들 볶지 않았거든요 ㅠㅠ
    심지어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조차 몰라요.ㅠ
    그냠 놔두라고들 많이 하셔서 그렇게 하고있거든요 ㅠ
    아.ㅈ정 말 힘드네요 ㅠ

  • 14. 오춘기
    '16.10.11 9:00 PM (219.251.xxx.14)

    부끄러워 친정 동생한테도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고
    매일 제가 한심스럽고... 여기에 털어놓습니다 ㅠ

  • 15. ....
    '16.10.11 9:02 PM (112.169.xxx.106)

    남자들 어려울때 의지되고 대화통하는 여자한테 가버리는 수 있어요.
    돈없어두 마음을 줄 수있는 여자 생김 바람펴요
    잘 살펴보세요...

  • 16. 오춘기
    '16.10.11 9:02 PM (219.251.xxx.14)

    183님 확실치가 않아요 ㅠ
    저는 분명 여자목소리로 들었고
    누구냐 묻는과정에서 이상할정도로 크게 싸우고
    심지어 나가겠다고 했어요 ㅠ

  • 17. 비행기모드는
    '16.10.11 9:03 PM (175.223.xxx.133)

    처음보네요....

    수상하긴 하네요.

  • 18. 설마
    '16.10.11 9:04 PM (114.204.xxx.212)

    실직처지에 바람요? 아마 아내는 몰라주는 자기에게 위로가 되는 친구라 하겠죠
    근데 비행기 모드 이유가 뭐에요
    집에선 다른연락 안받겠단 건가요

  • 19. 오춘기
    '16.10.11 9:04 PM (219.251.xxx.14)

    112님
    20년가까이 살았는데..
    이렇게 힘들때 제가 의지가안되고 위로가 안된다는 자체가
    너무 괴롭습니다.
    껍데기만 붙잡고 있는 기분같아 괴롭구요.

  • 20. 설마
    '16.10.11 9:06 PM (114.204.xxx.212)

    결혼 20년차면 50 가까운 나이고 .. 가는 청춘,허무함에 일탈하는 남자 많아요
    좀 지켜보며 증거라도 잡으시지...
    무모한 싸움은 도움이 안되요

  • 21. 오춘기
    '16.10.11 9:10 PM (219.251.xxx.14)

    114님 비행기모드가 그런걸로 알고 있어서 속이 말이 아니에요.
    증거를 잡아야겠죠...?
    철저한 사람이라 사람을 붙이지 않는 이상...
    어짜피 준비되면 나간다는 사람 붙잡고싶지가 않네요..

  • 22. ..
    '16.10.11 9:44 PM (49.144.xxx.165)

    비행기 모드로 바꾸면 순간적으로 와이파이가 꺼지지만, 다시 와이파이를 키면 인터넷은 이용할 수 있어요. 비행기 모드로 바꾼건 인터넷은 이용하고 통화와 문자를 이용하지 않으려는건데, 이는 걸려오는 전화를 미리 차단하려는 것 같네요. 원글님이랑 싸우고 나서 생각한 꼼수인 듯.

  • 23. ...
    '16.10.12 10:14 AM (1.229.xxx.193)

    일단..비행기모드로 번거롭게 바꾸는 행동을 한다는건
    누군가 (동창여자이던 바람녀이건 알수는 없지만)
    전화나 문자등을 할수도 있는 상황인데.. 와이프있는데서 들키고 싶지않으니 차단하는걸로 보이구요
    머하는지 모르는 바깥활동 시간에 통화를 하건 문자를 하건 원하는대로 하나보네요
    통화내역 문자내역 같은거 뽑는건 불가능할까요???

    남편분의 실직상황이나 기타 상황으로 봐서는 심한바람은 아닐듯싶고(그거받아줄 여자 별로없을듯)
    그냥 만나고 이야기하고 그정도인 여자친구일수도 있어요
    물론 그런것도 바람직한건 아니지만

  • 24. ...
    '16.10.12 10:39 AM (119.193.xxx.69)

    일단 증거를 잡으세요.
    쌍욕까지 하고 되려 집 나간다 소리하는거보니 바람이 확실한것 같네요
    잘못해놓고 오히려 성질 내는 겁니다. 더이상 캐묻지 못하게요.
    집 나가려면 이혼서류에 도장 찍고 나가라고 하세요.
    눈에 보이기라도 해야 증거를 잡죠?
    자기 놀고 싶은데로 놀고서 언제고 또 불쑥 다시 돌아오면 받아주실건가요?
    그 세월동안 님 속만 타들어가고, 나이만 더 먹고...아이들 정서상에도 안좋아요.

  • 25. ㅇㅇ
    '16.10.12 11:35 AM (223.62.xxx.137)

    나가라고 하세요.
    실직한데다 바람까지 피는데 뭐하러 붙들어두시는지..
    차라리 그럴거면 안보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 26. 남편이 잘생겼나봐요
    '16.10.12 2:02 PM (39.121.xxx.22)

    실직하고 돈도없는데
    바람을 피다니

  • 27. 나가는게 님도 낫지 않을까...
    '16.10.12 5:35 PM (211.201.xxx.244)

    경험은 아직 없지만
    그 상태로 같은 공간에 있는게 힘들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248 아이 학교나 학원에 엄청 자주가서 아이한테 엄청 관심 많은 엄마.. 6 정말? 2016/10/12 2,106
605247 직장에서 적대적으로 나오는 상사 심리 4 .... 2016/10/12 1,757
605246 혹시 나원주라는 가수 아세요? 5 ... 2016/10/12 1,358
605245 한의원이나 침방 차리고 싶어요 3 보보 2016/10/12 1,763
605244 책리뷰)제7일- 위화 작가는 사랑입디다 7 쑥과마눌 2016/10/12 1,102
605243 주식을 하다보니 나라 망조가 보여요 6 전멸 2016/10/12 5,564
605242 만33세인데 건강검진 받기 싫어요 3 2016/10/12 1,972
605241 시어머님이 제가 일하면 아이들을 봐주러 이사오시겠대요. 7 ... 2016/10/12 3,334
605240 런던 11 꿀벌나무 2016/10/12 1,663
605239 불임이었던 직원들이 들어오면 임신을하네요. 18 자영업하는데.. 2016/10/12 7,718
605238 백범 암살 20일 전에 유엔에 서한 발송; 전쟁 나면 니들이 책.. 2 어르신 2016/10/12 1,120
605237 담이 든 것같은데 어떻게 해야 빨리 풀릴까요? 날개 2016/10/12 781
605236 한약다이어트 요요 심할까요? 9 ... 2016/10/12 4,193
605235 혼술보고 두근두근하네요 4 2016/10/12 2,528
605234 댓글 감사합니다...원글은 지울게요 16 무거운짐 2016/10/12 2,398
605233 칼슘이나 마그네슘 우유랑 먹어도 되나요? 2 ........ 2016/10/12 3,198
605232 복비문제 부동산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3 홀랄라 2016/10/11 953
605231 고터에서 옷 살꺼 있을까요? 40살이요. 7 복덩이엄마 2016/10/11 3,575
605230 이준기땜에...잠을 못자겄네요.. 6 준기사랑 2016/10/11 1,915
605229 학창시절때 학기초 .. 2016/10/11 364
605228 최강 아이크림 2 자글자글 2016/10/11 2,299
605227 어떤 학부모들의 자식들을 서울대, SKY 로 보낸 특별한 방법 .. 2 ... 2016/10/11 2,854
605226 내일 마트 면접보러 가는데요.. 5 도움부탁드려.. 2016/10/11 2,428
605225 네살 아기 이마 봉합수술하고 실밥푼후 어떤약이 더 좋을까요 6 .. 2016/10/11 4,708
605224 홍경래가 세자 장인어른..ㅜㅜ 6 .. 2016/10/11 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