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근처에 살고 있어요
지진이후로 진짜 신경쇠약걸릴것 같아요
매일 하늘만보고...제가 감이 좋은편인데 어제도 느낌이 안좋아 지인들하고 이야기했거든요
지진전에 음산한 그런 느낌이 있어요 구름도 많고...
사실 신랑이랑 주말부부로 지내다 3년전쯤 이곳에 왔는데 아이교육만에 집중하고 좀 외롭지만 그냥 조용히 지내고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지진이 나고나니 갈데도 연락할때가 없더군요
저희신랑은 7시쯤 출근해서 매일 12에 오면 일찍 오는편입니다
지진이 났을때도28층에서 6살 아들하나랑 둘이 덜덜 떨면서 있었어요
어제 지진도 여기는 좀 많이 흔들렸거든요...
여기서 이사가서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곳으로 가고 싶어요
매일 늦게 오는 신랑때문에 평소에도 외로웠지만 지금은 공포까지 더해졌어요
신랑만 두고 가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매매는 힘들고 급전세는 될거 같은데 시댁에서 사주신집이라 눈치가 보이네요
오늘밤도 너무 무서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고민
.... 조회수 : 513
작성일 : 2016-10-11 19:47:30
IP : 1.253.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심정이
'16.10.11 8:48 PM (59.22.xxx.140)이해가 가네요.
그렇다고 남편 혼자 두고 가기도 그렇고..
저라면 전세로 내고 저층으로 옮기겠어요.
아이들 키우기도 저층이 맘 편하고 어른도 엘베 스트레스 없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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